가난한 사랑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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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산업화를 목표로 노동자들의 인권과 권리르 무시하는 일이 보편화되어있던 1970년대라는 특수한 시대적 배경을 갖는다. 이 시의 젊은이는 경제적인 이유로 고향을 떠나 도시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끝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70년대 산업화 초기의 우리 사회 모습을 그려놓았다.

전문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서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작품해설

시의 구성

  • 1~3행

이별, 가난한 젊은이이 외로움

  • 4~7행

현실, 가난한 젊은이의 두려움

  • 8~11행

향수, 가난한 젊은이의 그리움

  • 12~15행

체념, 가난한 젊은이의 사랑

  • 16~18행

현실 인식, 인간적인 삶의 회복 의지

시의 전반적 해석

여기에 등장하는 노동자는 1970년대 산업화 시대의 초기 우리 사회 모습을 대변해주는 인물이다. 고향을 떠나 도시 노동자로 살아가는 젊은이의 삶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노래하고 있는 시이다. 가난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누리는 평범한 삶마저 포기하고 살아가는 한 농촌 출신 노동자의 삶과 그 애환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시에서 말하고 있는 고향은 집 뒤에 감나무가 있는 농촌을 뜻한다. 물질적으로 가난하기에 고향을 떠나 도시 변두리에서 생활을 한다. 하지만 생활에 쫓겨 외로움과 두려움, 사랑 등을 느낄 여유조차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노동자는 포기하지 않고 현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랑 노래로 비극적 현실이 승화되는 것이다.

관련자료

영상

  • 수능문제에서의 가난한 사랑 노래 해설

  • 가난한 사랑 노래 낭송

기사

[가난하다고 뜨거운 가슴이 없겠는가]

[시가 있는 아침]

[신경림 '가난한 사랑노래' 특별판 출간]

RDF 및 온톨로지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A는 B의 대표작이다.
가난한 사랑 노래 1970년대 A는 B를 보여준다.
가난한 사랑 노래 산업화 A는 B의 배경이다.
가난한 사랑 노래 자유시 A는 B이다
가난한 사랑 노래 서정시 A는 B이다.
가난한 사랑 노래 노동자의 슬픔 A는 B를 표현한다.
가난한 사랑 노래 노래 A는 B로 재창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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