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농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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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농민전쟁


개요

갑오농민전쟁은 박태원이 쓴 대하역사소설로서 북한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익산민란을 소설화했던 계명산천은 밝았느냐(1963)과 별개로 갑오동학 혁명문제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1894년 농민전쟁은 제국주의의 침략이라는 거대한 위기에 대응하여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려한 민족운동으로서 봉건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 근대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혁명적인 변혁운동이다. 그 당시에 지배층들의 잔인한 횡포와 농민계급을 대표하여 일어선 전봉준의 일대기와 그를 중심으로 동학도와 전반적인 사회혁신투쟁의 역사적 사실들을 소설화하였다.

구성

이 작품은 1977년 제1부,1980년 제2부,1986년 제3부의 순서로 출간되었으며 1부는 직접 기록하였지만 2부는 작가의 건강악화로 인하여 전신불수 상태에서 구술하여 권영희가 기록하였으며, 3부는 박태원과 권영희 공저로 출간되었다.

줄거리

제1부

1부는 1892년 12월 호남벌 고부읍 양교리를 배경으로 한 오수동의 아들 오상민의 집에서 시작한다.이야기의 주인공인 오상민이 전봉준의 영향을 받아 의식의 변화와 사회적인 성장과정을 다루며 농민전쟁 발발전 급박한 상황을 보여준다. 1장에서는 오상민의 가난한 집안 형편을 자세히 보여주며 과거에 죽은줄 알았던오상민의 아버지 오수동이 황해도 수안 금점광산에서 노동을 하면서 충의계를 조직하고 무기를 구하는 등 서울에 근거지를 만들고 지내며 가족에게는 연락하지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2장에서는 오수동이 서울에 잠입했을때 오수동의 시선에서 보이는 서울의 시대적 상황을 보여준다.문호개방으로 인하여 청국,일본의 상인들이 뒤섞여있으며 가난한 서민들과는 다르게 풍족하게 지내는 사대부층의 삶을 묘사한다.또한 정한순을 행수로 한 활빈당이 등장하며 새로운 세력의 출현을 암시한다.

3장에서는 신돌석이 등장하며 오상민의 집안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술해나간다.

4장에서는 금송아지대감이라고 불리우는 민영준을 매개로 민비에게 7만냥을 뇌물로 바쳐 고부 군수가 된 조태순의 아들 조병갑이 농민을 가혹하게 수탈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5장에서는 최시형,손병희와 뜻이 안맞는 전봉준은 새로운 항거의 무장화를 주장하며 이들과 이탈하게된다. 전봉준은 보국안민과 척왜척양의 구호를 내걸며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접주 손화중과의 재회를 기약한다. 이 시기에 조정에서는 농민들의 항거를 무마시키기 위해서 부정부패한 죄인을 본보기로 다스리는 궁여지책을 펼치며 청병을 통해서 농민봉기를 진압할 계획을 수립한다.조병갑은 전봉준의 아버지 전창혁을 옥살이 끝에 살해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분노하게 된 농민들은 봉기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갑오농민전쟁의 불길이 고부에서 타오르게 된다.제 1부에서는 오상민의 성장과 동시에 계급의식의 자각 그리고 혁명의식의 성숙과정을 그렸다.

제2부

2부에서는 농민전쟁의 발단이 된 고부에서의 봉기를 비롯한 전주성을 진입하기까지의 3개월 동안에 싸움을 다루고있다.

1장에서는 오상민과 오상민의 애인 영아를 그리고있으며, 1894년 전봉준의 지휘아래 오상민,돌석,염동이 등으로 이루어진 농민군이 조병갑의 고부관가를 진입한다.

2장에서는 부정부패를저지르는 이 진사와 그의 집안을 묘사하며 서자인 상무와 그 어미 오씨(이쁜이)의 비루한 운명과 하인으로 언년 어머니, 금녀, 길남이, 문 서방, 짝쇠, 서분이, 복만 등이 등장하여 희화적으로 그려내고있다.25해 전에이쁜이가 열일곱 살 때 나주에서 소작을 하던 아버지가 유랑하다가 이쁜이가 감기에 걸리자 오서방 내외는 이 승지댁에 이쁜이를 맡기게된다. 아기를 가진 건넌방 아가씨가 몸을 풀러 본가로 떠나게 된 날 밤 서방님이란 위인이 뛰어 들어 상무를 갖게 되어 첩으로 삼게 된다.스물 한 살의 상무는 전봉준을 찾아 흉악한 이진사의 아들인 운명을 저주하며, 한 냥을 빌리는 댓가로 하인으로 들어온 서분이는 오빠 순돌이 넉냥을 마련하여 가져오지만 이 진사 마누라는 해마다 곱으로 해서 네 해가 지났으니 서른두 냥을 가져오라고 한다. 어머니가 병이 위독해 서분을 한번만 보고 싶어하니 사흘만 보내 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3장에서는 전봉준과 고부군수의 잠정적인 대결과 이 진사 집안의 종문서파기행동을 그려내고 있다.

4장에서는 군수 조병갑은 도주하고 탐욕많던 이 진사 집도 오상민에 의해서 무너지게 된다.노비들과 천민들은 마침내 자유가되고 농민군에 합세하게 된다.

5장에서는 안핵사의 보복을 그리며 고부의 안핵사로 파견된 이용태는 양교리에 있는 양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한다.오상민은 전봉준의 지휘아래 농민군을 집결하여 태인을 기점으로 봉기한다.

6장에서는 활빈당과 일심계 동학의 관계를 그려내고 있으며 전봉준은 보국안민과 척왜척양을 내걸며 손화중과 재회를 기약하며 오수동과 정한순의 결속을 위해 상경한다.

7장에서는 1894년 3월29일에 일어난 고부의 호남창의소와 갑오세 노래의 유형 그리고 민심동향을 그려내고 있다.

8장에서는 관군800명과 양총무장의 인원 그리고 가세한 보부상9천명의 대부대와 동학군과의 대결을 그려내고 있다.

9장에에서는 황토현 전투가 시작되며 태인봉기를 시작으로 농민봉기는 점점 더 커져간다.정한순과 오수동이 참여하여 집결된 봉기군은 홍계훈이 이끌고있는 관군과 접전하며 황토현에서 토벌군을 무찌르며 전주성에 입성하게 된다.

제3부

3부에서는 전주성에 입성하게 된 전봉준 휘하의 동학군이 한동안 기세를 올리지만 관군과 일본군들의 출병 할 낌새를 보이자 전봉준은 전주화의를 제기하게 된다.하지만 청일양국은 전쟁을 일으키며 조정을 간섭하고 김홍집을 내세우며 합병을 획책하게 된다.이에 분노한 농민군이 다시 삼례에 모이게 되며 전봉준의 주전론으로 기울어져 관군,일본군의 연합군과 충돌한다.그로인해 동학군은 거의 전멸하며 전봉준은 서울로 가 후일을 기약하기를 시도했지만 김경천의 밀고로 붙잡혀 처형된다.

작품현황

한국에서는 1989년 깊은샘 출판사에서 갑오농민전쟁 3부를 5권으로 처음 출간하였다.1993년에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를 추가하여서 총 8권으로 완간 재출간하였다.

작품특징

이 소설은 홍명희의 임꺽정,황석영의 장길산,송기숙의 녹두장군을 이어서 민중중심의 장편역사소설의 맥을 이어가는데 일조한 작품으로서 박태원은 역사적상황에 처한 개인의 운명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기울였다.조선후기 시대에 민중들의 삶과 세태 그리고 권력층 의 관계들을 생동감있게 묘사하였다. 또한 이 소설은 계급투쟁 민족해방 노동계급의 고양된 의식 등 정치적인 목적의식을 명확하게 표방한다.주인공들을 반봉건,반침략 의 영웅으로 형상화하지만 부정적인 인물에 대한 미움의 감정이 격양되어 있으며 희화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관련연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검색일2019년6월15일)

학위논문

박병오,1997,『갑오농민전쟁』과 『녹두장군』의 比較 硏究 : 歷史的 環境과 作中 人物의 분석을 통하여,국내석사

윤현수,2003,개항이후 자본주의의 농촌 침투와 농민운동 : 1894년 갑오농민전쟁을 중심으로 = (A) Capitalist penetration into peasant society and agrarian movement after the opening of trade ports : with regard to the 1894 peasant uprisings ,국내석사

장윤영,2008,갑오농민전쟁에 나타난 정치사상 연구 = (A) Study on the Political Thought of the 1894's Peasant War ,국내석사

국내학술지논문

임병택,Vol.0 No.20[2010],갑오농민전쟁과 일본사회, 동학학회(The Donghak Society)

권인호, Vol.39 No.- [2011] .동학사상과 갑오농민전쟁의 근대적 자주성 ―‘人乃天’과 ‘斥倭斥洋’ 및 倡義革命을 중심으로 = Modern Independence of the Thought of Dong-hak and the Gap-o Peasant War ―Focusing on 'Innaecheon(人乃天)', 'Cheokwoecheokyang(斥倭斥洋)' and the Revolution in the Cause of Justice ,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Center for Korean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임병택, Vol.20 No.- [2010] , 특집논문 : 동학의 관점에서 본 동아시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 ; 갑오농민전쟁과 일본사회 = 甲午農民戰爭と日本社會 , 동학학회(The Donghak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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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1부의 시작이되는 전라도 고부군은 현재의 전라도 정읍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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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갑오농민전쟁 오상민 A는 B의 주인공이다
갑오농민전쟁 박태원 A는 B를 집필하였다
갑오농민전쟁 농민봉기 A는 B를 다루고있다
갑오농민전쟁 전봉준 A를 B가 주도하였다
갑오농민전쟁 권영희 A는 B가 출간하였다

참고문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북한문학사전

구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