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여상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작품소개

『구원의 여상』은 이태준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인애와 김명도는 서울 전문학교 여학생들로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는 친구 사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쾌활하고 개방적인 성격으로 자란 김명도에 비해 이인애는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외삼촌 집에서 자란 탓에 우울하고 소극적이다.

인애는 외삼촌 집 가정교사였던 고학생 손영조를 연모한다. 영조는 봉변당할 위기에 처한 인애를 도와준 인연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그와 남매 사이인 척한다. 영조는 인애에게 금반지를 건네며 애정을 표현하나 인애는 정조를 지키려고 애쓴다. 명도가 적극적으로 영조에게 접근하자 인애는 질투심을 느끼면서도 영조와의 관계를 고백하지 못한다. 영조와 관계를 맺은 명도는 그에게 청혼하지만 영조는 애인이 아닌 동지로 남겠다면서 거절한다.

어느 날 영조는 급히 몸을 피하라는 연락을 받고 돌연 잠적한 후 명도에게 동경에 있다는 편지를 보낸다. 뒤늦게 영조의 아이를 가진 사실을 안 명도는 퇴학당한 후 갈 곳이 없자 인애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인애는 지병으로 입원 중이었다. 명도는 동경으로 영조를 찾아가나 만나지 못하고, 그녀의 미모에 반한 김기석의 도움으로 동경 생활에 적응한다. 갑작스럽게 유산한 명도는 기석과 동거하면서 영조를 잊기로 마음먹는다.

병세가 호전된 인애는 영조가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간다. 영조는 인애에게 용서를 구하고 인애는 그의 옥바라지를 한다. 그러던 중 영조가 탈옥하고 일본 순사가 인애를 찾아와 영조의 행방을 추궁한다. 병세가 급격하게 악화되자 인애는 명도에게 전보를 치고, 귀국한 명도는 의식불명 상태의 인애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인애가 묘지 한구석에 묻힌 후 명도는 그녀를 위한 묘비명을 남긴다.

관련 연구

오양진, ‘코론타이당’의 사생활 - 이태준의 『구원의 여상』에 나타난 남녀관계 연구, 우리어문학회

김준현, 이태준 소설의 여성/ 연애 서사와 계급ㆍ민족의 문제, 상허학회

관련 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구원의 여상 이태준 A은 B의 작품이다.
구원의 여상 장편소설 A는 B이다.
구원의 여상 일제강점기 A은 B를 배경으로한다.
구원의 여상 1931년~1932년 A는 B에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