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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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요약

기형도는 독특한 색채의 시를 많이 썼고 유년의 우울한 기억이나 도시인들의 삶을 담은 독창적이면서 개성이 강한 시를 썼다.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한 덕분이었다. 기형도 전집에서는 "기형도의 언어들은 유예된 죽음의 언어들이다"라고 평가한다.


생애

기형도는 1960년 3월 13일 경기도 옹진군 송림면 현재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에서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65년에는 경기도 시흥군 서면 소하리 현재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으로 이주를 하였다. 기형도는 집은 소하리지만 학교는 서울로 통학을 하였다. 1969년에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지시고 이후 어머니가 생계를 이끌어갔다. 시장에 나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기형도에겐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1975년 공장을 다니던 누나가 사망하였다. 평소 기형도는 가정살림을 걱정하며 어머니를 생각하는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어린시절 아버지와 누나의 죽음은 기형도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그는 누나가 죽은 뒤 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1979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게된다. 그 중 연세문학회가 그의 대학 생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자치 하였다. 1년 후 1980년 서울의 봄을 맞이하여 연세대학교 학보에 <노마네 마을의 개>를 기고하였다가 공안당국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 1983년 <식목제>로 《연세춘추》가 시상하는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84년 졸업 전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정치부, 문화부, 편집부 기자로 일하게 되었다. 1985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안개>가 당선되었다.

기형도는 평소 혈압이 높았으며 자신이 오래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1989년 3월 7일 새벽 종로의 파고다극장에서 심야 영화를 관람하다가 뇌졸증으로 사망하였다. 기형도는 장례를 치른 후 안성의 천주교 묘지에 묻혔고 묘비에는 세례명 "그레고리오"가 새겨져 있다.

1989년 5월에는 처음 낸 시집이자 유고시집이 된 《입 속의 검은 입》이 발간 되었고, 제목은 평론가 김현이 정했다. 19990년 산문을 모아 《짧은 여행의 기록》이 출간되었고 1994년 미발표 유고 시를 모은 《사랑을 읽고 나는 쓰네》가 나왔다. 1999년에는 《기형도 전집》이 나왔다. 2017년 광명시는 "기형도문학관"을 개장하였다.


학력

순서 학력
초등학교 서울시흥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신림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연세대학교 졸업


작품목록

연도 제목
1985년

(동아일보)

-'안개'


(<언어의 세계> 3집)

-'전문가'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10월'

-'늙은 사람'


(<학원> 3월호)

-'이 겨울의 어두운 창문'

-'백야'


(<2000년> 4월호)

-'밤눈'


(<소설문학> 11월호)

-오래된 서적


(<문학사상> 12월호)

-어느 푸른 저녁

1986년

(<시운동> 8집)

-'위험한 가계·1969’

-·1969’

-'조치원'

-'집시의 시집'

-'바람은 그대 쪽으로'


(<한국문학> 10월호)

-'포도밭 묘지1'


(<현대문학> 11월호)

-'포도밭 묘지2'


(<심상> 11월호)

-'숲으로 된 성벽'

1987년

(<소설문학> 2월호)

-'나리 나리 개나리'


(<문학사상> 4월호)

-식목제


(<한국문학> 7월호)

-'오후 4시의 희망'


(<문학사상> 9월호)

-'여행자'

-'장밋빛 인생'

1988년

(<문학과 비평> 봄)

-'진눈깨비'


(<문예중앙> 봄)

-'죽은 구름'

-추억에 대한 경멸'


(<문학사상> 5월호)

-'흔해빠진 독서

-'노인들'


(<문학정신> 8월호)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현대시사상>)

-'물 속의 사막'


(<문학사상> 11월호)

-'바람의 집-겨울 판화 1'

-삼촌의 죽음-겨울 판화4'


(<80년대 신춘문예 당선 시인선집>)

-'너무 큰 등받이 의자-겨울 판화7'


(<문학과 사회> 겨울)

-'기억할 만한 지나침'

1989년

(문학과지성사) 출간

-'유고시집 입 속의 검은 잎'


(<한국문학> 1월호)

-'성탄목-겨울 판화3'


(<현대시세계> 봄)

-'그 집 앞'

-'빈집'


(<현대문학> 3월호)

-'질투는 나의 힘'


(<외국문학> 봄)

-'가수는 입을 다무네'

-'대학 시절'

-'나쁘게 말하다'


(<문예중앙> 봄)

-'입 속의 검은 잎'

-'그날'

-'홀린 사람'

1990년

(살림출판사) 출판

-1주기 기념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1994년

(솔출판사) 출간

-5주기 기념 문집'사랑을 읽고 나는 쓰네'

1999년

(문학과지성사) 출간

-10주기 기념 '기형도 전집'

2000년

(문학과지성사) 출간

-20주기 추모 문집 '정거장에서의 충고'


작품 특징

 어둡고 축축한 현실에서 길어올린, 불길하고 처연한 상상력의 시어들은 90년대의 어떤 시인도 넘어서지 못한 울림을 낳았다. 평론가 남진우씨가 기형도 시의 양대 질료로 요약했던 '환멸과 환상' 이야말로 지난 천년의 끝무렵을 지배하는 심상이기 때문일까. 기형도 시의 처절한 아름다움에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이란 이름을 붙였던 김현은 '그의 시는 현실적인 것을 변형시키고 초월시키는 아름다움, 추함과 대립되는 의미의 아름다움을 목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존재의 모습에 대한 앎으로서의 아름다움을 목표한다'고 읽어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그의 유고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은 일상 속에 내재하는 폭압과 공포의 심리 구조를 추억의 형식을 통해 독특하게 표현한 시 60편을 담고 있는데, 그의 시 세계는 우울한 유년 시절과 부조리한 체험의 기억들을 기이하면서도 따뜻하며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시공간 속에 펼쳐 보인다.
출처:YES24 작가파일


 기형도 시의 아름다움은 가난이나 이별 등의 상처에서 독특한 '미학적 의미'를 추출해 내는 데 있다. 기형도의 시는 검고 흰 무채색의 상상력, 죽음, 어둠, 두려움과 공포, 슬픔 등 현실을 철저히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의 많은 시들은 근대적 삶의 위기에 대한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시 의식으로 산업 사회의 근본적인 모순과 부조리를 그리고 있다. 이처럼 현실의 어둠을 직시해 내는 시각을 지니게 된 것은 유년의 가난한 체험과 닿아 있다. 많은 직업을 전전하고 간척 사업의 실패로 인한아버지의 중풍과 가난한 삶의 체험은 그의 시를 어둠과 고통의 이미지로 채우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출처:Zum 학습백과


 기형도 시를 지탱하는 숨겨진 자아의 의식은, 현실과 인간 존재의 관계망 속에서, 현실의 부조리한 세계를 절제된 정신으로 현실과의 얽혀있는 삶의 진실된 의미를 찾아내는 데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자아의 태도는 그의 유년기의 성장 의식에서부터 비롯되고 있으며, 그러한 유년기의 의식은 점차 사회적 긴장의식을 수반하면서 인간 존재의 동일성 회복을 위한 태도로 성숙되어 있음이 발견된다. 그것은 그의 시가 사회적 정황을 부조리하게 그려내면서 객관화된 자아를 내적으로 통제하고 조절하는 상상력의 힘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단국대 교수 김수복



기념사업

운산고등학교의 경우 '기형도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2004년 광명중앙도서관을 개관하면서 3층 인문사회자료실에 기형도 코너를 설치한 뒤 지금까지 관리해오고 있다

2014년 3월 6일에는 기형도 25주기 추모문학제가 열렸다

2017년 11월 10일 기형도문학관[1]이 개관식을 진행했다.

2차저작물

음악

신세계프로젝트

신세계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포크밴드로서 '시는 곧 노래다'라는 모토로 활동하였다. 그동안 시와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노래로 만들어왔다.

“시적 감성을 음악으로 온통 전달하기보다 듣는 이가 감성을 보태어주어야 비로소 곡이 완성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시는 세상을 이해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방식입니다. 물이 끓은 후 만들어지는 수증기 같은 삶의 글을 노래라는 틀에 가두게 될까 조심스럽고 겸손한 마음으로 노래했습니다.”라고 신세계프로젝트는 말한다. 기형도의 시가 매번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듯, 이 음반 또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하기도 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듯, 깊은 심연에 잠기는 듯하기도 하여 들을 때마다 다른 색깔의 세계가 열리는 묘한 매력이 넘쳐난다. 출처:신세계프로젝트1집-바람의 집


바람의 집


 '바람의 집’은 기형도 시인의 시집 ‘입속의 검은 잎’에 실린 겨울판화(版畵) 연작시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아버지가 쓰러지고 어머니는 콩나물을 팔러 가고, 누이는 공장에서 일하는 유년시절 가난의 상처를 과장하거나 그것을 억지로 감추지 않고 담담하게 말한다.


엄마걱정

기형도가 쓴 엄마걱정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특히 수능특강에 실린 적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안다. 이 시는 시장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시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시로 외롭고 두려웠던 어린 시절의 가난 체험을 드러낸다. 

안개


 이 시는 1985년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구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작품이다. 보통 '안개'는 산업화에 대한 비판으로 자주 해석되지만, 이 시에서는 앞을 볼 수 없는 막막한 청춘의 중얼거림을 표현하였다.


그 외

열무삼십단


 이 노래는 기형도의 엄마걱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이다.


빈 집

 백창우님께서 부르신 빈집

빈 집


 오영진님께서 부르신 빈집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영화질투는나의힘.jpg영화질투는나의힘2.jpg영화질투는나의힘3.jpg영화질투는나의힘4.jpg


기형도질투는 나의 힘을 읽고 영감을 받아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줄거리

 아르바이트를 해서 유학비용을 모으고 있는 착실한 대학원생 이원상(박해일 분)은 애인(배종옥 1인2역 분)으로부터 유부남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듣고 차갑게 돌아선다. 잡지사에서 일하는 친구를 돕다 우연히 그 문제의 유부남 한윤식(문성근 분)을 만나게 된 이원상은 묘한 호기심과 충동으로 그가 편집장으로 일하는 잡지사에 취직한다...더보기



연극

기형도의 위험한 가계·1969를 무대화 하였다.

고 기형도씨의 시를 무대화한 "위험한 가계" (김학선 작 김종연 연출 1997년)는 "빈집"을 통해 잃어버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폐허가 된 빈집에 어른이 된 "나"가 찾아온다.

"나"는 장님과 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옛고향집에서 일그러진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며 수용과 화합을 통해 희망의 불빛을 발견한다.[2]



소설

물 묻은 저녁 세상에 낮게 엎드려

 '김이정'이 쓴 작품으로 1994년 문화일보에 단편소설 『물 묻은 저녁 세상에 낮게 엎드려』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길위에서중얼거리다.jpg

 1994년 등단한 이후 섬세하고 치밀한 묘사와 정제된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작가로 주목받아왔던 김이정씨는 신작 소설에서 결혼생활에 안주하던 여성이 예기치않은 관계에 휘말리며 거듭되는 방황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리는 한편 묻혀졌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가감없이 보여주고있다.더보기


물 속의 사막

물속의사막.jpg

 표면적으로 소설은 불륜의 사랑과 그 파국을 그리고 있다. 각각 유부남과 유부녀인 문경과 이현이 서로를 향해 미친듯이 빠져들고, 그것은 두 사람 각자의 가정과 일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그들의 생명조차도 앗아가게 된다. 그들은 왜 이런 파괴적인 사랑에 종사하는가.더보기


기억할 만할 지나침

기억할만한지나침.jpg

 세계의 끝 여자친구에 실린 기억할 만할 지나침은 <여름, 바다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늙어가고 있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을 읽는데 프랑스와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이 떠올랐다. 열 여덟 소녀가 주인공이라서,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무엇보다도 문장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랬을 것이다.더보기


빈집

 신경숙작가가 기형도빈집에 영향을 받고 글을 썼다.


연구 및 비평

제목 글쓴이 발행기관 원본
기형도 시의 문학 교육적 가치 연구 손은비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 「안개」의 인지 의미 고찰 이승철 국어문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의 욕망과 미시 정치학 국원호 한민족문화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와 ‘신체화된 의식’ ― 메를로-퐁티의 신체의 현상학을 중심으로 이지원 중앙어문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에 나타난 트라우마 양상 - ‘위험한 가계·1969’를 중심으로 라기주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에 나타난 내재적 유토피아 연구 -이콘의 변용 양상을 중심으로 김수현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의 주체 연구 권혁웅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에 나타난 ‘입’의 표상과 그 의미 성현아,이경수 한국시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에 나타나는 시간 양상과 의식 연구 김홍진 현대문학이론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의 플롯 구조와 리듬의 연관성 연구 한병인 한국비평문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의 역사의식 연구-골동품과 장난감 이미지를 중심으로 김미라 국제한인문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 연구: 시적 화자의 유형과 양상을 중심으로 신현은 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자세히보기
기형도와 1980년대 유희석 창비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의 공간 의식 연구 한금화 겨레어문학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의 시간양상과 주제의식 연구 전동진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자세히보기
<빈집>의 상호텍스트성 연구-기형도의<빈집>과 신경숙의<빈집>을 중심으로 신익호 한국언어문학회 자세히보기
현대시교육과 성장시(成長詩)-기형도,이상,윤동주의 시를 중심으로- 남민우 국어교육학회 자세히보기
어둠과 고통의 시학:기형도 시 연구 이영섭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자세히보기
거부된 세계의 책/극장:기형도 시집『입 속의 검은 잎』고찰 신진숙 경희대학교비교문화연구소 자세히보기
공감의 윤리와 슬픔의 변증법 -기형도 시를 중심으로- 안지영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 연구 김미옥 영남대학교 대학원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의 시간성 연구 윤의섭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자세히보기
기형도 시의 비극적 세계인식 연구 김정효 대구대학교 교육대학원 자세히보기

RDF 및 온톨로지

  • RDF
Domain(A) Range(B) 관계 설명
기형도 경기도 옹진군 송림면 태어났다 A가 B에서 태어났다.
기형도 공지영 동문이다 A가 B와 동문이다.
기형도 성석제 동문이다 A가 B와 동문이다.
기형도 연세대학교 공부했다 A가 B에서 공부했다.
기형도 윤동주문학상 수상했다 A가 B와 수상했다.
기형도 중앙일보 일했다 A가 B를 일했다.
광명시 기형도문학관 설립했다 A가 B를 설립했다.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집필했다 A가 B를 집필했다.
기형도 뇌졸증 사망했다 A가 B로 사망했다.
엄마걱정 수능특강 나왔다 A은 B에 나왔다.
기형도 엄마걱정 집필했다 A는 B을 집필했다.
기형도 정치외교학 공부했다 A는 B을 공부했다.
기형도 윤동주 존경한다 A는 B를 존경한다.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집필했다 A는 B을 집필했다.


  • 온톨리지
기형도온톨리지.png

관련자료

작성자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