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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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김춘수는 1922년 11월 25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출생하였으며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다. 중학교 시절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던 김춘수는 5년제 중학교의 졸업을 세 달 앞두고 자퇴를 하게 된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법대에 가야한다는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해 법대를 준비하는 학원을 등록하게 되는데, 도쿄의 학원가 주변을 거닐던 그는 우연히 헌책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 책들이 뿜어내는 지적인 위용에 압도를 당하고나서부터 시를 접하게 된다.
 1940년 법학과는 거리가 먼 니혼대학의 예술과에 입학한 김춘수는 혼자 습작을 하며 고국의 신문 학예란에 자신의 글을 실어달라는 원고를 써서 보내기도 한다. 이렇게 대학을 다니다가 3학년 때인 1942년 겨울방학을 맞아 귀향길에 오르던 그는 일본 경찰에게 체포를 당한다. 죄목은 '불경죄'로 과거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무심코 내뱉은 일본에 대한 험담으로 인한 것이었다. 1943년 여름 김춘수가 풀려난 뒤 우리나라는 해방이 되었고 유치환, 윤이상, 전혁림 등과 함께 '통영문화협회'를 만들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친다.
 이후 본격적인 시인/평론가 활동을 하다가 2004년 11월 29일 생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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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학력

  1. 1929년 간이통영학교에 입학한 뒤 서너 달 만에 통영공립보통학교로 전학
  2. 경성공립제일고등보통학교(=경기공립중학교) 입학
  3. 5년제 중학교의 졸업을 석 달 앞두고 자퇴
  4.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대학 예술학부 입학
  5. 1943년 니혼대학 퇴학

경력

  1. 1946년에 귀국하여 1951년까지 통영중학교, 마산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역임
  2. 1961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전임강사
  3. 1964년부터 1978년까지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4.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영남대학교의 문리과 대학의 학장으로 지내다가 1981년 교수직을 내려놓음
  5. 이후 시인과 평론가로서 활동

작품활동

 김춘수의 시 세계는 크게 네 시기로 구분된다.
  • <1.->
    • 1946: 시 ‘애가(哀歌)’ - [해방 1주년 기념 사화집]에 수록, 동인 사화집 [노만파(魯漫派)] 발간
    • 1948: 첫 시집 [구름과 장미] – 자비로 간행
    • 1950: 제2시집 [늪]
    • 1951: 제3시집 [기(旗)]
  • <2.존재의 탐구를 수행하던 시기-존재와 언어의 관계가 강조>
    • 1952: 시 , 첫 산문 ‘시 스타일론’ – 설창수, 구상 등과 창간한 시 비평지 <시와 시론>에 수록(창간호로 종간)
    • 1953: 제4시집 [인인(燐人)]
    • 1954: 시선집 [제1시집(第一詩集)], [세계근대시감상]
    • 1958: 첫 시론집 [한국현대시형태론]
    • 1959: 제 5시집 [꽃의 소묘], 제6시집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우계(雨季),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꽃, 꽃의 소묘, 꽃을 위한 서시

  • <3.서술적 이미지의 세계가 강조>
    • 1961: 시론집 [시론(시작법을 겸한)]
    • 1969: 제7시집 [타령조(打令調) · 기타(其他)]
    • 1972: 시론집 [시론]
    • 1974: 시선집 [처용]
    • 1976: 수상집 [빛속의 그늘], 시론집 [의미와 무의미], 시선집 [김춘수 시선]
    • 1977: 시선집 [꽃의 소묘], 제 8시집 [남천(南天)]
    • 1979: 시론집 [시의 표정], 수상집 [오지 않는 저녁]
    • 1980: 수상집 [시인이 되어 나귀를 타고], 제 9시집 [비에 젖은 달]
    • 1982: 시선집 [처용이후], [김춘수 전집] 전3권
    • 1985: 수상집 [하느님의 아들, 사람의 아들]
    • 1986: [김춘수 시전집]
    • 1988: 제 10시집 [라틴점묘(點描) 기타(其他)]
    • 1989: 시론집 [시의 이해와 작법]
    • 1990: 시선집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4.탈이미지의 세계가 강조, 종교/예술에 대한 성찰이 강조>
    • 1991: 시론집 [시의 위상], 제 11시집 [처용단장(處容斷章)]
    • 1992: 시선집 [돌의 볼에 볼을 대고]
    • 1993: 제 12시집 [서서 잠자는 숲], 수상집 [예술가의 삶], 수상집 [여자라고 하는 이름의 바다]
    • 1994: [김춘수 시전집]
    • 1995: 수상집 [사마천을 기다리며]
    • 1996: 제 13시집 [호(壺)]
    • 1997: 제 14시집 [들림, 도스토예프스키], 장편소설 [꽃과 여우]
    • 1999: 제 15시집 [의자와 계단]
    • 2000: 제 16시집 [거울 속의 천사]
    • 2002: 비평을 겸한 사화집 [김춘수 사색사화집], 제 17시집 [쉰한 편의 비가(悲歌)]
    • 2004: [김춘수 시전집], [김춘수 시론전집ⅠⅡ]

수상

수상연도 수상내역
1958년 제2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1959년 '자유아세아문학상' 수상
1966년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
1992년 '은관문화훈장' 수상
1997년 제5회 '대산문학상' 수상
1998년 제12회 '인촌상' 수상
2000년 제1회 '청마문학상' 수상
2004년 제19회 '소월시문학상 특별상'수상

연구/비평

<연구>

  1. 김춘수 시의 변화에서 역사와 사회가 지니는 의미 연구(A study on the meaning of the history and the social in Kim, Chun-su's poems)(2013) - 전병준
  2. 김춘수의 포스트모더니즘 시(2009) -김두한
  3. 김춘수 시론의 숭고 특성 연구(2014) -주영중
  4. 김춘수의 무의미시론에 대한 재인식(2011) -이상호

<비평>

  1. 책읽기의 괴로움/살아 있는 시들 -김현
  2. 예감의 실현 -김주연

의의와평가

 김춘수는 언어와 대상 간의 관계를 고민하고 그 해답을 얻기 위해 고투했던 시인이자 시 이론가였다. 그가 제시한 ‘무의미시’는 우리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시 문학사에 깊게 각인돼 있다. 특히 존재의 탐구, 대상의 즉물적 제시, 현실의 실감을 허무의지로 승화시켰던 점에서 당대는 물론 한국 문학 미래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춘수 [金春洙]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RDF/온톨로지

Domain Range 관계
김춘수 통영 태어났다
김춘수 조선총독부 비판했다
김춘수 니혼대학 퇴학당했다
김춘수 통영문화협회 활동했다
김춘수 한국시인협회상 수상했다
김춘수 발표했다
김춘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발표했다
김춘수 꽃을 위한 서시 발표했다
김춘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발표했다
김춘수 명숙경 결혼했다

김춘수 온톨로지.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