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김혜순(1955~)

생애

김혜순은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대학교수이다.

1955년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났으며,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시와 회화의 미학적 교류'가 입상하고, 1979년 《문학과 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 외 4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정식으로 나오게 된다. 1990년대 후반부터 명성을 얻었으며, 한국의 권위 있는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작가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 <평민사>와 <문장>의 편집부를 거쳐 1993년에 「김수영 시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희곡작가 이강백과 결혼했다.

작품세계(활동내역)

김혜순의 시는 언어적 실험을 통해 독특한 시적 이미지 형상을 창조하면서 여성의 존재 방식과 경험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여성적 글쓰기의 시적 실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세계의 부조리와 죽음의 운명에 저항하는 시적 방법으로 격렬한 언어와 이미지를 사용한다거나, 현실의 부정성을 과장해서 드러내는 시적 어조가 언어 표현의 탄력성과 경쾌함을 살려내고 있다. 시집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에서 가장 잘 드러나 있는 것처럼, 시인은 몸을 한없이 확장시켜 세계를 몸의 보자기로 싸안거나, 몸을 샅샅이 뒤져 세계의 흔적을 발견해내는 특이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그것은 단순한 수사적 상상력이 아니라 자신의 몸의 경계를 허물고 싶다는 욕망과 관련된 상상력의 변주에 해당한다. 이러한 특징은 이 시인이 직설적인 시어들을 통한 이른바 육체적 상상력의 표현에 상당한 시적 성취를 이루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김혜순 시인은 대상을 주관적으로 비틀어 만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과 속도감 있는 언어 감각으로 독특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삶의 신비와 가치에 대한 기대, 동경의 심연이 깊으면 깊을수록 무목적인 세계에서의 삶은 견디기 어려워진다. 그러한 시 세계는 뒤덮는 어둠과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은 삶의 의미를 붙잡아보려는 어떤 노력도 허망한 것이라는 섬뜩한 인식론적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작품 및 저서

수필

평론

기타

수상내역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김혜순 이강백 A는 B와 결혼했다
김혜순 신춘문예 A는 B에서 수상했다
김혜순 대산문학상 A는 B를 수상했다

참고문헌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