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비탈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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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황순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최하원 감독의 데뷔작이다. 형식적인 실험을 통해 한국영화 표현의 경계를 넓히고자 했던 당시 문예영화의 흐름에 속하는 작품으로 “인물의 복잡한 성격화,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대사, 혼란스럽고 황폐한 내면을 외화한 표현주의적 화면구성과 음악이 돋보인다.”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겪은 세 청년을 통해 전쟁이 가져다 주는 정신적 고통과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한국인이 전쟁을 통해 입은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전후 주인공들의 삶과 황폐해진 배경을 통해 전후의 삶에 대한 사람들의 투쟁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

감독 최하원
출연진 이순재, 문희, 김순철, 김동훈
촬영 민정식
편집 현동춘
음악 최창권

내용

줄거리

한국전쟁에 참전하였다 제대한 후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재벌집 아들 현태(이순재)는 하루하루를 무위도식하며 지낸다. 어느 날 그에게 자살한 전우 동호(김동훈)의 약혼녀 장숙(문희)이 찾아온다. 장숙은 동호의 자살 원인을 듣고 싶어 하나, 현태는 한사코 밝히기를 거부한다. 결벽증이 있던 동호를 증오한 현태가 그에게 술집 작부를 붙여 타락하게 만들었고, 동호는 술집 작부에게 남자가 치근대는 것을 보고 그 둘을 죽인 후 자신도 자살한 것이다. 현태가 넘겨준 유서를 통해 장숙은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되고, 둘은 밤을 함께 보낸다. 미국으로 떠나기로 한 전날 장숙을 만나 책임 추궁을 받은 후 이상한 충동에 휩싸인 현태는 동호에 빙의라도 한 듯 자신과 평소 가까이 지내던 술집 작부 계양에게 치근덕대는 남자를 칼로 찌르고 감옥에 간다.


등장인물

등장인물 설명
동호(김동훈) 이상주의자에 사색가로 자아가 강한 성격이다. 연인 숙이에 대한 아련한 감정을 지니고 있던 중 창녀 옥주에게 동정을 바치게 되고 이 일로 숙이에게 죄책감을 느껴 자살한다.
현태(이순재) 호탕하고 자신감있는 성격으로 세 친구 중 리더격이다. 사업을 하는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집안에 살며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때 있었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죄책감에 빠져 전후 방탕한 생활을 이어나간다.
윤구 실리를 추구하는 현실적인 성격을 지녔다. 그때문인지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전후 스스로 새로운 세상에 잘 적응해나간다. 윤구는 은행장의 딸인 미란을 통해 삶의 도약을 해보려 했지만 미란의 낙태 사망 사건으로 인해 은행에서 쫓겨나 양계장을 경영하게 된다.
장숙(문희) 동호의 연인으로 동호가 자살한 이유를 찾기 위해 전우들에게 물으러 다니던 중 현태에게 겁탈당한다. 이후 임신한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다. 순수함과 모성 그리고 용서를 상징하는 인물.


수상정보

  1. 20회 부산국제영화제, 2015
    • 초청: 최하원 (한국영화 회고전-1960년대 숨은 걸작)
  2. 제12회 부일영화상 음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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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개요

나무들 비탈에 서다.PNG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소설가 황순원의 소설로 <사상계>에 연재되었으며 그해 9월 소설로 출간하였다.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를 다룬 최초의 본격 장편소설이다. `수난을 통해 구원`으로 이르는 사도 바울적 진실을 우리에게 보여 준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황순원 문학의 창조적 정력이 절정으로 표출되던 40대 중반기의 대표작이다. 비탈에 선 나무처럼 6·25라는 민족 최대의 비극에 상처받고 몸부림치면서도 끝까지 구원의 삶을 갈망했던 젊은이들의 희생과 수난의 기록이다.


평론

[김영찬 심진경의 명작은 시대다 깨어진 순수, 파괴된 청춘의 비극]

요약: ‘나무들 비탈에 서다’에 응축된 구세대의 현실 진단은 오늘의 관점에서 볼 때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그중에서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당하면서 그 속에서 개선과 치유의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지점이 특히 그렇다. 그것은 주어진 현실의 책임을 감당하는 건강한 보수주의의 시각이다. 그런데 지금, 그런 보수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오늘 ‘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읽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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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소설 나무들 비탈에 서다 A는 B를 영화화했다.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부일영화상 음악상 A는 B을 수상했다.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1968년 A는 B에 개봉했다.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최하원 A는 B에 의해 만들어졌다.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6.25 A는 B를 배경으로 했다.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황순원 A는 B의 장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이순재 A는 B가 출연한다.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문희 A는 B가 출연한다.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김순철 A는 B이 출연한다.
영화 나무들 비탈에 서다 김동훈 A는 B이 출연한다.

네트워크 그래프

나무들비탈에서다 그래프.PNG

출처

  1. 나무위키
  2. 다음 영화
  3. 한국영상자료원
  4. 영화 포스터
  5. 국민일보
  6. 원작 사진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