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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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


작품설명

유치진의 <대추나무>는 일제강점기 국책연극이었던 ‘국민연극’의 대표적 작품이다. 일제의 만주개척정책에 따른 분촌운동을 노골적으로 선전, 선동하는 친일문학이다.

이 작품은 1942년 제1회 연극경연대회 참가작이자 작품상 수상작이기도 한데 1942년 작 <대추나무>는 일제 말 친일연극을 쓰던 유치진이 국책연극의 한계 속에서 예술성의 문제를 고민하던 중 나온 작품이라고 한다.

유치진은 <대추나무>의 극작술에 많은 것을 기대했고 그랬기에 상당한 애착을 가졌다. 그래서 일제 말 친일연극을 모두 폐기하면서도 <대추나무>는 남겨두었고 이를 계속 개작하여 자신의 대표작으로 공연되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추나무>는 목적극으로서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만주개척과 농촌 이주 정책을 선전하려는 의도가 등장인물들의 말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난다.



줄거리

유치진 작품'대추나무'에는 각각의 개성을 가진 인물들의 다양한 갈등이 존재한다. 젊은 세대들은 미래에 대한 꿈을 품고 있는 드넓은 만주 땅으로 떠나길 원하지만 지주를 비롯한 구세대들은 자신의 고향 땅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예전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들은 사이좋게 먹을 것을 나누어먹고 이웃사촌과 정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아갔지만 이제 세상이 변해 대추 한 알도 맘대로 따먹는 것을 봐주지 않는다.

모두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던 대추나무 열매였지만 지금은 그것을 사이에 두고 서로 자기 것이라 주장하며 한바탕 난리를 피운다. 유희 아버지와 동욱 아버지가 벌이는 대추나무 전쟁에는 점점 먹고살기 힘들어진 농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엿볼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실감나고 희극적으로 그려져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대추 한 알이라도 팔아서 먹을 것에 보태야 하는 서글픈 현실이 깃들어 있다.

또한 이러한 대추나무 전쟁으로 인해서 동욱과 유희의 안타까운 사랑은 점점 더해가기만 한다. 그들의 사랑은 젊은이들 특유의 순수함과 신선함을 지니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어른들의 갈등관계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그러므로 식민지 조선에서 두 젊은이들의 사랑을 이루어지지 않는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대추나무 유치진 A는 B가 쓴 희곡이다.

참고문헌

유치진의 <대추나무>(1942) 개작 양상 연구 - <불꽃>(1952), <왜 싸워?>(1957)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희곡론] 유치진의 <대추나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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