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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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시놉시스 및 무대구성

<동행>은 윤대성이 집필한 1962작품이다. 요양소에서 만난 할아버지와 할머니 남자는 부분적으로 기억을 상실한 여자가 바로 젊은 날 첫사랑이었음을 알게 된다. 시한부 삶을 살던 남자는 여자의 기억을 되살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기적저그로 생명이 연장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발휘되는 사랑의 기적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무대는 요양원의 정원이 배경이다. 무대 좌우에 벤치가 놓이고, 링거를 매단 환자이동의자를 사용하고, 주인공 남녀는 환자복과 외투 등 의상을 바꿔 입고 등장한다.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다른 요양환자와 주인공여인의 아들이 정장차림으로 등장한다. 베토벤의 피아노곡과, 사라사데(Sarasate)의 지고이네르 바이젠(Zigeunerweisen) 그리고 귀에 익은 가요곡이 극적효과를 상승시킨다

줄거리

동행은 첫사랑 남녀가 노인이 되어 요양소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는 이야기이다. 고령의 남자와 여자가 그 주인공인데, 남자는 신우암 말기이고 여자는 뇌졸중으로 과거 한때의 기억을 잃었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의 첫사랑임을 알아보고 옛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소시 적 이들은 성당에를 같이 다녔고 본명은 ‘분도’와 ‘까타리나’이다. 남자는 함께 부르던 미사곡을 상기시킴으로 해서 비로소 여자가 기억을 되찾았을 때 기적적으로 살아있던 삶을 놓고 죽음에 든다. 동행에서는 기억을 잃은 노년의 여자의 모습 을 통해 삶에 있어 기억의 중요성을 드러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여자는 과거 이야기를 들으면 발작을 일으키고, 간호사는 그가 고통스러워하는 데도 왜 기억을 되살려야 하는지 묻는다. 이에 의사는 ‘인간 각자가 지닌 역사가 곧 그 사람의 인생’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남자의 노력으로 여자는 과거에 잃었던 기억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분도와의 첫사랑의 기억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여자가 기억 을 되찾은 순간, 분도는 여태까지 기적적으로 버텨온 삶을 마감하며, 그 런 점에서 이 극의 결말은 비극적이다. 그러나 이 극을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해 내는 것은 의사의 다음과 같은 말 때문이다. 의사의 마지막 대사다. “생의 마지막 순간 세상의 끝에 서서 돌아보면 우리가 몰랐던 삶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렵기만 하고 구차한 우리의 삶 속에도 기억할 만한 추억 거리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 힘들었던 과거 의 아픈 상처만 서로 들추지 말고 아름다웠던 그 한 순간들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추억의 힘으로 살아보세요. 훨씬 인생은 아름다울 겁니다. 나는 오늘 한 노인의 죽음을 대하면서 하나의 작은 기적을 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노인은 죽음의 문턱에서 인생의 마지막 한 가지 남은 일 을 완성했다는 확신을 가지고 평온한 마음으로 세상과 하직했습니다. 죽음이 바로 그런 순간에 찾아왔다는 것, 그것이 바로 기적이 아닌가요? 우리 인생에서 기적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서…”

작품 설명

이 극 은 노년에 당면한 질병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 외에도 남자의 부인이 불치병으로 인해 자살했다는 사실을 포함하면 질병을 통한 죽음 외에도 다양한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셈이다.이 극이 요양시설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수 있다. 동행의 남자와 여자는 모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음에도 요양시설에 들어오는데, 남자의 경우 아내가 죽고 자식들이 모두 외국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녀들이 부모를 외면하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여자의 경우 아들이 있으나 재혼으로 질병에 걸린 어머니를 돌볼 여력이 없어 이곳에 오게 된다. 이는, 절대 다수의 노인들 이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거주지에서 지속적으로 살기를 원하고 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낮으나, 부양가족의 부재, 질병 등으로 요양시설에 입소하는 노인이 매년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그런가 하면 여자와 아들의 관계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형상화한다. 여기서 아들은 어머니가 소유한 건물에 욕심이 있는데, 어머니가 요양소에서 남자를 만나고 건강을 되찾자 건물이 자기 것이 되지 못 할까봐 노심초사한다. 실제로 노년기의 사랑과 재혼에 있어 성인 자녀가 재혼하는 데에 부모의 재산 문제가 가장 큰 장애요인이며, 자녀들이 부모의 재혼을 반대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공연 정보

동행 공연 정보
공연날짜 공연단체 공연장소 비고
2018.8.31 ~ 2018.8.31 극단 산울림 산울림 소극장
2017.10.12 ~ 2017.10.22 극단 산울림 스카이 시어터
2014.3..21 ~ 2014.3.22 극단 산울림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

공연 사진

공연 영상

출연진

  • 동행 등장인물

의의 및 평가

연극 동행은 앞서 발표한 <한 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에 이은 3부작 이야기의 마지막 작품으로 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두 남녀가 삶의 황혼에서 기적 같은 만남을 통해 다시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게 되고, 오직 사랑을 통해 다시 한 번 '삶의 의지'와 '꿈'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진솔하고 애절하게 보여주며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여전히 강한 빛을 내뿜는 임영웅 연출과 윤대성 작가의 신작 연극 동행을 통해서 인생에 간직된 아름다움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꿈과 열정을 이야기한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윤대성 동행 A는 B를 집필했다
동행 스카이 시어터 A는 B에서 공연되었다
극단 산울림 동행 A은 B를 공연하였다

참고문헌

산울림 극단 아카데미

의정부 예술의 전당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