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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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드라마 선암여고탐정단.jpg

* 공식홈페이지 : [[1]] 

소개

소설 선암여고 탐정단을 원작으로 하는 JTBC의 학원 추리 드라마
제목 내용
편성시간 화요일 11시에 방송되다가 2015년 2월 3일 부로 수요일로 변경되었다.
특징 무거운 분위기인 원작에 비해 시트콤을 보는 듯한 가벼운 연출이 특징이다.
( 여고생들이 잘 쓰는 은어나 유행어, 음향효과를 잘 사용한다. 원작의 기본적인 흐름만 가져오고 대부분은 각색했다.)
기획 최초 기획은 16부작이었으나 시청률 부진 등의 이유로 14부작으로 조기종영되었다.
종영 2015년 3월 18일 종영
평가 그래도 고정 시청자들에겐 청소년 문제를 이전 드라마들과 다르게 풀어냈다는 평도 들었다.
후속작 추리 예능크라임씬2이다.

등장인물

선암여고

탐정단

윤미도가 설립했다. 연극부 소품창고를 탐정단 동아리방으로 사용 중이다. 연극부와 더부살이를 할 수 있는 건 예희가 연극부원이기 때문. 이 때문에 연극부 선배 1&2에게 소품창고에서 헛짓하면 창고열쇠와 목숨을 동시에 반납한다고 무한 갈굼을 당했으며, 국화단 사건 해결 이후로 정식 사무실이 됐다.

(메인 캐릭터) 최성윤, 김하재, 윤미도, 안채율, 이예희. 출처: JTBC
이름 (배우) 간략소개 이름 (배우) 간략소개 이름 (배우) 간략소개 이름 (배우) 간략소개 이름 (배우) 간략소개
안채율
(진지희)
  • 탐정단 고문이자 주인공.
  • 고문이라는 이름과 달리 가장 많이 활동하고 사건 해결에서 미도보다도 더 활약한다.
  • 어릴 때부터 천재 오빠 때문에 늘 비교 당하며 살아온 까칠한 성격의 여고생.
  • 자신을 무시하는 엄마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외고 입시를 준비했지만, 낙방하고 강제로 선암여고로 전학오게 된다.
  • 탐정단을 만나게 되면서 사건들에 휘말린다.
  • 어딘가 모르게 나사빠져 보이는 탐정단원들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엄마의 감시에 벗어날 수 있게 되어서인지 내심 싫어하지 않는다.
  • 말버릇은 "죽여버려?"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
  • 극이 전개되며 모난 성격도 부드러워지고 탐정단과도 상당히 가까워진다.
  • 별명은 '안 교수'.
윤미도
(강민아)
  • 탐정단 대장.
  • 단발머리에 뿔테 안경을 썼다.
  • 탐정과 치킨을 좋아하며 학교에 탐정단을 설립했다.
  • 평소에는 낙천적이고 대책없는데다 4차원이지만 수사 때에는 리더십을 발휘해 멤버들을 통솔한다.
  • 뭔가 이상한 면이 있는 탐정단원들 가운데 채율이 그나마 신뢰하지만 채율의 오빠에게 빠져서 채율에게 시누이라고 부르고 다니기 때문에 채율은 굉장히 질색한다.
  • 나중에는 채준과 커플에 골인.
  • 겉으로 보기엔 수수하지만 제대로 꾸미면 상당한 미소녀가 되는데, (본인왈) 꾸미는 법을 알지 않으면 탐정이 아니라는 듯. 이것 때문에 채준이 그녀의 외모를 착각하기도 했다.
  •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정보를 담은 파일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데, 호기심이 아주 깊은 것의 발로.
김하재
(이민지)
  • 탐정단 감식반.
  • 과학수사를 담당하며 학생들의 신상 파일을 만들 정도로 컴퓨터 활용 기술이 뛰어나지만, 정작 본인은 오컬트에 관심이 많다.
  • 왼손잡이이며, 예희와는 개그듀오 관계.
  •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성격으로, 탐정단과 다니기 전까진 친구가 없었다.
이예희
(혜리)
  • 탐정단 비서실장 겸 연극부원.
  • 외모에 자신감이 상당하며 평상시엔 발연기를 선사하지만 수사 때에는 제대로 연기를 하는 특이한 학생.
  • 말실수를 자주 하며 그때마다 하재와 성윤이 클레임을 건다.
  • 말버릇은 "은근하다." 집안 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다.
최성윤
(스테파니 리) 
  • 탐정단 행동대장.
  • 조용하고 침착하며 나긋나긋한 성격.
  •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간다.
  • 담당 배우가 실제 모델이라서 탐정단원 중 가장 장신이다.

학교 안

교사
  • 이여주(황석정) : 교장선생님. 평교사부터 교장이 되기까지 선암여고에서만 재직했다. 오유진과는 사제관계.
  • 하연준(김민준) : 문학교사 겸 이사장 대리. 학교 재단 이사장의 아들이다. 학교에서 인기 많은 미중년 교사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교사이기 전에는 연극계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듀퐁라이터를 손버릇처럼 만지작 거린다. 말버릇은 "불 끄고 가라."
  • 정동수(김성윤) : 체육교사 겸 채율 반의 담임선생님 외 다수. 계약직 교사.
    • 고시원 총무 - 2화
    • 미술관 관계자 - 6화
    • 택시 운전 기사 - 7화
    • 구청 공무원(박 계장) - 9화
    • 경관-12화
  • 신장미(김혜나) : 영어교사 외 다수(* 공식 프로필에 1인 다역이라고 소개 되어있다. 다른 인물로 나올 때는 그에 따른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나온다.)
    • 보건 선생님(의사가운) - 1화
    • 국사교사(생활한복) - 3화
    • 미술관 행사진행자(리포터) - 4화
    • 박세유 담임선생님 - 7화
    • 산부인과 카운터 직원 - 8화
    • 007빵 사장 - 9화
학생
  • 오해니(조시윤) : 안채율의 짝꿍. 전학 도우미로 여러가지 도움을 주었으나 채율의 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 비밀과외에 참가시켜준다고 회유하여 정보원으로 삼는다.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재혼을 하셨다. 왕따당하던 처지였으나 탐정단의 도움으로 벗어난다.
  • 홍단이 & 서안나(혜이니 & 경지은) : 연극부 선배 1 & 2. 연극부원인 후배 이예희(혜리)에게 군기를 잡는다.
  • 박세유(정연주) : 2학년 학년 대표. 탐정단에게 핑크 토끼 인형을 찾아달라고 의뢰한다.
  • 최미래(이주우) : 하연준 선생과 관련된 떡밥의 주인공. 하라온과도 친분이 깊었으며, 현재는 사이가 좋지 않은 하연준 선생과 하라온의 관계가 이때까지는 제법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 조아라(천인서) : 마을의 빵집 '맛나당'사장의 딸. 그래서인지 별명이 '빵순'이다. 탐정단의 빵 테러건 조사에 협조를 하지만 어딘가 수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한수연(김소혜) : 선암여고 2학년. 은빈과는 커플 사이. 국화단 때문에 갖은 수모를 겪어도 은빈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애를 썼다.
  • 박은빈(강성아) : 선암여고 방송반 아나운서. 수연과 교제하는 사이.
  • 황혜라(한서진) : 선암여고 선도부장.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해임당해 병사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강박증에 가까운 정의감으로 죄를 저지르지 않은 이들까지 증거조작까지 하며 죄를 뒤집어씌웠다.

학교 밖

안채율의 가족
  • 오유진(이승연) : 안채율의 엄마. 천재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엄마로 교육법을 텔레비전 강연을 하는 유명인사지만 실상은 자녀들을 소유물, 이익을 채우는 도구로만 여기고 기대에 부응 못하는 안채율은 불량품 취급하는 (막장)부모. 채준과 함께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채율을 무시하면서 미국에서까지 채율을 감시한다.
  • 안홍민(최덕문) : 안채율의 아빠. 치과의사. 본인 외에 처자식에게는 아무 관심이 없다. 애인(첩)이 있다.
  • 안채준(장기용) : 안채율의 쌍둥이 오빠. 수학천재 엄친아 이다. 고등학교 조기 졸업 후, 미국 대학에서 공부 중이다. 채율을 무시하기 때문에 채율이 맘에 안들어하는 사람. 미도를 알아보지 못하고 예희에게 들이대거나 패션 테러리스트인 등 이쪽도 꽤나 허술해보이지만 한번도 둬본적이 없는 장기를 단번에 꿰차는 등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 나중에는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미도와 커플이 된다.
기타
  • 무는 남자(이정환) : 선암여고 학생들만 노려 팔목을 깨무는 남자.
  • 하라온(한예준) : 천재 사진작가로 혜성같이 나타나 아이돌 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야말로 엄친아지만 성격이 나쁘다. 하연준의 조카지만 모종의 이유 때문에 사이는 좋지 못하다.
  • 윤미도의 아빠(김정균) : 치킨집을 하고 있으며, 탐정단이 경찰서에 있을 때 빼내오기도 했다.
  • 최창현(이재균) : 박세유의 전 남자친구. 명봉고에 다니고 있다.
  • 고미자(김영선) : 최창현의 어머니.
  • 한인수(이병욱) : 산부인과 의사.
  • 맛나당 사장(김병춘) : 마을의 빵집 '맛나당'의 사장이자 아라의 아버지.

줄거리

1화~3화

1화
(2014. 12. 16)
외고 진학에 실패하여 땜빵용으로 선암여고에 전학 오게 된 안채율. 전학 첫날 '무는 남자'라는 변태에게 물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다가 이를 조사하던 선암여고 탐정단과 만나게 되고, 무는 남자를 잡을 동안만 임시로 탐정단에 들어가게 된다. 
2화
(2014. 12. 23)
본격적인 수사로 밝혀낸 무는 남자의 특징(상당한 훈남, 피해자는 전원 비밀 과외 회원, 물고난 후 사탕을 입에 넣어줌 등)을 바탕으로 수사망을 좁혀 고시원에서 무는 남자를 체포하는 듯 했으나 비밀스런 전화 통화를 한 후 그대로 도주한다.  

채율은 통화내역을 몰래 녹음하는데 성공하고, 여기에 교장이 연루되어 있다는 것과 하연준이 자신에게 읽으라고 내준 대본의 내용을 바탕으로 무는 남자의 배후에 연준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비밀과외 클럽을 만들고 시험지를 빼돌리는 교장에 대한 경고와 응징을 목적으로 어떤 백수에게 돈을 주고 비밀 과외 학생들을 깨물게 시킨 것이다. 연준은 상이라며 전과목 시험지와 답을 알려주겠다고 회유하지만 채율은 전 과목 답안지를 백지로 내는 패기를 보여준다. 채율은 혼자서 연준의 방에 갔다가 연준의 조카인 하라온과 만난다.
3화
(2014. 12. 30)
더이상 무는 남자는 나타나지 않아서 사건 종료. 헌데 채율은 수사 결과를 탐정단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미해결 사건이 됐다. 채율이 탐정단에 들어오게 된 배경이 밝혀지는데, 모든 것이 안채준에게 반한 윤미도의 계락에 의한 공작이었던 것. 잠잠하나 했던 학교에 오해니 집단괴롭힘 사건으로 시끄러워진다. 정동수 선생은 반의 담임교사로서 모두 착하다고만 생각했던 아이들이 집단괴롭힘 사건을 하필 재계약 시즌에 일으켜 교사 지위까지 위태로워지자 멘탈붕괴. 그때 연준이 아이들의 문제는 아이들이 해결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하자 탐정단에 사건을 의뢰한다.

4화~6화

4화
(2015. 1. 6)
한계에 이르러 해니가 자살을 시도하지만 탐정단과 연준의 저지 미도네 치킨집 단골손님 한 명을 경찰로 위장시켜 학교 밖에서 대기시켜 반 아이들을 궁지로 몰아넣는 등 철저한 함정수사로 진실을 밝혀내는데 성공한다.

한편 연준은 라온이 제자와 함께 오라고 보낸 전시회 초대권을 받고 한장을 채율에게 보내고, 마침 엄마는 물론 오빠까지 집에 온 바람에 채율은 집을 벗어나기 위해 전시회에 간다. 전시회장에서 라온은 인터뷰에서 기자의 '예정에 없던 전시회였다'라는 질문에 "이번 전시회는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다. 그 한 사람이 그 의도를 알아주길 바란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 순간, 갑자기 암전이 발생하고 다시 조명이 켜진 뒤에는 라온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
5화
(2015. 1. 13)
채율을 따라 전시회에 왔던 탐정단은 이후 출동한 경찰에게 범행도구 및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브리핑을 하지만, 전시회에 오기 위해 채율의 초대권을 복사한 게 발각되어서 경찰서로 끌려가고 이 소식을 들은 미도의 아버지가 겨우 빼내온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채율은 오빠가 전부터 미도와 연락을 주고받은걸 알고 멘붕. 약간의 소동이 지나간 후 탐정단을 라온을 찾아가 내막을 들으러 가지만 라온의 성격 때문에 얘기가 잘 안되다가 나중엔 사건 해결을 두고 탐정단 해체 or 라온 2년간 잠정은퇴라는 내기를 걸고 만다. 한편 채준은 미도를 만나겠다고 탐정단을 찾았다가 예희를 미도로 오인하고 덥썩 끌어안는다.
6화
(2015. 1. 20)
채준 때문에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잡고 조사를 계속하는 탐정단. 정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라온의 안티카페 회원 한 명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전시회에서 시선 돌리기용으로 페인트 풍선을 던졌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페인트 풍선을 투척한 사람은 사생팬이었다가 그의 새엄마를 보고 오해하여 안티로 돌아선 인물. 그리고 탐정단이 공범 및 라온 사진 훼손 등 범죄행위란 말에 나중엔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를 계속 이어가던 탐정단은 라온의 매니지먼트에 잠입까지 한 끝에 라온이 매니저와 짜고 벌인 자작극임을 밝혀낸다. 페인트 풍선 투척도 이들이 사주한 것. 매니지먼트 사무실에서 풍선을 투척한 이의 신상정보가 있었고 사건 이후 일정이 비어있었던 것, 전시회장과 같은 스피커가 있었던 것과 매니저가 범행에 쓴 공기총을 한강물에 버리는 모습을 포착한것이 이들이 찾은 단서. 라온은 채율을 따로 불러서 사실을 인정하고 약속대로 잠정은퇴를 선언한다. 그리고 전시회에서 했던 인터뷰에서 '한 사람'의 대상이 채율이었고, 연준이 과거에 제자 한 명을 죽게 한 적이 있다며 그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경고한다.

7화~9화

7화
(2015. 1. 27)
탐정단은 해니 사건을 해결한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2학년 박세유에게서 핑크 토끼 인형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전 남친에게서 옷과 함께 사은품으로 선물받았다는 토끼 인형을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어떤 아주머니에게서 강탈당했다는 것이다. 의뢰를 접수한 탐정단. 세유의 뒷조사는 채율, 그리고 데이트 약속 때문이지만 갑자기 학교에 나타난 채준 때문에 미도와 예희는 채준을 대동하고 전 남친 조사, 하재와 성윤은 사건 현장조사를 담당하기로 하고 흩어졌다.

채율은 세유를 미행하다 학원 근처에서 세유의 친구를 만나 세유의 전 남자친구 최창현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미도와 예희, 채준은 창현이 사는 동네의 노인정에서 홀로 장기를 두던 노인에게 채준의 활약으로 정보를 얻었다. 창현이 최근 이상해져서 사이좋은 모자관계가 싸움으로 엉망이 되었다는 것을 주변 이웃까지 다 알게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창현의 집을 찾아간 미도와 예희, 채준은 문전박대를 당하고, 현장조사팀도 별 다른 소득 없이 돌아와야만 했다.
사건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고민하던 탐정단은 중고세계(중고나라)에 핑크 토끼 인형을 산다는 글을 올려, 토끼 인형을 사은품으로 주는 옷의 메이커는 임산부복 전문업체인 것을 알아낸다. 한편, 세유는 채율이 만났던 친구에게서 탐정단이 자신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의뢰를 취소하고 수업 중에 실신하여 병원으로 실려간다.
탐정단은 사건의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내부 분열을 일으키게 되었다. 사건 조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한 미도와 예희, 하재는 창현의 집을 찾아갔다가 어디론가 향하는 창현을 미행하여, 애완동물 분향소까지 따라갔다. 세유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채율과 성윤은 사건의 조사를 반대하고 세유에게 병문안을 갔다. 그리고 채율과 성윤이 세유의 병실에 찾아갔을 때, 세유는 자살시도를 하게 된다.
8화
(2015. 2. 4)
세유의 자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탐정단은 병원에 있던 연준에게 일을 미숙하게 했다는 질책까지 받고 혼란에 빠진다. 결국 죄책감에 조사를 관두려는 채율, 성윤과 이미 너무 멀리까지 왔다며 조사를 계속하려는 미도, 하재가 충돌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일을 저질러 놓고 이제와서 발을 빼는 것이 찜찜했던 탐정단은 뒷정리라도 하자는 점에 합의하고 분향소에서 가져온 토끼 인형을 돌려주고 창현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정리하기로 한다.

그런데 창현의 집을 찾은 미도와 채율은 창현의 어머니가 보호자 사칭까지 해서 세유를 산부인과로 데려가 수술을 시켰다는 사실을 듣는다. 애초에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키우려 했는데 세유의 일말의 불안감과 어머니의 종용이 이런 상황을 만든 것. 창현이 어머니와 사이가 틀어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리고 문제의 산부인과를 찾아간 두 사람은 최초 의뢰내용인 토끼 인형 분실의 내막을 듣는다. 세유의 낙태 소식에 상실감과 죄책감에 빠진 창현은 의사의 아들을 납치해서 태아의 유골과 세유에게서 토끼 인형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던 것. 그 의사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고 아들을 돌려받은 뒤, 처음엔 신고하려 했으나 창현의 "이제…… 아이를 잃은 제 심정을 이해하시겠죠?" 라는 말에 '10대들도 부모가 될 수 있고 부성을 가질 수 있구나'란 생각에 충격을 받아 신고를 하지 않고, 이후 낙태 수술을 하지 않았다.
한편, 세유를 찾아간 나머지 세 사람은 세유에게 사과를 하고 최초 의뢰였던 토끼 인형을 돌려주고 세유는 창현에게 쓴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창현은 상실감과 배신감에 괴로워하다가 세유의 진심을 깨닫고 홀로 소리죽여 흐느낀다.
일의 내막을 알아내고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는 점에 안도를 하던 탐정단은 의사에게 받은 돈으로 태아의 장례를 치러주기로 한다. 사실 유골은 다른 태아와 함께 뒤섞여서 처리됐기 때문에 찾는 건 불가능했으나 창현을 이를 듣고 "다행이다. 우리 두리가 친구들과 같이 있어서 하나도 안 외롭겠다." 라는 부성애를 보여준다. 장례가 끝난 후 세유와 창현은 서로의 마음과 고충을 털어놓으며 화해한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채율에게 심경의 변화가 오고 성격도 많이 부드러워진다.
9화
(15.02.11)
문득 라온의 말을 떠올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연준의 지난 이력을 살펴보던 채율. 검색을 통해 연준이 한때 유명한 극작가였으나 가족을 잃은 뒤, 절필을 하고 이후 그가 쓴 대본이 입상을 했으나 수상을 거부했다는 걸 알아냈다. 그러다가 연준의 호출을 받아 이전에 알려진 이야기와 완전 다른 내용으로 작성하는 조건으로 어린 왕자 에세이를 써오란 과제를 받는다.

마을의 유명 빵집 맛나당. 어느 날 교장의 단체주문으로 가게의 명물 '장미홍차소보로빵'(줄여서 장미빵)을 전교생에게 돌렸는데, 이를 먹은 전교생이 줄줄이 설사를 하면서 수업 자체가 안되는 일이 벌어진다. 특히 맛나당은 지난 20년 동안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기에 충격은 더 컸고, 탐정단은 이를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고 판단해 조사를 한다. 하지만 예희가 집안사정으로 조사에서 빠지고, 대신 빵집 딸 아라에게 정보를 입수하며 조사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소보로 부분에 문제가 생긴 걸 알아내고 아라에게서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이웃 가게 주인과 가게 알바들, 재료 거래처 사장으로 용의자를 압축한다. 그리고 각자 흩어져서 밀착조사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들의 복잡한 사정과 좋은 평판의 맛나당 사장의 진상이 드러난다. 경쟁가게 사장과 거래처 사장이 서로 호감을 갖고 있고, 거래처 사장도 납품할 때마다 재료 검열을 너무 깐깐하게 하는 맛나당 사장에게 불만이 쌓여있었다. 경쟁가게 사장도 상대적으로 장사가 안되면서 맛나당에 불만이 많은 상태. 게다가 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학교 행사(운동회 등)가 있을 때 빵을 제공하고, 남은 빵을 복지시설에 주고 손님들에게는 대단히 친절한 사장이 재료를 공급해주는 업체와는 재료 검열을 너무 깐깐하게 해서 관계가 원활하지 않고 알바들에게 폭언을 쏟아붓기까지…….

10화~12화

10화
(15.02.18)
밀착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아라에게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탐정단은 아라에게 수상한 점을 느끼기 시작한다. 얼마 전에 큰 실수를 해서 한동안 주방에 출입이 금지됐는데 주방에 들어갔었다는 얘기를 했기 때문.

조사를 이어가던 탐정단은 범인을 알아내고 동시에 틀어져버린 당사자들간의 관계를 정리시키기 위해 맛나당 부녀와 주변인들을 모두 불러모은다. 그리고 일부러 최초 추론내용을 풀어내며 서로의 앙금을 털어내게 만든다. 007빵 사장과 생협 사장은 그냥 발끈해서 나가버리지만 마지막으로 알바들에게 욕을 하며 손찌검을 하려는 순간 아라가 아버지를 말리며 자신이 한 짓이라고 실토하였다. 그리고 욕까지 하는 아버지에게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한꺼번에 털어놓는다.
아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꿨지만 아버지는 극구 반대했고, 심지어 아라가 돈을 모아 산 메이크업 박스를 가게 돈을 빼돌려서 샀다고 오해하여 부숴버리기까지 했었다. 게다가 그 돈을 찾고도 사과 한 번 안 했고, 이전부터 한번도 다정하게 대해준 적, 뭘 하고 싶어하는지 묻지도 않고 가게를 이어받기만 원하던 아버지에게 불만이 쌓일만큼 쌓인 상태. 사장 역시 젊은 시절부터 홀로 상경해서 지금까지 온 것과 가정 때문에 버텨야만 했던 지난 세월을 털어놓으며 참았던 감정을 터뜨린다. 그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폭언을 하고 월급도 깎는다며 으름장을 놓았던 것도 이런 고생의 여파 때문... 하지만 그렇게 깎은 월급도 이들의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어 보관해 뒤로 챙겨두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막 대한게 허용이 되는 건 아니지만…….
채율은 아라 부녀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며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얘기를 해보려 했지만, 이쪽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일이 정리된 후 아라는 아버지가 폭언도 자제하고 메이크업 학원도 보내주겠다고 하는 등 변화가 생겼다며 탐정단에게 감사의 표시를 한다. 한편 미도는 아라의 도움을 받아 꽃단장을 하고 채준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채준은 그동안 믿고 있던 것이 깨지자 멘붕. 한편 채율은 과제검사 차원으로 연준의 호출을 받아 그의 집으로 향한다.
11화
(15.02.25)
연준의 집에서 나오던 채율을 붙잡은 라온은 이전에 한 말의 내막을 더 상세히 알려줬다. 평소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지 않던 연준이 어느 날 제자를 집까지 데려와 여러가지 가르치기 시작했고, 자신도 자연히 그와 가까워졌다는 것과 어느날 연준이 그 제자에게 모든 관심을 뚝 끊어버린 것. 그리고 얼마 후 자살을 했고 자신은 숙부가 한 짓을 알리기 위해 그가 쓴 대본을 출품했다는 것이다. 연준은 이에 수상을 거부했고 원고를 태워버렸다. 그리고 생전에 숙부가 또다시 누군가에게 접근해서 가르치려고 하면 꼭 막아달라고 약속을 했었다며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라고 하지만, 채율이 완강히 거절하자 한 발 물러나 숙부와의 일을 모두 자신에게 이야기하라고 한다.

그러는 사이 교장은 탐정단이 조직 설립을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걸 구실삼아 탐정단을 불량서클로 몰아 해산시키려고 들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가세가 기울어 힘들던 예희가 평상시 늘 하던 하재의 클레임에 폭발해서 대판 싸우기까지…….
그러는 동안 교내 의문의 조직 '국화단'이 2학년 한수연이 몸캠을 찍었다고 학교에 소문을 내는 일이 벌어졌다. 당사자는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는 상황. 교무회의에서 연준 때문에 반강제로 이 일을 떠맡은 신장미는 결국 탐정단에게 잘 해결되면 정식 서클로 승인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지원요청을 한다. 연이은 시련에 혼란스러웠던 탐정단이었지만 채율의 중재로 가까스로 모여서 일을 시작하고, 이들에게 걸려 징계를 받은 다른 학생을 통해 이들이 사진까지 조작하며 무고한 학생들까지 문제아로 만들고, 수연이 교내 방송부 아나운서 은빈과 한정판 커플링을 끼고 다닌다는 것까지 알아냈다.
방과 후 수연의 뒤를 밟던 탐정단은 수연과 은빈이 다투다가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 이 동성 키스 장면 때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재를 가했는데, 이에 대해 여성단체와 성소수자 단체의 반발이 있었다. [저널 기사)] [기사)]]

12화
(15.03.4)
수연은 도촬을 하던 국화단의 낌새를 눈치채고, 그의 눈에 띄지 않게 은빈을 뒷골목을 통해 빼낸다. 탐정단은 수연의 진실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곤란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해주자'에 합의를 하고 행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예희는 선도부에 압류당한 하재의 노트북을 되찾기 위해 선도부실에 잠입했다가 선도부의 노트북을 입수하고 선도부가 국화단이었다는 걸 알아낸다. 최초 몸캠이라고 유포한 것도 별 거 없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 뒤이어 들이닥친 선도부와 충돌한다.

선도부가 이런 식으로 과잉단속을 하는 원인을 궁금해하던 탐정단은 연준이 채율에게 건네준 힌트(과거 신문기사)를 통해 선도부장 혜라의 부친이 경찰이었고, 가출 청소년을 집에 데려가 대접해주다가 성추행범이란 오해를 받아 강제로 해임당하고 오래 못가 병사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혜라의 강박관념으로 변질된 정의감도 여기서 비롯됐을 거라 판단한 탐정단은 동료경관 및 당시 그 경찰의 도움을 받았던 가출 청소년과의 인터뷰를 포함한 혜라 헌정영상을 제작하여 혜라에게 보여줬다. 이는 혜라가 모범적인 경관이었던 아버지의 마음을 떠올리며 그간 하던 일을 그만두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일. 영상에서 채율이 한 "그때 선배 아버지를 보던 사람들의 시선으로 다른 사람들을 보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 말이 모든걸 드러낸다.
그날 이후로 국화단은 활동을 중단하였지만 수연은 이미 전교에 아웃팅을 당한지라 학교를 떠난다. (자퇴인지 퇴학인지는 불명.) 탐정단은 마침내 정식 동아리로 인정받아 공식적으로 연극부 창고를 사무실로 얻는데 성공. 채율은 수연을 구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인지 일말의 씁쓸함을 느낀다.

13화~14화

13화
(15.03.11)
연준을 향한 의구심을 계속 품던 채율은 과거 자신처럼 '트레이닝'을 받았던 미래의 동창을 통해 미래가 자신이 겪었던 일을 쓴 대본인 '악마의 대본'의 존재를 듣고 탐정단에게 과거 '무는 남자'건의 진실과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털어놓으며 함께 조사를 하자고 부탁한다. 그러나 시험지 유출 건 때문에 교장과 신경전을 벌이던 엄마가 일방적으로 미국행을 결정해버리자 채율은 여기에 대항하여 집을 나와 탐정단 사무실에서 지내기로 결정한다.

미래가 연극부 소속이었기 때문에 예희를 통해 연극부 출신들의 연락처를 얻고, 이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 했지만 성격이나 당시 공모전에 여러차례 입상했다는 것 외에는 정보를 얻지 못한 탐정단. 그러다가 미래와 가까운 사이였던 라온과 접촉하여 그가 아는 것을 공유하는 계획을 구상한다. 그러던 중 채율은 미래가 썼던 각본 중에서 미래가 따로 표시를 해놓은 구절인 "내가 가장 사랑한 곳에 그대의 추악한 비밀을 묻겠소." 에서 힌트를 받아 연준의 집에서 마침내 '악마의 대본'을 손에 넣는다.
14화
(15.03.18)
'악마의 대본'을 단원들과 함께 읽던 채율은 연준의 동기가 '복수'였다는 걸 짐작하지만 그 계기를 짚을 수가 없었고, '두번째 소녀' 파트는 대사가 아예 없는 걸 보고 오히려 일이 더 복잡해지는 감을 받는다. 그러다가 탐정단은 기사 검색을 통해 연준이 교통사고를 딸을 잃었고 그 사고가 음주운전을 하던 미래의 아버지 때문에 벌어졌다는 걸 알아냈다. 한때 유명한 극작가였던 연준이 절필을 한것도 이 때문이고 미래는 그 사고의 생존자였던 것. 미래는 이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 이 복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목숨을 버렸다. 그리고 미래가 대본 형식으로 글을 남긴 이유가 이를 통해 공연되기를 바랐을 거라고 생각한 탐정단은 채율이 대사를 채워서 연준 앞에서 공연을 하기로 결정.

연극 당일, 탐정단은 연준을 불러 그에게 준비했던 연극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했다. 이에 연준은 무대로 올라와 채율에게 미래를 향한 원망과 그동안 가르치면서 들었던 애정이 뒤섞인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며, 미래가 죽기 직전 자신을 불렀을 때 가지 않은 이유로 '남의 평가에 자기의 목숨을 맡기는 사람이 아니길 바랐었다. 그렇게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용서를 구하려 했었다.' 고 한다. 채율에게 트레이닝을 시킨 것도 이 질문을 하기 위해서였다며, "난…… 살인자냐?" 라고 묻지만 채율은 "선생님은 이미 알고 계세요." 라며 대답을 거부했다.
이 날 이후로 연준을 학교를 떠났고, 채율은 엄마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거라고 포기하며 비어있던 대본을 채우는 동안 자신이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싶다는 걸 깨달았다. 탐정단은 후임 멤버들을 선발하며 드라마 종료.

출처

JTBC 선암여고 탐정단

관련 영상

원작과의 차이점

[1]
    • 하연준 선생의 담당 과목이 원작에선 프랑스어다.
    • 원작에서는 무는 남자-핑크 토끼-왕따-하라온 총격-악마의 대본 사건 순서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무는 남자-왕따-하라온 총격-핑크 토끼-맛나당(오리지널)-국화단(오리지널)-악마의 대본 사건 순서로 나온다. 맛나당 테러 사건과 국화단 사건은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 그렇기에 탐정단의 정동아리 승격 및 사무실 인준이 원작에서는 왕따 사건 해결을 계기로 이루어진다.
    • 무는 남자 사건 후일담이 원작과 다르다. 원작에서는 채율이 시험지 유출을 빌미로 교장을 협박하여 전교생이 재시험을 치르게 만들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연준의 제안을 뿌리치고 전 과목 답안지를 백지로 낸다.
    • 핑크 토끼 사건에서 세유의 첫 등장과 세유가 토끼 인형을 빼앗겼을 때, 자살 시도가 다르다. 원작에서는 채율이 탐정단 사무실에 왔다가 의뢰를 하러 왔던 세유의 기척에 놀라는 바람에 쓰러진 소품에 깔린 세유가 팔을 다쳤으며, 토끼 인형을 빼앗겼던 날은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학원에서 집으로의 귀가길에서였다. 그리고 자살 시도도 자기 집 베란다에서 투신하는 거였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촬영과 배우의 안전을 고려했는지 세유가 그냥 탐정단을 찾아왔고, 토끼 인형을 빼앗겼던 날은 그냥 한밤에 학원 끝난 후의 귀가길로 바뀌었으며, 자살 시도도 충격으로 인한 공황발작으로 병원에 실려갔다가 혼자 있을때 손목을 그어 자해한 걸로 나온다.
    • 핑크 토끼 사건 탐문수사에서 탐정단과 동행하는 외부인은 원작에선 성윤의 오빠 성오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채준이다. 할아버지에게 정보를 얻는 장면은 할아버지와 성윤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날 뻔 했지만, 드라마에선 채준과 할아버지의 장기 대결로 순화했다.
    • 창현과 미도가 애완동물 분향소에서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원작에서는 분향소가 박살날 정도로 심각하게 묘사됐지만, 드라마판에선 유골함만 엎어지는 것으로 끝났다.
    • 원작에서 악마의 대본은 "그대가 사랑한 곳에 그 추악한 비밀을 묻겠소." 라는 힌트를 통해 학교 안에 하연준 선생 부인이 만든 표지석 밑에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지만, 드라마에서는 "내가 사랑한 곳에 그대의 추악한 비밀을 묻겠소." 라는 힌트를 통해 하연준 선생 집에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도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찾기 위해 '사랑한 곳'을 보는 시선까지 맞혀야 찾을 수 있었다.
    • 원작에서 하연준 선생은 미래를 가르치기 이전에도 아버지가 없는 두 학생을 거두었다 버림으로서 스스로 죽게 만들었으며, 그 목적이 죽은 딸 대신 또 다른 딸을 키우는 아버지, 즉 가족이 되고 싶었던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학교의 사제관계는 제자가 대학을 가고 나면 더는 이어질 수 없었고, 이에 절망한 연준이 그 동안의 사랑을 증오로 뒤집어 버렸던 것이었다. 연준이 채율을 가르치려고 했던 이유도 단순한 복수가 아닌 가족같은 전수를 생각했던 것으로 나오고, 그렇기에 그 전수를 오롯이 받아들일 새로운 딸을 찾기 위해 사건 이후에도 학교에 남아있는다.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들어내고 복수의 동기만을 남겨놓았다.
    • 원작에서 채율은 악마의 대본 사건을 해결한 후, 유진에게 그동안 탐정단에서 겪은 일들을 풀어내면서 혼자서도 살 수 있다며 대놓고 독립을 선언한다. 그리하여 2권에서 선암학사로 입사하게 되는 것이며, 유진은 어떻게 해서든지 손아귀에 붙잡으려고 하지만 채율은 "시험지를 유출해서 딸에게 넘기는 엄마랑 사는 것보다야 여러모로 건강하지." 라고 대꾸하며 유진이 간섭하고자 하는 여지를 없애버린다. 드라마에서는 연준의 집에서 글쓰기의 꿈을 품는 것으로 갈음되었다.
    • 원작 2권에서도 채율의 꿈은 딱히 바뀌지 않는다. 기숙사에 입사할 때 신고식으로 자신의 다 쓴 문제집에 목표 대학 및 학과를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로 적었다고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대학 교수에서 작가로 아예 꿈이 바뀌었으니 목표를 수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작 2권에서 예희가 슈가 걸즈 래인 사건을 계기로 꿈을 배우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