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포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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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포메네(Melpomene, 노래) : 비극의 무사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사이(뮤즈) 중 한 명으로 비극을 관장하는 여신이다. ‘멜포메네’는 노래하는 여인을 뜻한다. 멜포메네는 머리에는 포도나무 넝쿨로 엮은 관을 쓰고, 손에는 찡그린 표정의 가면과 단검 혹은 곤봉을 들고 있는 비극 배우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멜포메네와 관련된 신화

비극의 무사

멜포메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사이의 하나로 비극을 맡고 있는 여신이다. ‘멜포메네’라는 이름은 ‘노래 부르는 여인’이라는 뜻이다. 멜포메네는 처음에는 합창의 무사였다가 차츰 비극을 담당하는 무사가 되었다.

멜포메네는 인간들이 겪는 숱한 불행과 고통을 곁에서 지켜보며 노래를 통해 그들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마침내 그들이 운명을 극복하고 승리하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멜포메네는 인생의 격랑 속에서 고뇌하는 인간들을 위한 안내자로 칭송받는다.

연극의 상징

멜포메네는 머리에는 디오니소스를 상징하는 포도나무 넝쿨로 엮은 관을 쓰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의 비극 배우가 신던 반장화와 벨트를 높이 맨 긴 치마 차림이다. 멜포메네는 한쪽 손에는 비극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가면을 들고 다른 손에는 운명의 타격을 상징하는 곤봉 또는 단검을 들고 있다.

멜포메네의 찡그린 (혹은 울고 있는) 가면과 그녀의 자매인 탈리아가 들고 있는 웃고 있는 가면은 연극, 혹은 극예술 일반을 상징한다.

세이레네스

바닷가 외딴 섬에 살면서 매혹적인 노래를 불러 근처를 지나는 배들을 좌초시키던, 상반신은 여자이고 하반신은 새의 모습을 한 마녀 세이레네스는 멜포메네가 강의 신 아켈로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이라고 한다. 세이레네스는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귀향하는 오디세우스를 유혹하는 데 실패한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테르프시코레의 자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멜포메네 [Melpomene] - 무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