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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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자세한 사항→): 문산자유시장
문산자유시장

문산시장

문산시장의 정식명칭은 문산자유시장이다. 하지만 현지사람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불려온 문산시장으로 통용된다.

소개

문산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존재했으며 긴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다. 이러한 우리지역의 시장을 소개하려 한다.

나의 이야기

문산시장은 지역민과 함께 세월을 보냈다.

장이 열리는 4, 9일이면 주민들은 시내버스에 힘겹게 장에서 산 물건들을 두손 가득 들고 탄다.

"아, 오늘 장날이었구나"

그 모습을 보면 오늘이 잊고 있었던 장날임을 깨닫곤 한다.

우리 지역은 있을건 있었지만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가 생긴지는 10년 채 되지 않았다. 그래서 과거 장날이면 나는 엄마와 함께 고등어를 사러 가곤 했다. 고등어의 대가리를 능숙하게 치고 소금을 뿌려 간을 하는 베테랑들의 손은 거침 없었다. 또 어린 나를 짐꾼으로 부린게 내심 미안했는지 엄마는 상설시장 안으로 들어가 학창시절 엄마가 즐겨 먹었던 <수원떡볶이>에 데려가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시곤 했다. 어렸던 나는 배가 부른줄도 모르고 눈에 보이는 시장 음식에 뭐든지 사달라며 울고불며 떼를 쓰곤 했다.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나 학생이 된 나는 엄마손을 잡고 오지 않아도 시장바닥을 헤집고 다닐 수 있는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다. 중,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하교 후 그 인기를 끌었던 엽기떡볶이와 신전떡볶이 대신 삼삼오오 돈을 모아 가성비 최고의 시장안 즉석떡볶이 분식집인 <사리집>의 단골이 되었다. 항상 가게안은 매직으로 벽이 낙서 되어있었고 벽에 조금이라도 여백이 보이면 곧장 우리의 이름을 새겨넣곤 했다.

그런 시간을 또 좀더 지나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나는 작년 이맘때, 11월 대학교 입시를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었다. 면접을 보고 온 친구와 나는 곧장 문산시장안 추억의 <수원떡볶이>로 향했다. 초겨울이었으나 가게 안은 사람으로 꽉차 있었고 결국 코를 훌쩍이며 야외테이블을 선점해야 했다. 하지만 입김을 뿜어대며 먹었던 그 따끈한 오뎅국물과 눈물나는 맛의 떡볶이, 순대는 입시로 긴장해있었던 우리의 몸을 녹여주었고 지금까지도 친구와의 따듯한 추억으로 남아 회자되고 있다.

얼마전 여름에는 친구와 시장 길거리 분식점에 들러 일명 피카츄(피카츄 돈까스)를 사먹었다. 대학생 두명이 추억에 젖어 오백원짜리 피카츄를 들고 돌아다니며 시장을 탐방했다.

피카츄돈까스.jpg

맛집

  • 수원떡볶이

수원떡볶이는 현지인 추천 시장내 분식집 1위이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매콤한 떡볶이와 야끼만두를 추가하여 적셔 먹는 맛이 좋다. 푸짐하게 썰어져나오는 순대와 내장은 다시 발걸음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또한 고향집에 내려온 듯 따듯하게 맞아주시는 주인 할머니와 할머니의 길이든 도마와 칼을 보면 오랜 세월 동안 가게를 지키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셨을 지 가늠 할 수 있다.

  • 즉석 떡볶이 사리집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사리를 종이에 적어 주문하면 된다. 피자만두와 당면 사리를 추천한다.

  • 다솜칼국수

찬바람 불 때 바지락이 들어간 칼국수 국물을 들이키면 온 몸이 따듯해진다.

방송

  • 맛있는 녀석들: 2018년 1월에 방영된 152회에서 장날의 문산시장을 소개했다.

군고구마, 호떡, 칼국수, 떡볶이 분식 등을 소개하여 큰 홍보효과가 있었다.


놀라운 토요일 메간폭스 문산시장 소개

  • 놀라운 토요일: 얼마전 방영된 TvN예능 놀라운 토요일 78회에서는 메간폭스가 직접 문산자유시장에 맛집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 후 근래 문산시장에 방문자 수가 평소보다 더욱 증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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