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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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33년 4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출생하여 3살 때, 어머니의 고향인 경남 삼천포시 서금동 72번지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박재삼 시인의 아버지는 지게 노동으로, 어머니는 생선 행상으로 가족을 부양하였다고 한다. 1948년 교내신문 “삼중(三中)” 창간호에 동요 ‘강아지’, 시조‘해인사’를 발표했다. 1954년 은사 김상옥의 소개로 현대문학사에 취직, 1955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제2회 현대문학신인상, 한국시인협회상, 노산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 1953년에 시 「강물에서」가 모윤숙에 의해 『문예』에서 추천되고, 1955년 시 「정적(靜寂)」이 서정주에 의해 『현대문학』에 추천되었으며, 같은 해 시조 「섭리(攝理)」가 유치환에 의해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55년에 『현대문학』 창간과 함께 편집 사원으로 입사했다.

1957년에 대학을 중퇴하고(3학년), 1958년 육군에 입대하여 1년 6개월 근무하고 예비역으로 편입되었다. 1961년에는 구자운, 박성룡, 박희진, 성찬경 등과 함께 '1960년대 사화집(詞華集)' 동인으로 참여했다. 1962년에 첫 시집 '춘향이 마음'을 출간했다. 1963년 '문학춘추' 창간에 참여하여 1년 동안 근무하였다. 이어서 1965년 '대한일보' 기자로 입사하여 3년간 근무하다 35세이던 1967년 고혈압으로 쓰러져 6개월가량 입원했다. 한동안 반신불수, 언어마비로 고생하였다. 그 후 대한일보를 퇴사했다가 1969년 삼성출판사에 입사하였다.

1962년 첫 시집 『춘향이 마음』을 간행한 이래 시집 『햇빛 속에서』(1970), 『천년의 바람』(1975), 『어린 것들 옆에서』(1976), 『추억에서』(1983), 『아득하면 되리라』(1984), 『내 사랑은』(1985), 『대관령 근처』(1985), 『찬란한 미지수』(1986), 『바다 위 별들이 하는 짓』(1987), 『박재삼 시집』(1987), 『사랑이여』(1987), 『울음이 타는 가을 강』(1987), 『다시 그리움으로』(1996), 『사랑하는 사람을 남기고』(1997) 등 다수의 시집과 시 선집을 간행하였다. 수필집으로는 『울밑에 선 봉선화』(1986), 『아름다운 삶의 무늬』(1987), 『슬픔과 허무의 그 바다』(1989) 등이 있다.

1997년 6월 8일 지병인 고혈압, 만성신부전으로 향년 64세에 타계했다. 슬하에 1녀 2남을 두었다.

작가 기본정보

출생

박재삼은 1933년 4월 10일 일본 도쿄 도남다마군에서 태어났다.

지도를 불러오는 중...

학력

  • 삼천포초등학교
  • 삼천포중학교
  • 삼천포고등학교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중퇴)

경력

1955~1964 월간 현대문학 기자
1955 현대문학사 편집 사원
1964 월간 바둑 편집장
1965~1968 대한일보 기자
1969~1772 삼성출판사
1969 서울신문주최 패왕전 과전기 담당
1988~1987 공연윤리위원회 가요음반심의위원
1987.12 통일민주당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
1993.7 한겨레문학 초대편집위원
1994.3 한국시인협회 기획위원장
1996 제4회 한국공간시인상 심사위원

작사

삼천포중앙여중 교가를 작사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뒤에는 와룡산이 우뚝 솟았고
앞에는 남일대가 바다로 이어
장하고 아름다운 자리를 택한
빛나는 이 고장의 배움의 터전
그 이름 영원한 삼천포중앙여중
가꾸고 닦는 것만 우리의 소망"

연보

1933 4월 10일 박찬홍과 김여지의 차남으로 일본 도쿄 도남다마군에서 출생
1936 4세 때 가족이 모두 귀국하여 어머니의 고향인 경남 삼천포시 서금동 72번지에 정착, 이곳에서 성장
1946 삼천포 초등학교 졸업 후 삼천포 여자중학교 사환으로 일함

이 때 교편을 잡던 시조시인 김상옥 선생을 만나 감화를 받고 시를 쓸 결심을 굳힘

1947 삼천포중학 병원 야간 중학교에 입학
1948 교내신문 "삼중(三中)" 창간호에 동요 <강아지>, 시조 <해인사> 발표
1949 삼천포중학교로 전학

제1회 영남예술제 백일장에서 <촉석루>로 입상

1953 삼천포고등학교 졸업

시조 <강물에서>를 《문예》에 발표

1954 은사 김상옥 선생의 소개로 현대문학사에 취직, 창간 준비 시작
1955 《현대문학》에 시조 <섭리>, 시 <정적> 발표

고려대학교 국문과 입학

1957 현대문학사 제정 제2회 신인문학상을 수상

고려대학교를 3년 중퇴하고 “문예춘추”와 “대한일보” 기자로 활동 시작

1958 육군 입대. 1년 6개월 근무하고 예비역으로 편입
1961 구자운, 박성룡, 박희진, 성찬경 등과 함께 “60년대사화집” 동인으로 활동
1962 김정립과 결혼

첫 시집 《춘향이 마음》 출간

1963 장녀 소영(召英) 출생
1976 시집 《어린 것들 옆에서》, 수필집 《슬퍼서 아름다운 이야기》 출간
1984 시집 《거기 누가 부르는가》, 《아득하면 되리라》, 수필집 《너와 내가 하나로 될 때》 출간
1989 수필집 《슬픔과 허무의 바다》, 《시쓰듯 연애하듯》, 시집 《박재삼 시집》 출간
1997 6월 8일[丁丑年 5월 4일(음)] 새벽 5시경, 10여년의 투병 생활 끝에 사망

유고시집 《사랑하는 사람을 남기고》 출간

작품 활동

작품

대표 작품

  • 울음이 타는 가을 江 (1959)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 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 질 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 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울음이 타는 강

  • 춘향이 마음 抄 (1956)
뉘가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벋은 채
참말로 참말로
사랑 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 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춘향이 마음

  • 추억(追憶)에서 (1962)
진주(晋州) 장터 생어물전(生魚物廛)에는 
바다 밑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눈깔들이 속절없이 은전(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수상 내역

수상년도 수상명 대상작품
1957 현대문학 신인상
1967 문교부 문예상
1977 한국시인협회상
1982 노산문학상 《샛길의 유혹》
1983 한국문학작가상 《추억에서》
1986 중앙시조대상 《찬란한 미지수》
1987 평화문학상 《사랑이여》
1988 조연현 문학상 《햇빛에 실린 곡조》
1991 인촌상 《꽃은 푸른빛을 피하고》

연구 및 문학세계

학위 논문

  • 김태호, (1997), 박재삼의 시세계 연구 = (A) Study on Park Jae-sam's Poetry
  • 권진희, (2012), 박재삼 시에 나타난 인물에 관한 연구
  • 김재혁, (2015), 박재삼 초기시의 특징과 교육적 가치 연구 :시어의 다의성(多義性)을 중심으로
  • 정지웅, (2011), 박재삼 시의 '서정'의 특성 연구
  • 강효정, (2017), 박재삼 시에 나타난 자연의 의미연구
  • 최소영, (2004), 박재삼 시 연구 :인간의식, 자연의식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 박지은, (2015), 박재삼 시의 전통성과 문학교육적 가치
  • 김수호, (2013), 박재삼 시 연구 :‘한' 풀이 과정을 중심으로
  • 류군자, (2005), 박재삼 시의 표현 유형 연구

문학 세계

그의 시 세계는 시 「춘향이 마음」(1956)과 「울음이 타는 가을 강」(1959) 등으로 대표된다. 그는 이런 시들을 통해 한국 서정시의 전통적 음색을 재현했으며 소박한 일상 생활과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섬세하고도 애련한 가락을 노래했다.
그는 “누님의 치맛살 곁에 앉아/ 누님의 슬픔을 나누지 못하는 심심한 때는/ 골목을 빠져 나와 바닷가에 서자”(「밤바다에서」 1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슬픔이라는 삶의 근원적인 정서에 한국적 정한의 세계를 절제된 가락으로 실어, 그 속에서 삶의 예지와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그의 시에 있어서 자연이란, 삶의 이치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음으로써 영원하고 지순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세계이다.
그는 그 자연에 의지하여 위로와 지혜를 얻지만, 때로는 자연의 완벽한 아름다움과 인간과의 거리 때문에 절망하기도 한다. 박재삼의 시는 1950년대의 주류이던 모더니즘 시의 관념적이고 이국적인 정취와는 달리 한국어에 대한 친화력과 재래적인 정서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여 주어, 전후 전통적인 서정시의 한 절정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의 시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구어체의 어조와 잘 조율된 율격은, 그의 시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보장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기념 사업

1. 생가 근처의 길이 '박재삼길'로 명명

2. '박재삼 문학관' 건립

  • 박재삼 문학관은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재삼의 시 세계와 문단의 평가 등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곳임.

박재삼 문학관.png


3. 박재삼 동상

박재삼 문학관 동상.jpg


4.삼천포 노산공원에 '천년의 바람'이 새겨진 박재삼 시비가 삼천포 청년회의소에 의해 제막

박재삼 문학관 시비.jpg


5.해마다 '박재삼 문학제'를 개최

박재삼 문학제.jpg

  • [MBC경남 뉴스데스크-190621] 박재삼 이형기...서정시 대표 작가 기리는 문학제 열려

관련 자료

2차 저작물

※갤러리서림(대표 김성옥)의 ‘제23회 시가 있는 그림전’

  • 박재삼 시인의 12주기를 맞아 12명의 화가들이 시인의 시를 그림으로 빚어냄.
  • 생전에 맑고 순수한 영혼과 소박한 생활철학을 절절한 시편으로 엮어낸 박재삼의 시를 원로 동양화가 민경갑화백을 비롯해 김영재 이두식 박철 박항률 윤장열 전준엽 박영하 노태웅 이희중 정일 금동원 등의 작가가 그림으로 표현함.
  • 출품작은 동양화, 서양화 등 총20점.
  • 이 시화전에 출품된 작품은 ’시가 있는 그림달력’으로 만들어져 한해동안 그림과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함.
  • 김성옥 대표는 "시가 있는 그림전은 22년을 거쳐오며 화가들이 시를 가까이 하고, 시인들은 화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아름다운 만남의 자리가 되고 있다. 일반인도 동참해 시와 그림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힘.
  • 네이버 뉴스 : 박재삼 詩와 함께 하는 갤러리서림 시화전

박향률-울음이 타는 가을.jpg

관련 콘텐츠

  • [연합아카이브] 한국대표 서정시인, 박재삼 님

RDF 및 온톨로지

  • RDF
Domain(A) Range(B) 관계 설명
박재삼 일본 도쿄 태어났다 A가 B에서 태어났다.
김상옥 박재삼 스승이다 A는 B의 스승이다.
박재삼 김정립 결혼하다 A는 B와 결혼하다.
박재삼 삼천포초등학교 졸업하다 A가 B를 졸업했다.
박재삼 고려대학교 중퇴하다 A가 B를 중퇴했다.
박재삼 현대문학사 입사하다 A가 B에 입사했다.
박재삼 제2회현대문학신인상 수상했다 A가 B를 수상했다.
박재삼 인촌상 수상하다 A가 B를 수상했다.
박재삼 대한일보 근무하다 A가 B에 근무했다.
박재삼 고혈압 투병하다 A가 B를 투병했다.
박재삼 문학춘추 창간하다 A가 B를 창간했다
박재삼 <<춘향이 마음>> 집필했다 A가 B를 집필했다.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집필했다 A가 B를 집필했다.
박재삼 <<추억에서>> 집필했다 A가 B를 집필했다.
박재삼 1997년 사망하다 A가 B에 사망했다.


  • 온톨로지
박재삼 온톨로지.jpg

작성자

작성자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