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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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란 무엇인가?

북유럽 신화는 기독교 개종 이전의 스칸디나비아와 북부 유럽(오늘날의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그리고 그린란드 일부, 북부 독일 등지)에 살았던 게르만인의 일파인 노르드인들의 종교, 신앙, 전설등을 일컫는다. 북유럽 신화는 게르만 신화의 일부이긴 하지만, 기독교 개종이후에도 옛 신화를 이야기하고, 글로 써서 전하여, 풍부한 신화를 남겼기 때문에, 게르만 신화를 대표하는 신화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와 더불어 유럽 신화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1]

북유럽 신화만의 세계관

Yggdrasil 이그드라실Oluf Olufsen Bagge (1780-1836), Yggdrasil, Prose Edda, 1847.jpg[2]

9가지의 세계가 있다고 믿는다. 그 한가운데에는 거대한 나무인 위그드라실이 높이 솟아 있어, 위그드라실의 가지가 아홉 세계에 모두 닿아있다고 한다. [3]

1- 아스가르드: 오딘을 비롯한 아스신족들이 사는 곳이며, 인간들의 세계인 미드가르드와 무지개 다리인 비프로스트와 이어져 있다. 북유럽 신화의 마지막 전쟁인 라그나로크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2- 바나헤임: 아스 신족과 함께 북유럽의 신들을 이루는 신족인 바니르 신족들의 세계이다.

3- 미드가르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땅이다. 무지개 다리인 비프로스트를 통해 아스가르드와 이어져있다.

4- 무스펠헤임: 세계의 남쪽 끝에 있다는 불꽃의 세계이며, 불의 거인들의 나라이다. 이 세계에서는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고, 불의 거인과 그들의 왕 수르트만 살고 있다.

5- 니플헤임: 무스펠헤임과 반대되는 한없이 차가운 세계이며 얼음거인들의 나라이다. 로키의 딸인 헬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6- 알프헤임: 엘프들의 세계이다.

7- 스바르트알파헤임(니다벨리르): 하늘에 있는 알프헤임과 반대로 지하에 위치한, 검은 엘프들이 사는 세계이다. 뛰어난 광부이자, 대장장이인 드워프와 소인들의 세계이다. 아스신족의 마법의 힘이 깃든 도구들을 만들어내는 드워프들이 존재한다.

8- 헬헤임: 《고 에다》에 보면 브륀힐드가 죽어서 헬으로 갔다고 하고 《신 에다》에 보면 발드르가 죽은 뒤 헬로 갔다고 한다. 죽은 자들이 가는 망자의 세계이다. 이곳은 로키의 자손인 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이다.

9- 요툰헤임: 우트가르드라고도 하며, 아스가르드를 둘러싸는 인간들이 사는 미드가르드의 경계선 바깥이다. 서리 거인 요툰을 포함한 거인들의 세계이다.

발할라-Emil Doepler - Doepler, Emil. c. 1905. Walhall, die Götterwelt der Germanen. Martin Oldenbourg, Berlin..jpg[4]

사후세계에 대한 관념도 북유럽 신화속에는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발할라이다. 북유럽 신화의 오딘이 다스리는 아스가르드의 거대한 저택으로, 전쟁터에서 죽은 이들이 발키리의 인도로 이 발할라에 도착한다. 발할라에 도착한 망자들은 최후의 전쟁인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을 돕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모인 망자들을 에인헤랴르라고 부르며, 게르만 민족중에서도 전사들은 발할라에 가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였다. [5]



-참조문헌 및 사진의 출처-

  1.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04446&cid=40942&categoryId=31540
  2. Oluf Olufsen Bagge (1780-1836), Yggdrasil, Prose Edda, 1847
  3. 북유럽 신화, 닐 게이먼 지음, P.33~P.36
  4. Doepler, Emil. c. 1905. Walhall, die Götterwelt der Germanen. Martin Oldenbourg, Berlin
  5.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99185&cid=40942&categoryId=31540

북유럽 신화의 신

토르

Thor Ólafur Brynjúlfsson - NKS 1867 4to, 94v..jpg[1]

북유럽 신화의 신. 아스 신족 중 묠니르라는 망치를 든 신으로, 그와 관련된 개념으로는 천둥, 번개, 폭풍, 참나무, 체력, 인류의 보호, 정화, 치료, 생산성 등이 있다. 토르는 오랜기간동안 게르만 민족들에게 숭배받았으며, 현재까지도 토르에 관한 민속은 게르만 문화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지역에 여전히 존재한다. 목요일을 의미하는 ‘Thursday’ 역시 Thor's day로 토르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 토르는 두 마리의 염소, 탕그리스니르와 탕그뇨스트가 모는 전차에 타고 다니며, 3가지의 보물을 가지고 있다. 메깅요르드, 묠니르, 야릉그레이프이다. 메깅요르드는 원래 강한 토르의 힘을 두 배 강하게 만들어주는 허리띠이며, 산 조차도 평지로 만들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기 중 하나인 묠니르는 드워프들이 만들어준 무기이다. 묠니르는 투척용 망치로, 던지면 무조건 소유자에게 되돌아오는 무기이다. 그리고 야릉그레이프는 무쇠로 된 장갑으로, 손잡이가 짧은 묠니르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꼭 착용해야 하는 장갑이다. [2]

토르와 관련된 신화속의 이야기

스륌의 서사시 - Carl Larsson (1853-1919) and Gunnar Forssell (1859-1903) as described above.jpg[3]

희극적인 서사시인 <스림의 서사시>에서 토르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토르의 묠니르가 누군가에 의해 도둑맞고, 토르와 로키는 망치를 찾기 위해 프레이야의 거처로 찾아간다. 토르는 프레이야의 날개옷을 빌려, 날개옷을 걸친 로키가 요툰헤임으로 날아간다. 요툰의 왕인 스림이 묠니르를 훔쳐 땅속에 파묻어 놨으며, 묠니르를 되찾고 싶다면 프레이야를 자신의 아내로 바치라고 한다. 로키는 스림이 망치를 가져갔다는 것을 신들에게 알리고, 여러 신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연다. 프레이야는 스림의 이야기를 듣고 날카롭게 제안을 거절하고, 헤임달이 나서서 제안한다. 토르에게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여자옷을 입히고, 프레이야 대신 보내자는 것이었다. 토르는 싫다며 거절하지만, 묠니르를 찾아올 방법은 그것 밖에 없고, 묠니르가 없다면 요툰이 언제든지 아스가르드로 쳐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장을 하고 스림을 찾아간다. 이때 로키도 여자로 변신해 시녀노릇을 하며 토르를 따라간다. 초저녁이 되자 여장한 토르와 로키는 스림이 준비한 만찬에 참석한다. 토르는 맹렬하게 먹고 마셔서 스림의 짐승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술통도 모조리 비워버린다. 이런 프레이야를 보고 의심하는 스림에게 로키는 여러 가지의 변명을 대며 넘어간다. 요툰의 “비열한 자매님”이 와서 프레이야에게 줄 결혼선물을 내놓는데, 그것이 바로 묠니르 였다. 토르의 손아귀에 묠니르가 들어오자, 토르는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리고 자신의 망치를 들고, 스림을 쳐죽이고 스륌의 저택에 모인 모든 요툰들을 죽이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4]

로키

Loki 출처는 토르와 같음.jpg [5]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사기와 속임수를 주특기로 하는 독특한 신이다. 또한 변신술에 매우 능해서 세상의 모든 생명체로 변신할 수 있다. 다른 아스신족과 다르게, 요툰의 아들이며, 오딘의 양아들이다. (몇몇 전승에서는 오딘과의 의형제로 묘사되기도 한다.) 아스신족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며, 어떤 때에는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6]

로키와 관련된 신화속의 이야기

로키의 처벌 Louis Huard - The Heroes of Asgard Tales from Scandinavian Mythology by A & E Keary. MacMillan & Co, London.jpg[7]

《에다》에서 발드르를 죽게 만드는 로키의 이야기가 나온다. 발드르는 모든 이들로부터 사랑받던 오딘의 후계자 이자 빛의 신이었다. 발드르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바꾸기 위해 그의 어머니였던 프리그는 세상의 모든 만물에게 발드르를 해치지 말 것을 부탁했고, 그 결과 발드르는 그 어떤 것에도 해를 입지 않는 몸이 되었다. 하지만, 그 근처에 있던 겨우살이는 너무나 연약해보여서 맹세를 받지 않았다. 아스신족은 발드르에게 물건을 던지는 놀이를 하고 놀았는데, 발드르를 예전부터 질투하던 로키는 겨우살이는 너무나 어려서 발드르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속임수를 통해 알아내었고다. 이후 눈이 멀어서 신들 사이에 끼지 못했던 발드르의 형제였던 호드에게 겨우살이를 던져보라고 하였다. 호드는 발드르에게 겨우살이 가지를 던졌고, 그 가지에 꿰뚫려 발드르는 살해당한다. 발드르의 죽음 이후, 신들은 로키가 모든 일을 계획했음을 깨닫았고, 로키를 잡으러 갔고, 로키는 도주했다. 끈임없이 도망치는 로키는 연어로 변신해서 계곡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그물에 잡히고 말았다. 잡혀온 로키는 그 벌로서 영원히 뱀 두 마리의 독액을 얼굴로 떨어지는 형벌을 받게 된다. 로키의 아내인 시긴은 그 독을 그릇을 들고 받지만, 그릇을 비우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독액은 로키의 얼굴에 떨어지게 된다. 그때, 로키가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을 치는데, 사람들은 이것이 지진이 나는 이유라고 생각하였다.[8]




-참고문헌 및 사진의 출처-

  1. Ólafur Brynjúlfsson - NKS 1867 4to, 94v.
  2. 북유럽 신화, 닐 게이먼 지음, P.17~P.18
  3. Carl Larsson (1853-1919) and Gunnar Forssell (1859-1903)
  4. 북유럽 신화, 닐 게이먼 지음, P.107~ P.127
  5. Ólafur Brynjúlfsson - NKS 1867 4to, 94v.
  6. 북유럽 신화, 닐 게이먼 지음, P.18~P.19
  7. The Heroes of Asgard Tales from Scandinavian Mythology by A & E Keary. MacMillan & Co, London.
  8. 북유럽 신화, 닐 게이먼 지음, P.243~P.263 , P.267~P.282

북유럽 신화가 등장하는 작품

  • 《고 에다》(Elder Edda) 또는 《운문 에다》(Poetic Edda)란 저자 미상의 여러 고대 노르드어 시 작품들을 오늘날 집합적으로 일컫는 것이다. 많은 서사시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신화 서사시영웅 서사시로 분류할 수 있다.

-신화 서사시 수록작 일부- 〈로키의 말다툼〉 〈스륌의 서사시〉 〈발드르의 꿈〉 〈리그의 광상시〉

-영웅 서사시 수록작 일부- <훈딩을 죽인 자 헬기의 첫 번째, 두 번째 서사시> <파프니르가 말하기를> <시구르드의 서사시의 파편> <시구르드의 짧은 서사시> <브륀힐드의 저승 가는 길>


신 에다 From the 18th century Icelandic manuscript ÍB 299 4to, page 58r, now in the care of the Icelandic National Library.jpg

<<From the 18th century Icelandic manuscript ÍB 299 4to, page 58r, now in the care of the Icelandic National Library.>>

  • 《신 에다》(Younger Edda) 또는 《산문 에다》(Prose Edda), 《스노리 에다》(Snorra Edda, 약자 SnE)는 1220년경에 아이슬란드의 시인 스노리 스투를루손이 쓴 시 교본이다. 북유럽 신화와 신의 작법에 다루고 있는 책으로, 원래의 제목은 에다 였지만,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고대 가요의 형식 또한 ‘에다’라고 불렸기 때문에, 신 에다라고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