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르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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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크로노스를 로마 신화에서 라틴어 식으로 부르는 이름. 하지만 이름만 바뀌는 다른 신들과는 달리, 이 신의 경우엔 신격과 이미지까지 상당부분 바뀌었다. 그리스 신화 크로노스처럼 농경신이지만 이에 더해 시간의 신 크로노스의 이미지가 더해져 시간의 신, 자유의 신, 부(富)의 신이 되었다.

그리스 신화의 크로노스가 로마 신화에서는 사투르누스(Saturnus)와 동일시되며, 사투르누스는 유피테르(제우스)에게 쫓겨난 후 사투르니아라는 도시를 세워 라티움 민족의 지배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지배시기가 "황금의 시대"였다는 해석[1]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잔인한 아버지로 여겨졌던 크로노스가 로마에선 덕이 있는 군주로 여겨지게 되었다.

태양계의 행성 토성과 토요일 등의 서양식 이름[2]은 이 신에게서 따온 것이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새턴(Saturn)이고 여기서 NASA의 아폴로 계획에서 달 탐사선을 탑재한 추진로켓 새턴 등이 유래되었다.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

1808년~1812년까지 스페인에서 독립전쟁이 일어났다. 왕과 귀족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재산을 유지하는데 초점이 있었고 조국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었다. 결국 이 그림을 그린 장본인 '고야'의 조국인 스페인은 스스로 지켜야 할 자기 민족을 학살했다. 즉 고야는 자식을 먹어 치우는 사투르누스 신화에서 어쩌면 조국의 모습을 발견한게 아닐까..

관련 작품

아버지이자 하늘의 신 우라노스를 거세하는 크로노스 - 조르조바사리

아들을 잡아먹는 크로노스 - 페테르 파울 루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