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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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995년 당시 '문학동네 소설상' 예심 심사위원들은 '만일 이 작품이 떨어진다면 그 이유는 이 소설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본심 심사를 맡았던 문학 평론가 김화영은 '삶의 진실에 던져지는 날카롭고 에누리 없는 시선'을 사르트르의 <말>과 비교하며 높이 평가했다.

1995년 무궁화호가 발사되는 광경을 본 내레이터가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발사되던 69년 열두 살 소녀시절을 회상해 보는 '액자소설' 형식이다. 지방 소읍에서 부모 없이 외할머니 슬하에서 살던 소녀가 '나는 삶이 내게 별반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열두 살에 성장을 멈췄다'고 선언한다. 그런 소녀의 눈에는 어른들 삶의 이면이 신비스럽다기보다는 허위에 차 있고 우스꽝스럽게 비쳐진다.


줄거리

1969년 12살을 맞이한 나(진희)는 어릴적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어딘가로 가버리시고 외할머니댁에 이모와 같이 살고 있다. 외할머니네 집에 세들어 사는 광진테라 아줌마네, 장군이네, 최선생님과 이모를 좋아하는 순정파 깡패 홍기웅, 서울대 법대를 다니고 있는 삼촌, 삼촌의 친구 허석, 이모의 펜팔 애인이자 군인인 이형렬, 가끔씩 서울에서 물건을 떼어와서 파는 여화(여호아의 증인 신도) 아줌마, 땅강아지를 산채로 먹는 이선생님, 교태의 달인 미스리 언니 등등…….

그들은 12살 밖에 안된 꼬마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미 삶이 내게 호의적이지 않음을 깨달아 버리고 더 이상의 성장을 멈춰버린 조숙한 어른 같은 아이이다. 백조인 이모는 경자언니의 소개로 이형렬이라는 군인과 펜팔을 하게 되고 나는 하는 수 없이 할머니의 눈을 피해 이형렬의 편지를 경자 언니네에서 배달해주는 역할을 맞게 된다.

어느새 이형렬 부대에 면회도 가고 서로 친해지게 된 이모는 좀더 잘보일 요량으로 쌍꺼풀 수술을 감행했으나 이형렬은 거부감을 느끼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경자 언니가 이모 대신 면회 갔다가 이형렬이랑 눈이 맞아 버리고 만다. 그렇게 시련의 아픔을 앓던 이모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데 그는 바로 나의 첫사랑이자 삼촌의 대학 친구인 허석이었다. 그런데 허석과 돌아다니는 이모의 모습을 본 동네 깡패 홍기웅은 우리 집에 난입하여 허석을 흠신 두들겨 주게 되고 이모의 만류에 자신의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없음을 느끼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돌아선다.

그러던 겨울 어느날 이모는 허석과의 연락도 두절되고 입덧을 시작하는데 고민을 하다 나를 대동하고 산부인과로 가서 낙태를 하고 만다. 집으로 돌아오는 막지막 버스가 눈길에 서고 이모와 나를 포함한 열댓 명의 사람들은 걸어서 마을에 가기로 하지만 이모는 수술을 한 지라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쓰러지고 만다. 때마침 모퉁이를 돌아 나오는 트럭 한 대가 있어 사람들이 불러 세워 태워달라고 부탁하는데 그는 한동안 읍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홍기웅이었다. 한참을 망설이던 홍기웅은 가냘프게 떨고 있는 이모와 나를 옆자리에 앉히고 다른 사람들을 짐칸에 태우고서 마을까지 태워 주게 되고 이모는 홍기웅에게 따뜻한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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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A) Range(B) 설명
새의 선물 은희경 A는 B에의해 창작되었다
새의 선물 1995년 A는 B에 발표되었다
새의 선물 문학동네 A는 B에서 발표했다
새의 선물 장편소설 A는 B이다
새의 선물 성장소설 A는 B이다
새의 선물 액자소설 A는 B이다
새의 선물 1960년대 A는 B가 배경이다
새의 선물 문학동네 소설상 A는 B의 수상작이다
새의 선물 진희의 가족과 주변사람 A는 B를 주제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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