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작가축제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소개

서울국제작가축제는 한국문학번역원이 2006년부터 개최해 온 문학 축제다.


역대 축제

2006

<새로움>

봄이 무르익는 2006년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4개 대륙 15개 국가의 젊은 작가 36명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문학’을 화두로 세계의 젊은 작가들이 만나 문화적 물리적 국경을 뛰어넘어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 한국문학번역원의 초대에 한국에선 김연수, 김탁환, 하성란, 한강, 천운영 등 20명이, 외국에선 폴리 클락(영국), 야코프 하인(독일), 마르셀로 비르마헤르(아르헨티나), 피터 캠피온(미국), 히라노 게이치로(일본) 등 1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작가들은 6박7일 동안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문화적 “새로움”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영주 등지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미지의 작가들과 낯선 언어로 문학을 소통하는 것. 참가 작가들의 에세이와 행사 사진을 통해 첫 축제의 즐거운 기억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참여 작가

김연경 김연수 김중혁 김탁환 레나 안데르숀 마르셀로 비르마헤르 마리오 데시아티 박형준 블라디미르 알세니예비치 성기완 알레한드라 코스타마그나 알리사 발저 야코프 하인 오수연 올가 토카르축 윤성희 이기호 이만교 이명랑 이응준 정영문 조경란 조엘 에글로프 죄르지 드러고만 진은영 천운영 클라우디우 코마르틴 파벨 브릿츠 폴리 클락 프레데릭 바드레 하성란 피터 캠피온 함정임 한강 호르헤 볼피 허혜정 히라노 게이치로

2008

<소통+느낌>

문학에 대해 한 가지는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문학도 삶에서 나옵니다. 언어로 씌어지지만 문학은 언어 이상입니다. 언어와 삶 사이, 있을 수밖에 없는 간격을 없애려고 애를 씁니다. 문인과 독자들은 영원한 목표를 추구하는 자들이며, 동지들입니다. 당신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들의 삶을 느끼고 싶습니다. 서로 만나 달라지는 만큼 문학도 달라질 겁니다. 언어의 짐을 지고 언어 너머로 향하는, 모든 사람들을 환영합니다.


  • 참여작가

강영숙 권여선 김경욱 김경주 김선우 김윤영 김종광 김중혁 나카무라 후미노리 떼레사 까르데나스 로랑스 플라즈네 마티아스 괴리츠 미셸 라웁 바시마 타크로리 박성원 백가흠 성기완 스테파노스 단돌로스 스티븐 홀 신용목 심윤경 안냐 시킹 알렉 포포프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앨빈 팽 어니스 모쥬가니 엔드레 룬드 에릭센 예미 오수연 올가 발렌취츠 울찌턱스 루산도르지 이원 이장욱 이재웅 전성태 정이현 투나 키레밋치 피에트로 그로시 한유주 할레조체 체흘라나

2010

<환상+공감>

문학은 우리를 꿈꾸게 합니다. 문학을 통해 우리는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상상합니다. 문학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공간은 공감의 순간을 이끌어냅니다. 그것은 나의 환상이면서, 당신의 환상이고, 우리의 환상입니다.

우리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더 깊고 넓게 공감하는 다른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 환상의 힘과 공감의 느낌이 만나는 축제, 또 하나의 세계가 당신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 참여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비벡 나라야난 키타무라 사토시 이민진 마야 리 랑그바드 레나 크론 주노 디아스 이네스 아바시 하들그리뮈르 헬가손 질 시르 에드윈 썸부 안드레이 쿠르코프 편혜영 최승호 정찬 배수아 박형서 나희덕 김혜진 김행숙 김애란 김민정 김남중 권혁웅

2012

<현실+상상>

문학은 현실로부터 출발합니다. 하지만 문학을 통해 우리는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상상합니다. 그때 문학은 현실을 넘어선 다른 현실의 가능성을 두드립니다. 현실은 상상을 통해 더욱 풍요로워지고, 현실은 상상을 통해 또 다른 질문의 대상이 됩니다.

여기, 현실에 대한 탐구와 상상의 힘이 만나는 축제, 또 하나의 문학의 세계가 작가와 독자를 향해 열려있습니다.

우리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현실과 상상이 만나는 문학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하려 합니다.


  • 참여작가

우팃 해마물 레온 플라센시아 뇰 요한 고란슨 아이비 알바레즈 페이 치앵 케이 스리라타 제니퍼 권 답스 야콥 하인 장 필립 뚜생 필립 베송 최정례 진은영 심보선 김이듬 김기택 최제훈 정영문 윤이형 김태용 김유진

2014

<에로스+꿈>

에로스와 꿈 문학 안에서 꿈꾼다, 사랑한다

살기 위해 꿈꾸는 것일까 꿈꾸기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꿈과 에로스를 더하면 희망일 수 있다. 꿈과 에로스를 더하면 절망이 될 수도 있다. 꿈과 에로스 사이에는 결코 가까워 질 수 없는 아이러니가 있을 수도 있다. 꿈과 에로스 어쩌면 하나의 동의어일 수도 있고 혹은 대척점에 놓인 반대말일 지도 모른다. 우리는 꿈과 에로스로 만들어진 사방의 좌표 어디쯤에서 다른 어딘가를 향해 진동 중일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결국 떨리는 것이고 에로스는 그 떨림을 느끼는 것, 꿈은 그 떨림을 더 생생한 차원으로 높이는 것 일 테다.

시작은 사소했다. 우리는 에로스가 무척 희박한 세상에 살고 있다. 언어 속에서 찾는 에로스는 꿈과 닮아 있기도 했다. 아니 에로스를 찾기 위해 우리는 더 자주 꿈을 꾸어야 했다. 에로스와 꿈은 그 기의가 무척 넓은 단어이다. 추상적이기 때문에 외연이 그리는 동심원은 커졌다. 우리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많은 작가들이 에로스와 꿈이라는 언어의 외피를 벗겨 닮은 듯 다른 에로스, 꿈을 목격하고 싶다. 다른 언어로 꾸는 낯선 꿈, 다른 언어로 그려내는 그 에로스. 우리는 언어의 아이러니와 불일치 가운데서 한편 그 언어를 넘어서는 공감을 찾는다. 작가축제가 그 풍성한 꿈과 충돌하는 에로스의 ‘장소’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 참여작가

후지와라 아키코 티엔 위안 황정은 타르수 데 멜루 올리베리오 코엘료 해이수 시네이드 모리세이 수잔 최 르자 크라치 한유주 루시 프리케 조연호 덴쟈 압둘라히 이제니 댄 디즈니 이영광 다와다 요코 윤고은 다니엘 레빈 베커 박성원 끌로드 무샤르 게 아요르잔 박상순 김행숙 김태용 김소연 김미월 강정

2016

<잊혀진, 잊히지 않는>

우리는 매 순간 기억과 망각 사이를 횡단하고 진동합니다. 잊어도 좋다고 여겼다가 끝내 잊을 수 없기도 하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가도 어느새 잊기도 합니다. 삶이란 어떤 것을 잊지 않는 노력이지만 한편으론 그것을 잊으려는 고통으로 점철된 시간입니다.

역사는 기록되지만 사랑은 기억됩니다. 광장의 기록과 밀실의 기억으로 편입되기까지 우리는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에서 끝없는 불균형의 시소를 타야 합니다. 쉼 없이 발을 굴러 두 개의 지점을 왕복하며 그네를 띄워야 합니다. 보존과 상실이 서로 등을 맞대고 낮밤이 교차되는 이 세계가 바로 우리의 놀이터입니다.

지금 사랑을 끝낸 사람은 잊고 싶은 것이 많지만 이제 사랑을 시작한 사람은 잊을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어제 저 무덤에 누운 자는 잊어도 좋은 것이 많지만 오늘 요람에서 일어선 자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그 따스함까지 잊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생애의 총량이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며 그 삶을 얘기하기 위해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렸다는 전언을 기억합니다. 겨울을 맞이한 고원의 빛나는 별에서부터 봄으로 들어선 평원의 풀 한 포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에서 신음하는 군중부터 시계태엽의 맞물린 톱날 사이에서 쪼개지는 개인까지 잊혀진 것들과 잊히지 않는 것들은 종종 겹치거나 스치며 포개지거나 엇갈립니다.

작가는 남아있는 것과 사라지는 것에 관한 가장 예민한 감식가입니다. 통합과 분해의 실험자이며 복원과 상실의 선별자입니다. 우리가 높이 쌓은 석탑의 공간과 흘려보낸 강물의 시간이 이번 작가축제를 통해 가장 장식 없는 본연의 목소리로 충돌하고 교차되며 증폭되고 통섭하기를 희망합니다.


  • 참여작가

폴라 커닝햄 티제이 데마 야나 베노바 알렉시스 베르노 안드레이 하다노비치 린다 마리아 바로스 떼무 만니넨 퉁 웨이거 산티아고 감보아 베르너 프리치 모히브 제감 릴리 멘도사 데이비드 밴 금희 하재연 이수명 안현미 박정대 박상순 문태준 김선우 해이수 함정임 천명관 정유정 배수아 김숨 김경욱

2018

<지금 여기 있습니까? Nowhere/Now Here>

우리는 말합니다/씁니다. 지구상의 기쁨과 분노와 슬픔과 고통에 대해서, 겨우 아는 것과 아직도 모르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겪는 세상에 대해서 여전히 말합니다/씁니다.

우리는 듣습니다/읽습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혹은 마음의 안과 밖에서 여기가 아니라면 들을 수 없는/읽을 수 없는, 여기가 아니라서 들을 수 있는/읽을 수 있는 세상을 목격합니다.

다른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여러 목소리가 울리기 시작하는 자리, 새로운 삶이 얼마든지 시작하는 자리, 당신은, 혹은 우리는

지금 여기 있습니까?


  • 참여작가

크리스 리 아네테 훅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 니노 사드고벨라슈빌리 진런순 응웬 빈 프엉 조엘 맥스위니 브뤼노 두세 앨리스 브로 발레리에 메헤르 카소 하미드레자 셰카르사리 니르완 디완토 야세르 압델-라티프 체헴 와타 김희선 박솔뫼 이인휘 장강명 정지돈 표명희 김근 김해자 감현 박소란 박준 신해욱 심보선 오은 장석남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서울국제작가축제.PNG

소개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 “또 하나의 아름다운 거울이 되어주십시오.” 천 개의 거울이 우리를 비춥니다. 거울은 황홀한 매혹의 세계이자 투명한 객관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거울입니다. 서로에게 비추어 자신을 확인합니다. 돌과 벌레들, 나무와 새들, 별과 풀들, 하늘과 바다들도 서로에게 거울입니다. 만물은 서로를 비추고 서로에게 비쳐져 비로소 그 자신입니다. 그렇게 함께 이어져 무한한 우주를 이루고, 작은 물방울 하나에도 온 우주가 깃듭니다.

과거와 미래 또한 서로의 거울입니다. 과거와 미래가 서로 비추는 시간의 살갗이 현재입니다. 현재라는 이름의 무한한 순간들 위에서 서로 비추고 스며 시간은 한 영원을 이룹니다.

문학은 세계의 거울이고, 인생은 문학의 영원한 거울입니다. 문학은 차가운 반영이자 뜨거운 개입입니다. 투명한 숙고이자 황홀한 도취입니다. 문학은 다짐하되 명령하지 않으며, 공감할 뿐 강제하지 않습니다.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세계의 작가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모시는 잔치의 자리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문학이 천 개의 거울로 우리를 비추고 있는 곳, 오셔서 또 하나의 아름다운 거울이 되어주십시오.


네이버 오디오 클립


네이버 오디오 클립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지도를 불러오는 중...

프로그램

개막식

공연: 갬블러크루(비보잉 댄스) 창무회 (한국창작무용) 입과손스튜디오(판소리)


소설 듣는 시간

낭독자: 이시이 신지(소설가, 일본) 윤흥길(소설가, 한국) 황정은(소설가, 한국)

공연: 마음공작소 판(움직임) MJ 플래닛


시 듣는 시간

낭독자: 마이 반 펀(시인, 베트남) 빅토르 로드리게스 누녜스(시인, 쿠바/미국) 손택수 (시인, 한국) 최승호(시인, 한국)

공연: 뮤지(랩동요) 시로(창작국악)


작가, 마주보다

저항을 위한 글쓰기

인간이 소외되는 사회

여성의 시선

소시민의 힘

시와 삶


작가들의 수다

이야기와 확장

디아스포라적 상상력

미학과 글쓰기

젠더이슈

혐오와 분노의 시대


작가들의 방

한국문학번역원 X 출판사

한국문학번역원 X 독립서점

한국문학번역원 X 대학교

참가작가

그레임 맥레이 버넷 김금희 김수열 니이 오순다레 니콜라 마티외 데이비드 솔로이 류전윈 마이 반 펀 모나 카림 문정희 박상영 배수아 백무산 빅토르 로드리게즈 누녜스 성석제 손택수 아틱 라히미 알렉산드라 치불랴 오정희 윤흥길 이승우 이시이 신지 전성태 정영선 정한아 챈드라하스 초우두리 최승호 포레스트 갠더 플로랑스 누아빌 한유주 황규관 황정은


협력 기관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문화체육관광부

교보문고

YES24

문학동네

열린책들

민음사

중앙대학교

서강대학교

땡스북스

백년어서원

witncynical

책방이듬


RDF 및 온톨로지

항목A 항목B 관계 설명
서울 국제작가축제 2006년 개최하다 A는 B에 개최되었다
서울 국제작가축제 새로움 다루다 A는 B를 다뤘다
서울 국제작가축제 서울 개최하다 A는 B에서 개최된다
서울 국제작가축제 영국인 참석하다 A에는 B가 참석했다
서울 국제작가축제 독일인 참석하다 A에는 B가 참석했다
서울 국제작가축제 윤흥길 낭독하다 A에서 B가 낭독했다
서울 국제작가축제 마이 반 펀 낭독하다 A에서 B가 낭독했다
서울 국제작가축제 작가들의 수다 진행하다 A에서 B가 진행됐다
서울 국제작가축제 서울문화재단 협력하다 A는 B와 협력했다


네트워크 그래프

서울국제작가축제그래프.PNG

참고문헌

네이버 오디오클립

서울 국제작가축제 홈페이지

구글지도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