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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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줄거리

강제 징용에 끌려가던 날을 회상하다

기차역 대합실에 도착한 만도는 일제강점기 때 징용(강제 노동)에 끌려 갔던 일을 떠올린다. 일본의 어느 섬에 비행장을 만들기 위해 만도는 밤낮으로 강제 노동을 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만도는 일본으로 몰려오는 연합군(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일본에 맞서 싸웠던 미국, 영국, 폴란드 등 국가의 군인들)을 막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라는 명령을 받고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다가 폭발 사고로 왼쪽 팔을 잃게 된다.

다리를 잃고 돌아온 진수를 보며 절망하다.

진수.png

기차가 들어오는 소리에 회상을 멈춘 만도는 서둘러 기차 앞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기다리던 아들 진수는 보이지 않는다. 어찌된 영문인가 하고 기차 앞을 서성일 때,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난다. 뒤를 돌아보니 한쪽 다리를 잃은 진수가 서 있다. 한쪽 다리를 잃은 진수의 모습을 보며 만도는 절망에 빠진다.

다리를 잃은 아들을 위로하다.

그러나 절망도 잠시, 만도는 진수를 데리고 집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주막에 들러 국수도 먹고 다리를 잃은 이유를 진수에게 묻기도 한다. 수류탄 조각에 맞아 다리를 잃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는 진수에게 만도는 어떻게든 살 수 있다며 힘찬 위로를 건넨다.

아들과 아버지가 서로 힘을 합쳐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외나무.png


진수를 마중하러 나가던 길에 만도가 혼자 건넜던 외나무다리가 다시 나타난다. 어떻게 건너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진수의 앞에 만도는 무릎을 꿇고 앉아 업히라고 한다. 아버지 만도의 목을 꼭 끌어안고 업힌 진수와 그런 아들을 단단히 업은 만도. 아들은 아버지의 손이 되어 고등어를 대신 들고, 아버지는 아들의 발이 되어 아들을 업은 채 외나무다리를 건넌다.

등장인물

  • 박만도 :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에 끌려갔다가 왼팔을 잃은 인물이고, 박진수의 아버지이며 긍정적이고 의지가 강한 성격이다.
  • 박진수 : 한국전쟁 때 참전하여 한쪽 다리를 잃은 청년으로 박만도의 아들이며, 순박함과 더불어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일제강점기 징용의 아픔

  • 만도는 일제 강점기 징용으로 한쪽 팔을 잃었습니다. 일제는 조선 사람을 강제로 동원하여 힘든 일을 시켰고, 이 과정에서 만도처럼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또 근로 봉사라는 명목으로 어린 학생들까지 군사 시설 공사에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 징용된 이들은 주로 탄광·토목 공사장 등에서 혹독하게 일을 했으며, 일본 정부는 일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우리나라 법원의 판결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연구

제목 발행년도 링크
독서 클럽 활동을 통한 문학지도 방법 연구 :하근찬의 '수난이대'를 중심으로 2002 바로가기
하근찬 소설 연구 : 수난 양상 및 극복 방법을 중심으로 2003 바로가기
상호텍스트성과 교육 연극을 활용한 소설 교육 방법 연구 : 하근찬의 <흰 종이수염>과 <수난 이대>를 대상으로 2008 바로가기
하근찬 소설 연구 : 수난 양상 및 극복 방법을 중심으로 2003 바로가기
소설을 활용한 한국문화 교육 연구 : 하근찬의 <수난이대>를 중심으로 2012 바로가기
하근찬 문학에 나타난 상징성 연구 : 『흰 종이수염』, 『수난이대』를 중심으로 2013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