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이자 하늘의 신 우라노스를 거세하는 크로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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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버지이자 하늘의 신 우라노스를 거세하는 크로노스(그림)

배경

크로노스는 가이아가 만든 낫으로 제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해 바다에 던져버리고는 그가 아버지를 쫓아냈듯이 그 역시 제 자식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는 우라노스의 저주를 받게 된다.

크로노스는 이 말이 두려워 저주를 피하고자 누이이자 아내였던 레아가 아이를 낳을 때마다 먹어 치워버렸다.

자식을 잃는 고통에 시달리던 레아는 막내 아이를 낳고 돌을 보자기에 싸서 크로노스를 속이고 그 돌을 먹게 한다. 아버지에게 먹히는 운명을 간신히 피해 살아남은 이가 제우스다.

후에 제우스는 크로노스 뱃속에 있는 형제들을 모두 토해내게 하여 그들과 힘을 합쳐 아버지인 크로노스 뿐만 아니라 크로노스의 형제인 티탄족을 정복하고 크로노스를 지하세계 타르타로스에 가뒀다.

우라노스를 내쫓은 뒤 신들 위에 군림하던 크로노스는 제 자식들을 모두 잡아먹었음에도 결국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제우스와 형제들은 내쫓긴 크로노스의 영토를 분할하여 차지하고 이렇게 제우스는 신과 인간들의 왕이 된다.

제 자식을 먹어 치운 크로노스의 이야기를 묘사한 작품으로는 루벤스와 고야의 작품이 꼽힌다.

작가

조르조 바사리

이탈리아의 화가 겸 건축가로, 당대 르네상스의 대가들의 전기물을 집필한 미술사학자이기도 하다.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존잘시대'의 주인공이 조르조 바사리이다.

바사리가 미켈란젤로, 다빈치 등 외모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겪는 허구적 이야기들을 미술사적 사실들과 섞어서 재밌게 풀어나가고 있다.

단, 그의 미술사 연구 방식은 단순한 문헌 연구와 박물학의 수준에 지나지 않았기에 작품의 이미지를 해석하고 당대의 미술 양식을 분석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여담으로, 이 책은 용어 "르네상스"가 처음 사용된 책이다. 르네상스의 의미는 재생, 부활이며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의 작품을 해석하면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재림이라 하여 라틴어로 레네시타(rinascita, 부활)이라고 한 것이 현대에 이르러 프랑스어로 발음되어 현재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해당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