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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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량가

정의

오량가는 살림집 안채와 일반건물, 작은 대웅전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구법이다. 종단면상에 도리가 다섯 줄로 걸리는 가구형식을 말한다. 건물 측면 폭이 커지면 삼량가구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량가로 한다.

오량가표시.jpg


종류

오량가

오량가는 이평주오량가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오량가의 구성은 앞뒤기둥에 대들보를 건너지른 다음 대들보 위에 종보를 걸고 종보 중앙에는 대공을 세워 대공과 종보대들보 양쪽에 도리를 거는 방식이다. 처마도리와 중도리에는 장연을 걸고 중도리와 종도리에는 단연을 건다. 이처럼 오량집은 서까래도 두 단으로 걸린다. 부석사 조사당, 나주향교 강당 중당, 최사영고택 등이 이에 속한다.


김왕직,『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김왕직,『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일고주오량가

같은 집이라 할 지라도 전면은 동자주를 세워 고주동자주종보를 거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일고주오량가라고 부른다. 일고주오량가는 조선시대 살림집 안채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한옥에서 전퇴가 있는 평면구성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사찰에서는 불단을 뒤에 꾸미기 때문에 뒷퇴부분에 고주가 있는 일고주오량가집이 일바적이다. 봉정사 대웅전, 여주 신륵사 극락보전, 칠장사 대웅전 등이 이에 속한다.


김왕직,『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김왕직, 『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이고주오량가

흔하지는 않지만 전후 퇴칸이 있는 평면구조에서 고주가 두 개 있는 오량집이 있는데 이를 이고주오량가라고 한다.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강화 정수사 법당에서 볼 수 있다. 정수사 법당은 현재 전퇴가 한 칸 더 붙어있지만 이는 임진왜란 이후에 덧붙인 것으로 원래 구조는 이고주오량가이다.

김왕직, 『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특수오량가

특수한 오량가 중에서는 삼량가에 전퇴를 붙여 후면은 삼량가인데 전면은 오량가인 가구가 드물게 나타난다. 반쪽만 오량가라 하여 반오량가라고 한다. 해남 윤두서 가옥에서 그 사례를 볼 수 있다.

김왕직, 『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김왕직, 『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최사영고택 오량가 최사영고택은 건물에 오량가기법을 사용하였다.


출처

사진출처-김왕직, 『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구글북스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