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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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범선의 단편소설로, 1959년 10월 『현대문학』에 발표되었다. 같은 해 작자의 제2창작집 『오발탄』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6·25 후의 암담한 현실을 리얼하게 부각시킨 작품이다.


줄거리

계리사(計理士) 사무실의 서기로 일하면서 양심과 성실을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가는 송철호(宋哲浩)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제대 군인으로 양심 따위는 아랑곳없이 세상 돌아가는 대로 사는 것이 옳다고 자포자기한 동생 영호, 북쪽 고향을 그리워하다 미쳐버린 어머니, 양공주로 가정의 생활에 보탬을 하는 누이동생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사건이 이야기의 줄거리이다. 주인공인 철호의 아내는 병원에서 죽고, 남동생은 강도죄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암담한 해방촌의 현실을 그려내었다. 살아가기는 가야 하는데 지금도 가고 있기는 가고 있는데, 정작 자기가 가고 있는 방향을 모르고 허탈증에 걸려 세상에 태어난 것은 ‘조물주의 오발탄’이라고 내뱉는 구절에서 이 소설의 제목인 '오발탄'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특징

이범선의 초기 작품으로 어두운 사회의 단면과 무기력한 인간상에 초점을 맞춘 소설이다. 담담한 필치의 서경적 묘사의 수법으로 토착 서민의 생태를 표현, 길흉의 미신 또는 무욕(無慾)의 인간상을 다루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사회고발의식이 짙은 리얼리즘의 문학으로 전환하여 약자의 생존과 침울한 사회상, 종교의 위선, 남녀의 생태 등을 부각시키는 객관적 묘사를 보여 주었다.

1959년 10월 『현대문학』에 발표되었고, 같은 해 작자의 제2창작집 『오발탄』에 수록되었다. 6·25 후의 암담한 현실을 리얼하게 부각시킨 작품이다.

수상내역

1960년 제5회 동인문학상 후보상 수상 1962년에는 제1회 5월문예상(五月文藝賞) 장려상 수상


참고자료

한국민족문학대백과사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