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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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유치진의 희곡으로 5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50년 중앙국립극장 개관기념으로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자명고 自鳴鼓>와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실을 빌려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낭만적인 계몽사극으로, 당시는 민족대서사시로 불릴 만큼 웅장한 규모였다. 허석(許碩) 연출로 신협(新協)에 의해서 공연되었으며, 1주일 동안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여 연극중흥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줄거리

1950년 5월에 중앙국립극장 개관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5막의 희곡이다.

문일평(文一平)의 역사책 ≪호암전집 湖巖全集≫에 기술돼 있는 나당교전사(羅唐交戰史)를 바탕으로 쓴 이 작품의 배경은 시대가 신라 문무왕 때로 되어 있다.

문무왕 때의 나당관계는 광복을 전후한 시기의 열강과 한국과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관점에서 쓰여진 것이다.

문무왕 때라면 신라가 당나라의 협력을 얻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뒤, 다시 당나라와 마주치게 된 때로서, 6∼7년 동안의 악전고투 끝에 당나라 세력을 물리치고 비로소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룩한 시기이다.

바로 그 때의 주역 중의 한 사람으로 당나라를 격퇴하는 데 용맹을 떨쳤던 소년낭도 원술랑의 파란만장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원술랑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려내는 동시에 민족주체성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있다.

한국의 독립을 결의한 카이로선언*포츠담선언의 취지와는 반대로 미국과 소련이 38선을 긋고, 군정을 편 사실을 삼국통일에 협조한 당나라가 뒤에 신의를 저버리고 침입한 역사적사실에 비유하면서 한국인 모두가 외세에 맞서싸우자는 결의를 담고있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유치진 원술랑 A는 B를 집필했다

참고문헌

『류치진희곡전집(柳致眞戱曲全集)』 上·하(성문각,1971) 한국현대희곡사 (류민영, 홍성사, 1982) 한국극장사 (류민영, 한길사, 1982)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