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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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등장인물

  • (큰)유진

- 이 책에 등장하는 유진이들 중에 키가 큰 유진. 작은 유진과 유치원 시절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부모님의 지지와 위로 덕분에 낙천적인 성격을 지녔다.

  • (작은)유진

- 이 책에 등장하는 유진이들 중에 키가 작은 유진. 큰 유진과 유치원 시절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그 사건 당시 부모의 냉담한 대처로 인해 그 사건의 기억을 봉합당한다.

줄거리

유치원 시절에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큰유진과 작은유진은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 된다. 큰유진은 유치원 동창인 작은유진에게 반갑게 아는 체를 하지만, 작은유진은 큰유진을 알아보지 못하며, 자신은 큰유진과 같은 유치원을 다닌 적이 없다고 말한다.

큰유진과 작은유진의 목소리가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전한다. 성추행을 소재로 다루었지만 어둡다는 느낌보다는 발랄한 여중생의 일상이 펼쳐져 오히려 경쾌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것은 덜렁거리는 큰유진의 낙천적인 성격 탓이기도 하다. 큰유진은 성추행을 당했지만,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따뜻하게 감싸준 엄마와 아빠 덕에 별다른 무리없이 상처를 극복한다. 하지만, 이야기의 다른 한 축인 작은유진에게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성추행 사건 후, 작은유진은 강제로 기억을 봉합당하다 큰유진을 만나고 나서 그 기억을 되살린 후, 자신들의 체면을 위해 사건을 덮어 두고 냉정하게 대한 가족들에게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작은유진은 마음 속에서 꽁꽁 숨겨놓았던 어두운 상처를 기억하게 되면서, 학교 성적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부모 몰래 담배도 피우고, 학원에 가는 대신 춤을 배우러 가는 등, 나름의 일탈을 시도한다. 이후에 큰유진과 소라와 함께 집에서 탈출한 작은유진은 자기의 내면을 고요히 응시할 용기를 얻게 된다. [1]

목차

나를 모르는 척한다

자꾸만 나를 안다고 한다

우리들의 봄

나의 삶은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추락하는 외줄타기 같다

꽃이 진 자리에 돋는 파란 새잎은 꽃의 눈물

그 상자를 열지 말아야 했을까?

난 집을 나가고 싶어

머리를 부숴 버리고 싶어... 어쩌지

사노라면

내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지

낯선 곳의 그 애

지하의 이카로스

모든 게 꿈이었음 좋겠어

기차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또 다른 나

바다의 이카로스

평가

관련 연구

유진과 유진은 어릴 적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두 명의 유진 이 중학생이 되어 해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사실주의적 서사 기법을 확립했다는 사실에 의의가 있는 소설이다. 따라서 해당 작품의 소설적 성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유진과 유진의 서사구조를 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이는 문학작품 속 현실이 작가가 배치한 사건들이 구현되는 방식 과 연관관계 가지기 때문이다.

유진과 유진의 인물의 병치청소년기의 시간에 주목하게 만든다. 주체가 자신과 다른 타자 를 보며, 자신의 고유성을 알고 자신만이 가진 욕망을 눈치 채고 소통하도록 구 조화한다. 따라서 유진과 유진의 인물 병치의 서사구조는 청소년 시기라는 ‘[[시 간적 특수성]]’을 돋보이게 하는 서사구조로서, 청소년소설만의 가치를 더한 구조 방식이다. 이러한 유진과 유진의 인물 병치 서사가 더욱더 가치를 더하는 것은 단순히 인물 병치의 구조가 아닌 ‘대조’를 활용하여 병치 서사를 구성한 점이다.

‘타자’라는 존재를 보여주기 위한 구조나, 청소년기의 시간의 특수성을 돋보이게 하는 구조로는 ‘인물의 병치 구조’만으로 충분하다. 그럼에도 작가는 유진과 유 진의 두 인물을 인물의 외양적 묘사부터 성격과 성격발전과정, 가정환경까지 모 든 것을 대조시키므로 병치의 구조를 갖게 한다. 이는 대조라는 형상화를 통해 자신의 ‘더블’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더블’은 “또 다른 나”의 존재를 상징한다. 때문에 “또 다른 나”라는 존재의 인 정은, 자신이 유일한 존재가 아님을 인정해야만 하는 일이다. 그리고 존재의 인 정과정은 아이러니하게도 존재(더블)의 부정으로부터 시작된다. 유진과 유진은 대조를 통하여 더블의 존재가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두 존재의 극명한 대조)에도 두 인물이 동명이인이라는 점, 두 인물을 제목으로 사용한 점은 두 주인공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돋보이 게 함으로써 ‘대조’와 거리감을 가지도록 만든다. 즉, “이유진”이라는 이름은 대조 를 통해 부정하던 더블의 존재를 인정하게 하는 하나의 복선장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천단체

  • (주)학교도서관저널 - 학교도서관저널이 추천하는 성장소설 50선
  •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선정 2009 어린이 평화책 '청소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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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 Domain(A) Range(B) 설명
유진과 유진 RDF
isPartOf 유진과 유진 병치서사 A는 B이다
isPartOf 유진과 유진 청소년소설 A는 B이다
creator 이금이 유진과유진 A는 B의 저자이다
isPublished 유진과 유진 2004년 A는 B에 출판되었다
dealsWith 유진과 유진 사회문제 A는 B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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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유진온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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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여자

황지원(인문정보콘텐츠(2020)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