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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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성(1939~)

생애

1939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다. 출생 이후 만주 목단강 부근에서 자랐다. 이후 1961년에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1964년에는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 1기를 수료하였다. 이후 은행원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희곡을 집필했고,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서 「출발」로 등단하였다. 그러다 은행 지점장 대리가 된 1970년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1974년부터 1976년까지 TBC 전속작가로 활동하였고, 1976년부터 1980년까지는 MBC 전속작가로 활동하였다. 1980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예술대학교의 전임교수로 지내다 정년 퇴직하였고,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예술 종합학교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의 명예교수이며, 최근 자신의 자전 소설인 「고백」을 출간했다.

작품세계

최근까지도 활동적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윤대성의 작품 세계는 주제의식과 표현방법에 따라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등단 이후부터 다양한 연극 양식들을 활용하여 사회 전반의 문제의식을 날카롭게 드러낸 1980년대 초반까지의 작품들이 그 하나이고, 청소년에 관심을 두고 ‘별’ 시리즈를 창작하던 시기가 두 번째, 마지막으로는 1990년대 이후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부부관계와 여성에 관심을 보인 작품들을 발표한 시기이다.

첫 번째 시기에는 작가로서의 다양한 실험의식이 돋보인 작품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망나니」(1969), 「미친 동물의 역사」(1970), 「노비문서」, 「너도 먹고 물러나라」(1973), 「출세기」(1974), 「신화 1900」(1982) 등이 이 시기 작품들이다. 「출발」에서 나타났듯이 인간관계의 근원을 묻는 부조리한 구성은 물론, 「너도 먹고 물러나라」에서 처럼 억울한 원혼들을 달래주기 위해 전통적 연극 양식인 굿의 형식을 빌기도 하고, 「출세기」에서 처럼 서구 서사극의 양식적 특징들을 이용하여 인물의 상황을 표현하기도 하는 등 동양과 서양을 불문하고 다양한 연극 양식을 이용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이 시기 윤대성의 연극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이 시기 작품들은 내용면에서도 사회 현실 속에 나타나는 부조리하고 모순에 가득 찬 면면들에 대해 그 원인을 살펴보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노비문서」에서 실제 역사적 사건인 ‘만적의 난’을 소재로 하여 권력의 야만성과 이기적 측면을 비판하기도 하고,「출세기」에서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인간을 어떻게 피폐화 시키는가를 보여주기도 한다. 결국 이 시기 윤대성의 작품은 사회구조 전체에 대한 문제제기와 개별 구성원들의 책임의식을 희곡 속에서 제기하고 있는 셈이다. 두 번째 시기는 서울예술대학의 전신인 서울예술전문대학의 교수로 취임한 이후에 발표한 작품들이 해당되는데,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방황하는 별들」(1985), 「꿈꾸는 별들」(1986), 「불타는 별들」(1989)의 이른바 ‘별’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의 방황과 우정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들은 노래와 춤을 곁들이는 등 뮤지컬적 면모를 보이는데, 대상이 청소년으로 한정되면서 주제가 강하게 부각되어 있어서 작품의 완성도 여부와는 상관없이 당시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세 번째 시기는 가장 최근의 활동으로,‘이혼예찬’이라는 제목으로 세 편이 기획 공연되기도 했던 「당신, 안녕」, 「두 여자 두 남자」, 「이혼의 조건」과, 가장 최근에 공연한 「WWW.(원제:세 여인)」(2005)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 작품들은 주로 중산층 부부들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관계의 다양한 면모들을 보여주면서 이 시대의 진정한 인간관계는 무엇이며 어떻게 얻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이 느끼는 불안과 모순, 부조리함, 외로움, 그밖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존재와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그의 최근 작품 속 논리는, 등단 이후 끊임없이 사회현실에 천착하던 윤대성의 작가의식이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활동 내역

밀양 윤대성 극문학관

윤대성극문학관은 2015년 7월 30일, 밀양 연극촌에 개관한 윤대성의 극문학관이다. 그의 극작 인생 50년을 되돌아보고 문학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각종 자료가 전시된 공간이며 희곡 작가로는 처음으로 개관한 문학관이라는 의의가 있다. 연출가 이윤택의 제안으로 윤대성의 밀양 집을 탈바꿈해 개관한 것이라고 한다. 연출가 이윤택은 연희단거리패를 1986년 창단하면서 스승 윤대성의 작품 ‘미친 동물의 역사’를 각색한 ‘죽음의 푸가’를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최근 창단 30주년을 맞아 윤대성 작가의 신작 ‘첫사랑이 돌아온다’를 극단 예술감독인 이윤택의 연출로 무대에 올렸다.

윤대성 희곡상

윤대성 희곡상은 윤대성의 뜻에 따라 미발표 창작 희곡 발굴과 신진 작가 양성을 위해 2015년에 제정됐다. 선정작은 연희단거리패와 함께 공연으로 제작되며,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에 참가할 기회도 부여받는다.

작품 및 저서










기타(수상내역 등)

  • 1967 「출발」동아일보 신춘 문예 희곡 당선
  • 1970.02. 한국연극영화 예술상 신인상 수상
  • 1970.09. 서울신문 문화대상 창작상 수상
  • 1974.02. 「노비문서」현대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수상
  • 1980.04. 대통령 표창 / 대한민국 방송대상 극본상 수상
  • 1982.10. 대한민국 연극제 희곡상 수상
  • 2000 23회 동랑 유치진연극상 수상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윤대성 극작가 A는 B로 활동했다
윤대성 동아연극상 A는 B에서 수상했다
윤대성 사의 찬미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방황하는 별들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노비문서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출세기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신화 1900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출발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당신, 안녕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남사당의 하늘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수사반장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한지붕 세가족 A는 B를 집필했다
윤대성 극단 실험극장 A는 B에서 활동했다

참고문헌

홍창수,『대담으로 엮은 극작가 윤대성의 전기: 연극과 통찰』, 연극과 인간, 2010.01.05.

장석주 편, 『윤대성 희곡집』, 청·하, 1990.04.25.

김미도 편, 『한국 대표 단막극선』, 도서출판 월인, 2005.12.05.

네이버 포털 검색: http://blog.daum.net/pjk5134/2049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공연 - http://www.mcst.go.kr/main.jsp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