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이금이

생애

작가 이금이는 1962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원에서 출생했으며 1968년 서울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이금이는 초등학생 시절부터는 아버지가 사주신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을 읽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꿈을 갖게 됐다. 특히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읽고 이런 작품을 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습작을 거듭하여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85년에는 어린이잡지 《소년중앙》 문학상에도 당선되었다.

1989년 결혼과 함께 이금이는 서울을 떠나 다시 충청북도 청원의 농촌 마을로 이주한다. 이금이가 고향으로 돌아간 것은 ‘농민의 삶’에 관심을 가졌으며 농촌 운동에 몸담은 남편의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이금이는 그곳에서 어린 시절과는 달리 농촌의 무거운 현실과 충돌하는 경험을 맞게 된다. 한국 농촌은 도시와 농촌의 빈부 격차와 산업 위주의 경제성장의 결과로 점점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가족 해체, 아동 소외 등의 문제가 일어났다. 또한 농촌은 점점 환경오염 문제에도 노출되었다. 이에 그는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려는 의지와 함께 농촌 생활자로서 사회를 향한 문제의식도 발전해갔다. 그는 농촌을 자신의 작품의 주요 무대로 등장시켰으며 그 중에서 농촌의 가족문제에 집중한다.

그러나 1999년 이금이는 개인적으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적 상황에 부딪쳐 농촌 생활을 정리하고 도시로 이주하게 된다. 서울에 살면서 그는 더욱 아동문학과 청소년문학 창작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특히 농촌과 상반된 공간으로 도시에서 일어나는 아동과 청소년의 삶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한국 문학에서 생소한 장르였던 청소년소설 장르를 개척하게 된다. 그는 한국 여성 청소년들이 겪는 여러 사회적 심리적 문제를 작품의 중심 주제로 형상화해 나간다. 2004년 청소년소설『유진과 유진』을 발표한 이후에는 주로 청소년소설을 창작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로 지명되었다. [1]

작품활동

책이름 출시년도 대상독자 출판사 비고
영구랑 흑구랑 1991 아동 현암사
가슴에서 자라는 나무 1991 아동 계몽사
솔모루 목장의 아이들 1994 아동 두산잡지
맨발의 아이들 1996 아동 현암사
모래밭 학교 빵호돌 1996 아동 대교출판
도들마루의 깨비 1999 아동 시공주니어
구아의 눈 1999 아동 푸른책들
꽃바람 1999 아동 푸른책들
땅은 엄마야 2000 아동 푸른책들
밤티 마을 영미네 집 2000 아동 푸른책들
내 어머니 사는 나라 2000 아동 푸른책들
김치는 영어로 해도 김치 2000 아동 푸른책들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1994 아동 대교출판 2002년 재판
너도 하늘말나리야 1999 아동 푸른책들 양장본/ 2007년 재판
내말이 맞아 고래얍 2002 아동 푸른책들
내 친구 재덕이 2002 아동 푸른책들
우리나라 좋은동화 12 제3회 2002 아동 파랑새어린이
모래밭 학교 2002 아동 푸른책들
미토는 똥도 예뻐 2002 아동 푸른책들
아주 작은 학교 2004 아동 푸른책들
도들마루의 깨비 2004 아동 푸른책들
다리가 되렴 2005 아동 푸른책들
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 2005 아동 보물창고
밤티 마을 영미네 집 2005 아동 푸른책들
지붕 위의 내 이빨 2006 아동 푸른책들
땅은 엄마야 2006 아동 푸른책들
햄 뭐라나 하는 쥐 2000 아동 푸른책들 2006년에 재판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2006 아동 푸른책들
동화창작교실 2006 아동 푸른책들 양장본
내 친구 재덕이 2002 아동 푸른책들 2006년 재판
주머니 속의 고래 2006 청소년 푸른책들 양장본
아이스케키와 수상스키(개정판) 2007 아동 푸른책들
쓸 만한 아이(개정판 2판) 2007 아동 푸른책들
푸르니와 고우니 2007 아동 보물창고 양장본
송아지 내기 2008 아동 푸른책들 양장본
유진과 유진 2004 청소년 푸른책들 2008년 재판
연필동화. 2 2008 아동 을파소
벼랑 2008 청소년 푸른책들 양장본
우리 집 우렁이 각시 2008 아동 보물창고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2009 아동 보물창고 양장본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2010 아동 보물창고
소희의 방 2010 청소년 푸른책들
나는야 빵호돌 2011 아동 네버엔딩스토리 문고판
호랑이를 탄 할머니 2011 아동 보물창고 양장본
다리가 되렴 2011 청소년 네버엔딩스토리 문고판
1학년 창작동화 2012 아동 보물창고
사료를 드립니다 2012 아동, 청소년 푸른책들 양장본
신기루 2012 청소년 푸른책들 양장본
얼음이 빛나는 순간 2013 청소년 푸른책들 양장본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 2014 청소년 푸른책들 양장본
숨은 길 찾기 2014 청소년 푸른책들
청춘기담 2014 청소년 사계절
내 어머니의 사는 나라 2007 아동 푸른책들 2014년 재판
금단현상 2006 아동 푸른책들 2015년 재판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2008 아동 푸른책들 2015년 재판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1,2 2016 청소년 사계절 역사소설
첫사랑 2009 청소년 푸른책들 2016년 다시 출판/양장본
망나니 공주처럼 2019 아동 사계절
내 이름을 불렀어 2019 아동 해와 나무
잘 들어 주는 개 2019 아동 해와 나무
허구의 삶 2019 청소년 문학동네
알로하, 나의 엄마들 2020 청소년 창비 양장본

다른 작가들과 공동으로 작업한 책은 목록에서 제공하지 않음

시리즈

  •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시리즈

-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밤티마을 영미네 집/ 밤티마을 봄이네 집

  • 소희의 방 시리즈

- 너도 하늘말나리야/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1/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2

대표작

수상경력

1984년 새벗문학상영구랑 흑구랑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봉삼 아저씨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가슴에서 자라는 나무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 금단현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사료를 드립니다

아동, 청소년 문학과 이금이 작가

이금이 작가의 아동·청소년 문학에서의 특징

이금이의 작품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는 보편적이거나 특수한 경험을 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결코 남의 일처럼 여길 수 없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30여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일상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와 효용성을 고려해서 대상 독자를 정하고 작품 활동을 하는 시기로 그의 작품 활동 세계를 구분할 수 있지만 일관되게 그의 작품에는 현실 문제로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대안이 제시된다. 이에 이금이 작품을 현실 의식을 바탕으로 인물, 구성, 문체 세 가지 방법으로 분석하였는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금이 작품의 인물은 가정 문제로 고민하는 인물과 사회 문제로 고민하는 인물로 나눌 수 있다. 가정 문제라는 보편적 고민과, 변화하는 사회의 희생양으로 되는 인물 모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로 결코 남의 일이라고 여길 수 없는 문제로 고민을 한다. 이로써 아동⋅청소년들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과정과 제시된 대안을 통해 올바른 판단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이금이 작품은 대부분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밝고 희망찬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는 아동⋅청소년 문학의 교육적 의의와 연결된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이별 후 영원한 헤어짐이 있으면 재회도 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각자 자기 나름의 삶의 방식이 있다며 함께 해서 좋은 경우와 헤어져서 좋은 경우가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사랑과 보호라는 명목 하에 자유를 박탈하는 행위도 옳지 않고, 실리만 따져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을 헤어지게 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것을 통해 올바른 관계 맺기의 중요성과 방법을 제시한다.

셋째 이금이 작품은 따뜻하면서 객관성을 유지한다. 묘사를 통해 현실의 모순을 알리고 비판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현실의 문제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올바른 대처 방법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해학을 통해 불행한 현실도 자신을 보호하며 웃으며 이겨낼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 독자들이 작품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아직 상황 대처 능력이 미숙한 이들을 위해 현실 인식 완충제를 적절히 활용하여 그들을 위한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이금이 작품은 뛰어난 문학적⋅교육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정확한 현실 의식과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인간에 대한 존중은 계속 변화하는 사회에서 생기는 어떠한 문제도 순리적으로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며 아동 청소년 문학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2]

청소년문학과 이금이작가

이금이는 1984년 등단 이후 30여 년간 꾸준히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주로 아동소설을 집필하다가 1999년『너도 하늘말나리야』를 필두로 청소년 소설 창작을 시작하였다. 2004년에 와서『유진과 유진』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으로 청소년소설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금이는 역대 청소년문학상이 추구하는 네 가지 범주화에 타당한 특징[3]을 포함하고 있다고 유원식(2011)은 평가하였다. 그는 그간 소천아동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 많은 수상을 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네 편의 작품이 수록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1920년대에 청소년 개념이 형성되었고[4] 2000년대에 들어서 청소년문학이 급부상하여 활기를 띄게 되었다. 청소년 문학의 정체성은 사회적 권력관계 속에서 청소년이 주체가 된다.[5] 청소년소설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청소년에 대한 소설’로 정의되었다.[6] 즉 청소년 소설은 청소년의 발달특성과 욕구를 탐구하여 형상화하는 것이며, 단순히 청소년을 대상화하여 교훈하기 위한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 청소년이 등장한다고 다 청소년소설이 아니며, 청소년 주인공이 주체적인 존재로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말하고 있는 소설이어야 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금이의 청소년소설은 청소년인물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하고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달한다. 따라서 청소년소설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청소년소설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이금이 소설의 청소년 주인공들은 그들이 처한 세계와의 갈등을 어른에게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극복한다. 어른이 제공하는 환경에 의해 어려움을 겪게 되나 청소년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의 삶을 살아낸다. 가령 주인공들은 모두 자기애적 결함을 갖고 있다. 그러나 결코 어른이 나서서 해결해 주지 않는다. 청소년인물이 주체적으로 자기대상과의 자기애적 경험을 가진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면을 인정하고 자신을 반추하면서 자기의 길을 찾아간다.

이멋진(2014)가 파악한 이금이 소설 인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비현실적 자기애의 주장성이 현실적 자존감과 긍정적 자기애로 변형된다. 또 병리적인 고착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자기안의 또 다른 자기를 수용하면서 응집된 자기가 성숙한 자기애를 발휘하게 되는 이상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기에 심리학적 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문학의 생산이 일정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인물의 행동 안에 작동하고 있는 일정한 원리를 적합하게 설명할 때 문학의 가치가 더 고양될 것이다.

이금이 청소년소설의 일반적 특징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생활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해체가족, 재구성가족에 따른 고민이나 이성교제, 과 관련된 사회문제, 자아정체성, 학업 등 청소년이 성장하며 겪는 다양한 문제들이 주제화되어 있다. 이금이 소설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결손가족’과 ‘자아성숙’의 차원에서 다루어져 왔다. 이는 기존 연구의 틀이 주로 프로이트정신 분석이론이었던 영향이 크다. 즉 청소년 인물이 주체가 되기보다 가정 환경적 요소에 의해 청소년이 영향 받는다고 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자기애적 표출을 미숙함으로 보며 타인사랑으로의 성숙을 지향한다. 이는 청소년인물을 연구할 때 인간은 자기대상과 관계를 맺으며 자기애가 평생 발달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7]

이금이 작가와 작품에 대한 평론이나 연구서

이금이작가 인터뷰

텍스트

-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관한 인터뷰

- 이금이 작가와 함께한 ‘예스24 어린이 글쓰기 특강

-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에 관한 인터뷰

- 글쓰기의 밑거름은 일상

- 『주머니 속의 고래』출판 기념 알라딘 인터뷰

영상

  • 작가와의 만남(2019 의정부시 올해의 책 청소년부문 이금이작가)

-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에 관한 인터뷰

  • 작가와 함께 한 학기 한 권 읽기

-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관한 인터뷰

이금이작가와 소통방안

  • 작가 이메일

- bamtee94@naver.com

RDF와 네트워크그래프

RDF

Relation Domain(A) Range(B) 설명
이금이 RDF
isPartOf 이금이 아동소설 작가 A는 B이다
isPartOf 이금이 청소년소설 작가 A는 B이다
creator 이금이 유진과 유진 A는 B의 저자이다
isBorn 이금이 1962년 A는 B에 태어났다
isBorn 이금이 충청북도 청원 A는 B에서 태어났다
isAwarded 이금이 소천아동문학상 A는 B를 수상했다
isAwarded 이금이 계몽사아동문학상 A는 B를 수상했다
isAwarded 이금이 윤석중문학상 A는 B를 수상했다
isAwarded 이금이 소년중앙문학상 A는 B를 수상했다
isElected 영구랑 흑구랑 새벗문학상 A는 B에 당선되었다
isContained 영구랑 흑구랑 초등학교국어교과서 A는 B에 수록되었다

네트워크 그래프

이금이온톨.jpg

각주

  1. 위키백과
  2. 홍대화. "이금이 아동ㆍ청소년 문학 연구" (2013)
  3. 첫째, 현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둘째, 청소년들이 겪는 심리적. 신체적 갈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셋째,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접근한 사회적 문제를 담고 있고 넷째, 많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향유된 작품이다.
  4. 문예가 소년운동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개념이 형성되었다. 청소년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 즉, 구국교육운동의 일환으로 한국 근대 청소년소설이 창작·보급 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청소년기가 중간 단계가 아니라 그 자체로 특별하고 소중한 시기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당대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청소년소설이 창작되기 시작하였다. 오세란,「한국 청소년소설 연구」, 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2.
  5. 김슬옹,「청소년의 정체성과 청소년 문학의 정체성」,『 문학과 교육』17호(가을 호). 문학과교육연구회. p.60.
  6. 김현이,「청소년소설의 장르 특성 연구」,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4, p.20.
  7. 안예은. "이금이 청소년소설의 서사구조 연구" (2020)

구축자

황지원, 인문정보콘텐츠(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