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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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제2의 운명은 이태준의 첫 장편소설로 이태준 장편소설의 기본적인 구조와 주제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기본적인 구조란 작품의 전반부는 애정의 삼각구도에 의한 애정 갈등이, 그리고 후반부는 이 애정 성취에 실패한 주체의 사회 활동이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구조는 구원의 여상 이후 불멸의 함성 , 성모 , 화관 등 이태준의 장편소설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다. [2] 사회적 계몽을 가장 핵심적인 욕망 대상으로 삼고 사회를 향해 전진해 나가는 플롯이 제2의 운명의 중심 플롯이다. 세부적으로는 사회 계몽의 욕망, 순결한 사랑의 욕망을 가지고 전진과 시련의 플롯, 회귀와 실연의 플롯에 따라 전개된다.

줄거리

고학생 윤필재는 심천숙의 집에 기거하며 천숙과 가까워진다. 필재는 박 자작의 후원으로, 천숙은 오빠의 도움으로 동경에서 유학 생활을 한다. 두 사람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도 서로 사랑하며 학업에 열중하는데 박 자작의 아들인 순구가 천숙을 탐하여 세 사람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다. 순구는 동료인 강수환과 계교를 꾸며 결국 천숙과 결혼을 하고, 필재는 고학으로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다. 그 후 필재는 여고보 교사가 되고, 미모의 여선생 남마리아와 가까워진다. 마리아는 서양 부인이 운영하는 일본의 학교에서 가사를 배우고 귀국해 조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필재가 주목받는 것에 질투심을 느낀 수환은 음모를 꾸며 필재를 모함한다. 무고한 필재는 학교에 사표를 쓰고, 대신 폐교 위기에 놓인 강원도의 관동의숙에 들어가서 학생들과 농민들을 가르친다. 또한 낙후된 용담마을의 계몽 활동을 하면서 모금운동을 벌인다. 마리아는 필재를 도와 관동의숙의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다가 원산의 실업가 주기헌을 찾아간다. 마리아는 기헌의 위협적인 행동을 피하려다가 깨진 술병으로 그의 몸을 찌르고 만다. 경찰에 체포된 마리아는 취조 중에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다. 필재는 마리아의 장례를 치른 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관동의숙을 떠난다. [3]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제2의 운명 이태준 A는B의 저서이다
제2의 운명 1933년 A는B에 쓰여졌다
제2의 운명 장편소설 A는 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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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논문

이태준 장편소설 연구 : 욕망의 서사적 구성화를 중심으로

이태준의 「제2의 운명」연구:주체의 욕망과 플롯을 중심으로

각주

  1. 이미치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66068&cid=60556&categoryId=60556 네이버 지식백과 해방전후]
  2. 이태준 장편소설 연구 : 욕망의 서사적 구성화를 중심으로 = (A) study of Yi Tae-jun's novels
  3. [네이버 지식백과] 제이의 운명 [第二-運命]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송하춘)

작성자 및 기여자

김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