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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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와집

개요

1964년 2월 『세대』에 발표된 차범석의 희곡. 같은 해 극단 산하에서 공연되었다.

무기력한 노인과 그에게 재산을 요구하는 두 아들의 부도덕한 모습을 통해서 구세대의 붕괴가 암시되고, 야학교사를 하는 손자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고통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그려졌다. 이복형제라는 비정상적인 가족관계를 그리면서도 끝까지 인간으로서의 신뢰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그리고 그 갈등을 지나치게 확대하려는 작위적인 의도가 드러나지 않고 적절하게 절제되어 있는 것이 이 작품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모럴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이나 신시대에 대한 일방적인 찬성의 시각을 취하는 대신, 전시대의 유산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신세대의 나약성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병리를 파헤친 점이 주목된다.


줄거리

전후의 급격한 사회변동의 여파가 3대째 살고 있는 청기와집에까지 밀려들어오게 되며, 결국 한 집안의 몰락을 낳는다. 제국대학까지 나온 장남은 별다른 직업 없이 떠도는 정상배가 되고, 하녀를 건드려 낳은 사생아 일용은 부랑아가 되며, 이 이복형제들은 부친의 유산을 놓고 대립하게 된다. 극의 결말에 이르러 미국에 유학 가겠다고 말쑥한 신사복을 입고 나타난 일용이 사실은 절도관계로 피신해 있는 형편이며, 부친을 속여 돈을 얻어보려는 수작이었음이 폭로된다. 자식에 대한 부친의 죄책감이 확대되고 증폭되어 구세대의 허무한 몰락과정을 걷게된다.

출판 및 공연 정보

  • 1963 <청기와집>(4막)을 <세대>에 발표
  • 1964 <청기와집>을 극단 산하에서 공연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차범석 청기와집 창작하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표지사진 출처-노마드북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박수민

기여자:임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