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의 심판 해석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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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인물

그림 가장 오른쪽에 황금사과를 들고 있는 남자가 그림의 주인공인 파리스 이다. 그의 원래 직업은 목동이었다. 양치기의 상징인 지팡이와 양몰이개의 대표종인 보더콜리가 그려져 있는 것이 그가 파리스임을 알려준다. 파리스의 왼쪽에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있는 남자는 전령의 신인 헤르메스이다.

파리스와 헤르메스

세 여인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여인은 모피 코트를 걸치고 있고 공작새를 데리고 있기 때문에 때문에 헤라이다. 모피 코트는 값비싼 고급 옷이니 제우스의 부인으로서 여신 중 가장 계급이 높은 헤라의 몫이고, 헤라는 공작새가 끄는 황금의 개선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기 때문에 헤라의 상징인 새이며 공작새가 프라이드를 뜻하게 된 것 역시 헤라의 새이기 때문이다.

헤라의 공작새

세 여인중 왼쪽에 있는 여인은 아테나이다. 아테나는 통상 그리스 투구를 멋쟁이 안경 쓰듯 올려고 있는 무장한 여자의 모습으로 그려지나. 그림속 아테나가 갑주를 벗어놓는 이유는 서로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습을 나타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 갑주의 주인이 아테나임을 전당하기 위해 메두사의 머리가 붙어 있는 방패를 그려 넣었다. 이 방패가 틀림없이 아테나의 방패 '아이기스'이다. 방패 위쪽에 아테나를 상징하는 동물인 올빼미가 나무위에 앉아있는 것 역시 이 여인이 아테나임을 증명해준다.

아테나의 갑옷과 방패 그리고 올빼미

세 여인중 가운데 있는 여인은 파리스의 최종선택을 받은아프로디테이다. 아프로디테 발 밑에 아프로디테의 아들이자 사랑의 전령인 에로스가 그녀의 발을 붙잡고 있는것이 그녀가 아프로디테임을 알수있다.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

구도

‘파리스의 심판’을 다룬 그림은 대부분 세 여신의 알몸을 정면 시점으로 노출한다.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여체를 재현하는 솜씨를 과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와토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알몸을 감추고 돌려놓았다. 뒤돌아선 알몸의 여신을 재현한 이른 사례는 ‘삼미신’ 도상이다. 고대 헬레니즘 시대에 탄생하고 라파엘로와 루벤스의 그림으로 잘 알려진 ‘삼미신’은 우미의 세 여신 가운데 한 명 또는 두 명이 등을 돌린 자세를 취한다. 루벤스는 〈파리스의 심판〉에서 드물게 여신의 알몸을 돌려서 재현하는 선례를 남겼다.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이원희

참고문헌

김정배. (2007). 서양화 읽는 법 (Ⅱ). 기계저널, 47(7), 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