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전반
프랑스 혁명이란, 1789년 7월 14일부터 1794년 7월 28일에 걸쳐 프랑스에서 일어난 자유주의 시민혁명을 말한다.
목차
배경
구제도
구제도란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전의 프랑스 사회로 절대왕정, 교회, 신분제를 바탕으로 3개의 신분으로 유지되는 체제이다. 절대왕정은 제1신분인 성직자와 제2신분인 귀족의 봉건적 특권을 보호한다. 따라서 인구의 2%밖에 안 되는 제1신분과 제2신분은 면세 등의 혜택을 누리면서, 주요 관직을 독점하는 반면, 제3신분인 평민은 인구의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정치에 제한적 참여할 수 있고, 무거운 경제적 부담을 받는다. 한편 제3신분은 상공업을 통해 경제적 부를 축적하며 이른바 '부르주아'로 점차 성장하고 계몽사상을 키우며 의한 자유와 민권의식을 키워간다.
구제도
프랑스 혁명 이전의 신분 제도를 풍자한 그림
왕실 재정 위기
프랑스는 18세기에 미국 독립전쟁을 포함한 여섯 차례의 큰 전쟁에 경제적으로 관여했다. 이미 루이 14세 때 왕실의 과도한 지출로 인해 프랑스 재정은 위기 양상을 나타내며 휘청이기 시작했으며 그 후 루이 16세에 이르러 재정은 파탄 나고 흉년이 거듭됐으며 파산 직전에 이른 재정을 메꾸기 위해 부과되는 세금은 점점 과중해졌다. 또한, 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실질적인 임금은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독립에 의한 민권 운동이 촉진된다. 게다가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으로 프랑스 의회에 미움을 사고 사치스러운 왕실에 대한 불만은 시민 계급을 중심으로 불만이 극에 달하게 된다.
전개
세금 개혁안
프랑스 정부는 파산 직전인 재정을 메꾸려고 제3신분에게 전보다 더 부과되는 세금을 점점 과중했고 시민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자 루이 16세는 재정 개혁을 단행한다. 재무장관이었던 샤를 알렉상드르 드 칼론은 1787년 2월, 명사회를 소집하여 특권 계층에게도 세금을 부과하는 개혁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기득권을 침해받을 것을 우려한 제1신분과 제2신분은 개혁안을 거부하고, 삼부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
삼부회
삼부회란, 구제도의 세 신분의 대표자가 모여 중요 문제를 토론하는 장으로 신분제 의회라고 할 수 있다. 1789년 5월 5일, 루이 16세가 베르사유 궁전으로 삼부회를 소집한다. 귀족 188명, 성직자 247명, 평민 500명이 대의원으로 선출되었고 삼부회에 모인 세 신분의 대표들은 표결 방식을 둘러싸고 서로 대립한다. 귀족들은 각 신분 간 같은 투표수를 주장하였지만, 제3신분은 신분별 표결이 아닌 머릿수 표결 주장했고 결국 이것은 신분 간의 갈등으로 이어진다. 결국, 거세진 논쟁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삼부회가 끝난다.
테니스코트 서약
제3신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1789년 6월 19일, 소수의 귀족 계급과 제3신분은 단독으로 국민의회를 구성한다. 그러자 루이 16세는 이를 반대하며 군대를 동원해 국민의회를 해산시키려고 하지만 이에 맞서 국민의회는 테니스코트 지역으로 가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기 전까지는 국민의회는 절대 해산하지 않겠다’라고 서약한다. 초대 의장으로 천문학자인 장 실뱅 바이이를 선출하였고 이 사건은 왕권에 공공연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최초의 사건이 되었다.
자크 루이 다비드 作, '테니스코트의 서약(Le Serment du Jeu de paume)’
그러나 이 사건 이후 루이 16세는 지방에 있던 군대를 불러들여 베르사유 주변을 삼엄하게 지키도록 했고 삼부회의 최고 책임자 네케르를 그만두게 한다. 베르사유에서 불과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파리의 시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게 되었고 이에 맞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병사들과 싸운다.
발발
바스티유 감옥 습격
7월 14일, 군중이 앵발리드에서 3만 정의 소총을 빼앗고 탄약 조달을 위해 바스티유 감옥으로 향했다. 당시 바스티유 감옥은 정치범들이 수용되어 있던 감옥이자 수많은 무기가 저장되어 있었다. 이것은 상퀼로트들의 절대주의 체제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불만이 절대주의의 상징인 바스티유로 향하게 한 것이다. 결국, 이들은 바스티유 전체를 장악하고, 투옥되어 있던 7명의 죄수를 석방했다. 그리하여, 바스티유 감옥이 함락되었다.
프랑스혁명의 시발점이자 아이콘이 된 사건이며 전제정치의 타파와 민중의 승리를 상징하는 이 사건을 찬양하는 대중적인 판화 작품과 노래들이 수없이 많이 생겨났다.
요약 영상
출처
작성자 및 기여자
- 작성자: 이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