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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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출생배경

헥토르가계도.jpg

헥토르라는 이름의 어원은 지탱하는 자, 저항하는 자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이자 트로이의 왕세자로, 트로이 왕국의 프리아모스 왕과 헤카베 왕비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인 프리아모스 왕은 헥토르보다 뛰어난 아들은 없다며 자랑스러워하곤 했다. 또한 성품이 고결하여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는 대담한 전사인 동시에 평화를 사랑하고 사려깊으며 성실한 아들이자 남편이고 아버지인 무결한 인물로 묘사되었다.


트로이 전쟁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유부녀 헬레네를 납치해 간 후 트로이와 그리스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였다. 헥토르는 뛰어난 군사적 능력을 이용하여 트로이와 동맹군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으로 활약했다. 헥토르는 그리스가 트로이에 침공하자 가장 먼저 트로이에 진격하는 프로테실라오스를 죽이며 긴 전쟁을 시작하였다. 헥토르는 트로이 군대를 용맹하게 이끌며 그리스 군사들의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스군 중 아킬레우스 다음가는 용장인 아이아스와는 1대 1로 대립하였다. 결투가 길어지며 승부가 나지 않자 헥토르와 아이아스는 선물을 교환하고 헤어졌다. 또한 헥토르는 신들에게도 사랑을 받아 아폴론의 보호로 아킬레우스의 창을 피해 몇 차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최후

헥토르가 아킬레우스를 대신하여 출전한 파트라클로스를 죽이자 친구의 죽음에 분노한 아킬레우스가 복수를 위해 출진하였다. 아킬레우스는 성문 앞에 나와있는 헥토르를 향해 돌진했고 헥토르는 두려움에 도망치기 시작한다. 추격전이 이어지는 도중 그리스군을 돕는 신 아테나가 헥토르의 동생 [[[데이포보스]]의 모습으로 변신해 나타난다. 아테나는 자신이 도움을 줄테니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우자고 한다. 헥토르는 용기를 얻어 아킬레우스와 싸우려 하지만 데이포보스의 모습은 사라진 뒤였고 헥토르는 속았음을 깨닫는다. 이때 제우스는 올림포스 산에서 두 영웅의 운명을 저울에 달아 보았는데, 헥토르의 추가 하데스의 나라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러자 수호신 아폴론도 헥토르를 포기하고 헥토르는 최후에 일격에 죽게 된다. 헥토르는 아킬레우스의 죽음 역시 멀지 않았다는 유언을 남긴다. 헥토르는 자신의 시체를 모욕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아킬레우스는 분이 풀리지 않아 시체에 구멍을 뚫고 끈으로 묶어 전차에 매달았다. 헥토르의 시체는 이리저리 매달려 다니며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헥토르가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트로이는 패배했다.


문화 매체에서의 모습

헥토르는 수적 열세에 맞서 활약한 영웅으로 여러 예술작품에 등장했다. 특히 전쟁에 나서기 위해 아내 안드로마케와 아들 아스티아낙스에게 작별을 고하는 장면이나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 주로 그려졌다.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일리아스》에는 그의 행적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고별, 헥토르를 찌르는 아킬레우스 등의 그림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