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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1월 『사상계』에 발표한 이근삼의 희곡.
 
1960년 1월 『사상계』에 발표한 이근삼의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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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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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교수(본직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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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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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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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3일 (토) 23:51 판



원고지

개요

1960년 1월 『사상계』에 발표한 이근삼의 희곡.

등장인물

  • 중년교수(본직 번역)
  • 장남
  • 장녀
  • 감독관
  • 천사

줄거리

끊임없이 원고를 번역해야 생계가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대학교수와 그의 가족, 그리고 교수에게 번역 원고를 독촉하는 감독관의 모습을 통해, 방향감각과 도덕적 판단을 상실한 채 일상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무대장치나 극의 분위기, 대사, 인물설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표현주의 극으로서의 일면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인 중년교수와 그의 처, 장남, 장녀 등 이름없는 이 한 가족은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최소한의 인간미마저 상실한 채 기능만 비대해진 가족단위의 대표격인데, 이를 무대화하기 위해 표현주의적인 수법이 활용되고 있다.

사실주의 극의 무대배경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무대의 표현주의적 양식은 소파 카바의 원고지 무늬, 원고지를 곧추 세운 것 같은 벽의 모습, 역시 원고지 칸 그대로인 벽의 무늬 등이 활용되고 있으며, 소파 뒤의 막대기엔 굵은 줄이 칭칭 감겨 있어, 외출에서 돌아온 교수가 차고 있던 철쇄를 풀고, 대신 이 줄을 허리에 감도록 고안됨으로써 교수를 괴롭히고 있는 생존의 압박을 상징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공간활용의 자유로움 뿐만 아니라 무대장치에 동원된 상상력 자체가 환각주의를 거부하고 있는데, 개막전 무대 전면 중앙에 선 장녀의 해설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의 방을 생각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이근삼의 희곡에서 자주 등장하는 해설자는 관객의 상상적 참여를 요구하는 형식인 동시에, 말해진 것과 표현된 것 사이의 괴리를 통해 연극적 아이러니를 창출하는 효과를 지니며, 그것은 서사극적인 원리를 활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과장된 인물의 외양을 통해 현대사회의 향락적이고 경박한 풍조를 적절히 반영하기도 하는데, 특히 주인공인 교수의 성격은 꿈의 형태를 빌려 이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주인공이 과거에 지녔던 희망과 정열의 화신으로 천사가 등장하여 현재의 모습과 확연하게 대비되고 있으며, 원고를 독촉하는 감독관의 모습도 까만 옷을 입은 지옥의 사자처럼 양식화되어 있다. 이렇듯 이 작품은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혼돈을 초래하는 현대인들의 고독과 무기력을 드러내는, 부조리적 성격이 강조된 희곡이다.

출판 및 공연 정보

  • 공연: 2017.10.25- 2017.10.29 국립극장해오름극장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원고지 이근삼 A는 B를 썼다

참고문헌

네이버포털검색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김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