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거리(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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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9일 (화) 14:4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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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극작가 이만희가 1996년에 대본을 완성하여 그 해 10월부터 대학로극장에서 초연한 연극. 이만희 작가 특유의 탁월한 언어감각과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강영걸 연츨가의 섬세함으로 상처받은 50대 세 남자의 수채화같은 사랑과 우정을 보여준다. 1996년 돌아서서 떠나라와 함께 동아연극상에 이름을 올려 같은 해 1996년에 희곡상을 수상하였다. 당시 주요 배우는 유영환, 김주승, 성병숙.

2002년 최종원 정진각 연운경 등의 50대 배우들을 주연으로 재공연하기도 하여 초연때 40대 배우들과 다른 분의기를 자아냈다. 최근에도 많은 극단에서 재공연되고 있지만 이만희 작가가 직접 관여한 공연은 2017년 세종시민회관에서 막을 올린 송형종 연출의 무료공연이있다. 주요 배우 이승부 이영호 정인숙

줄거리

택시 기사 안광남과 사진관을 운영하는 민두상은 53세 동갑내기, 중년의 나이에도 집에서 숙식을 같이하는 단짝친구. 고교동창인 이들은 둘 다 결혼에 실패하고 부도로 직장도 잃어버린 신세다. 그리고 안광남의전처 고이랑까지 이 세 사람은 빚더미에 앉아 하루 5천원씩 일수돈 찍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일수 5천원에 자신의 미래를 맡긴 욕심없는 소시민들인 것이다. 서로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든다. 안광남의 택시가 7만7천7백7십7㎞를 관통하던 날 8천3백만원의 거금이 든 돈가방을 주운 것. 승객이 두고 내린 거액의 돈가방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과 그들의 우정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