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삼존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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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승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2월 1일 (목) 01:53 판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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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able Shrine of Gilt-bronze Buddha Triad , 金銅三尊佛龕



소개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총높이 18cm, 본존불 높이 10cm, 왼쪽 협시보살 8.1cm, 오른쪽 협시보살 7.7cm이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불감이란, 호지불(護持佛:몸을 지키기 위해 들고 다니는 불상)을 봉안하기 위하여 불당 건축물을 본떠 작게 만든 것이다. 따라서, 불상과 불당은 공예와 조각은 물론이고, 목조 건축물의 구조양식을 알아내는 데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지붕과 포작(包作) 구조 및 용마루 등은 고증의 여지가 많다. 감(龕)의 양 옆면과 정면에는 창을 넓게 하여 안에 봉안한 삼존불이 잘 보이게 되어 있고, 네 처마 귀퉁이에는 풍탁(風鐸)을 달았을 것으로 여겨지는 구멍이 남아 있다. 안치된 삼존불은 중앙에 여래좌상과 양쪽에 협시보살이 있으며, 조각의 기법과 표현이 세련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본존여래불은 정사각형의 자리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였고, 오른손은 들어올려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왼손은 무릎을 짚은 촉지인(觸地印)을 하였다. 통견(通肩) 법의는 소박한 선을 새겼고, 연꽃무늬의 자리까지 옷자락이 늘어져 내려왔다.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백호(白毫:부처 이마의 점)는 없고, 전신 광배(光背)를 등지고 있다. 양 협시보살은 보관을 썼으며, 광배는 본존불과 같은 타출문(打出文)이다. 손은 왼쪽 보살이 오른손을 약간 높이 들어 손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왼손은 수평으로 들어 손바닥을 아래로 내렸으나 오른쪽 보살은 이와 반대이다.


옷의 표현은 매우 거칠면서 서툴고, 이 수법은 삼존불의 조각수법과 공통적인데다가 못으로 고정시킨 점 등을 볼 때, 품격이 높고 세련된 불감의 양식과는 매우 대조적이어서 양자의 제작연대나 제작자가 서로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 정보

지정종목 국보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종류 유물/불교공예/장엄구
크기 총높이 18cm (본존불 높이 10cm, 왼쪽 협시보살 8.1cm, 오른쪽 협시보살 7.7cm)


소재지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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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

출처

금동삼존불감

만든이

최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