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과 머저리(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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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78 장재원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16일 (화) 17:08 판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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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저자

소설 '병신과 머저리'를 집필한 저자는 이청준이다.

발표년도

1966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발표되었다.

줄거리

이 작품은 6·25 전쟁 체험의 실존적 고통을 간직한 형과 절실한 체험도 없이 관념적 고통을 가지고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 동생 ‘나’를 통해서, 인간 실존의 아픔의 근원과 그 극복 양상을 형상화하였다.

이 작품에서 형은 자신의 아픔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설 쓰기를 통해 능동적으로 극복하지만, 동생인 ‘나’는 아픔의 근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애인과의 사귐이나 그림 그리기에 실패한 채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이들의 현실 대응 태도는 소설의 결말부분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동생은 소극적으로 현실에 타협하는 반면 형은 현실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

형과 동생은 한국전쟁을 거쳐 1960년대 산업화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두 양상을 보여주는데, 이들은 각각 현실의 부조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행동적 지식인과 정체성을 상실하고 소극적으로 현실에 타협하는 관념적 지식인의 전형을 나타낸다. (한국민족문화대박과에서 줄거리 부분 발췌함)

작품의 성격

이 소설은 두 줄기의 이야기가 결합하여 단일한 서사를 이루고 있는 텍스트이다. 동생의 ‘그림그리기’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액자 겉이야기와 형의 ‘소설 속 소설’을 다루고 있는 속이야기가 상호보완적으로 하나의 텍스트를 구성하는 액자소설적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 ‘수수께끼의 제시→논리적 추리과정→수수께끼 풀기’ 의 세 축을 밟아 가는 질문/해답의 추리소설적 서사구조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