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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 |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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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과 함께 포용과 사랑을 배워 나가는 마엘의 좌충우돌 성장기'''
| +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00020 라임 출판사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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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마엘은 집 앞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새하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한다. 이 사랑스러운 녀석을 품에 안고서 주인을 찾아 주기 위해 이웃집마다 초인종을 눌러 물어보는데, 다들 자기네 강아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엄청나게 부자라는 리조 아저씨가 사는 6층에도 가 봤지만 헛수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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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 수 없이 일단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는데, 한 달이 넘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거다. 결국 마엘네 가족은 이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미누’라는 귀여운 이름도 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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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토요일, 주말마다 외할머니 댁에 가는 마엘네 가족을 대신해 미누를 돌봐 주는 친구 엠마에게 가족 약속이 생겨 미누를 맡아줄 수 없게 된다. 별수 없이 마엘은 또 다른 친구 로랑에게 미누를 부탁한다. 그런데 그날 저녁, 로랑 엄마에게 다급한 전화가 걸려 온다. 로랑이 미누를 데리러 마엘네 집으로 갔더니, 미누가 로랑에게 짖어 대는 것도 모자라 로랑 엄마의 발목을 콱 물어 버렸다는 것이다! 소식을 듣고 재빨리 로랑네 집으로 달려갔는데, 로랑 엄마가 다짜고짜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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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차별하는 개를 맡기시면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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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가 인종 차별을 한다니! 마엘네 엄마 아빠는 그럴 리 없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사실이었다. 미누는 정말로 인종 차별을 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흑인만 봐도 마구 짖어 대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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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을 수 없는 미누의 행동 때문에 혼란스러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네덜란드에 사는 카티 고모가 연락을 해 온다. 고모네 가족이 모두 이번 여름휴가를 마엘네 집에서 보내고 싶다나? 앗, 큰일이다. 고모부랑 두 사촌은 피부가 까매서 미누가 공격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일단, 고모네 가족이 돌아갈 때까지 이 사실을 숨기기로 하는데……. 과연 마엘은 미누의 비밀을 무사히 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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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 동화일 뿐이라고? 실제로 일어나기도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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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조심! 인종 차별해요》는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부당한 차별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보여 주고 있다. 옆집에 사는 오르파니 할머니는 흑인을 ‘까무잡잡한 악당들’이라 부르며 피해 다니고, 앞집의 엠마 아빠는 흑인인 이웃과 마주칠 때마다 모른 척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로랑 엄마는 자신이 흑인이기 때문에 늘 인종 차별주의자들과 부딪친다는 사실을 씁쓸하게 고백한다. 차별을 하는 사람, 당하는 사람이 바로 내 이웃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편견이나 고정관념, 몇 안 되는 경험을 들어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우리의 태도를 되짚어 보게 만드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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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다면 도대체 미누는 왜 인종 차별을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스릴 넘치는 사건을 넘나들며 추리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결국 누구도 다른 사람을 함부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는 주제에 자연스럽게 도달하게 된다. 그 중심에서 정성을 다해 미누를 설득하려 애쓰고, 흑인 혐오의 역사를 배우며 백인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갖는 마엘의 모습은 차별을 당연시하거나 모르는 척하려는 사람들에게 반성의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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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아파트 이웃 간의 갈등, 마엘과 엠마와의 말랑말랑한 관계 등 풍성한 이야기들이 담겨 독자에게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포용과 배려의 미덕은 물론, 사랑과 우정의 용기까지 가득 얻어 갈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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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편, ‘인종 차별하는 강아지’라는 게 마냥 허무맹랑한 이야기인 건 아니다. 얼마 전에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외국인만 싫어하는 강아지 콩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에게만 공격적으로 구는 콩이는 미누와 무척이나 비슷하다.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는 이야기라니……. 못 말리는 강아지가 일으키는 우당퉁탕 대소동을 책으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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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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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쪽/ 154 * 225 / 238g / ISBN : 9791189208448
소개글
2020년 3월 신간도서!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강아지 미누는 나의 소중한 친구예요
그런데 미누는 가끔씩 무섭게 짖고는 다른 강이지가 될 때가 있답니다.
보통 내 친구 로랑과 슈퍼마켓 아저씨, 6층 아줌마에게 짖는데... 앗, 모두 흑인이에요!
미누는 왜 흑인만 보면 짖을까요? 이 책을 읽고 내 친구 미누가 왜 그런지 같이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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