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는가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요)
(개요)
18번째 줄: 18번째 줄:
 
|}
 
|}
  
==개요==
+
=='''개요'''==
 
   1967년 1월 《52인 시집》에 수록된 신동엽의 대표적인 시이다. 반제국주의와 분단 극복의 단호한 의지가 응집되어 있는 참여시의 절정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1967년 1월 《52인 시집》에 수록된 신동엽의 대표적인 시이다. 반제국주의와 분단 극복의 단호한 의지가 응집되어 있는 참여시의 절정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
 +
=='''작품'''==
 +
껍데기는 가라.  <br/>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br/>껍데기는 가라. <br/>  <br/>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br/> 껍데기는 가라. <br/>  <br/>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br/>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것까지 내논  <br/>  아사달과 아사녀가  <br/>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br/>  부끄럼 빛내며  <br/>  맞절할지니. <br/>  <br/> 껍데기는 가라. <br/> 한라(漢拏)에서 백두(白頭)까지,  <br/>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br/>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
<껍데기는 가라>
  
 
==작품해석==
 
==작품해석==

2020년 6월 28일 (일) 18:09 판

개요

 1967년 1월 《52인 시집》에 수록된 신동엽의 대표적인 시이다. 반제국주의와 분단 극복의 단호한 의지가 응집되어 있는 참여시의 절정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작품

껍데기는 가라.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것까지 내논
아사달과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漢拏)에서 백두(白頭)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작품해석

작품특징

RDF/온톨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