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의 자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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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호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2월 2일 (월) 02:03 판 (블루문 (Blu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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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Full Moon)


보름달(영어: full moon)은 달이 태양과 지구의 서로 반대쪽에 위치하여 지구에서 달의 전체가 밝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만월(滿月) 또는 망월(望月)이라고도 한다. 보름달의 밝기는 금성이 제일 밝을 때의 1500배에 달한다. 보름달 밝기는 태양 다음으로 밝은 -12등급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1월 15일의 보름달을 정월대보름달이라고 하고, 음력 8월 15일 때에는 한가위(추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때로는 태양과 지구의 일직선 상에 놓이면 개기 월식 또는 부분 월식이 관측되기도 한다. 보름달은 저녁무렵에 뜨기 시작하여, 남쪽하늘에 다다랐을 무렵에는 한밤중이므로 벌써 하루가 지나고 만다. 그리하여 새벽무렵에는 서쪽하늘에 보였다가 이른아침이 되면 서쪽으로 넘어간다.

음력 15일에 "항상" 보름달이 뜨지는 않는다. 달은 지구 주위를 원에 가까운 타원형으로 공전하는데 (달의 공전 궤도 이심률은 0.05488이다.), 달이 원지점을 통과하는 경우에는 음력 16일, 17일에 보름달이 뜬다.

그리고 '태양 - 지구 - 달'의 위치로 배열될 때 보름달이 뜨게 되는데, 이는 월식이 일어나는 경우와 비슷하다. 하지만, 보름달이 뜰 때마다 월식이 일어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지구의 공전 궤도와 달의 공전 궤도가 약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태양 - 지구 - 달'이 정확히 일직선이 됐을 때에 월식이 일어난다. 이는 신월과 일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보름달이 뜰 때에는 밀물과 썰물 사이의 높이 차이, 즉 조수간만의 차, 조차가 가장 크다. 이는 그믐달일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지도를 불러오는 중...

위에 표시된 곳은 달을 관측하기 좋은 우리나라의 별마로 천문대로 강원도 영월읍 영흥리 봉래산 정상에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대이다.

보름달의 신비한 자연현상들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IrydklNpcFI
자료 유형 비디오
자료 설명 NASA에서 예고한 2018년 1월 31일에 슈퍼 블루 블러드문 현상을 동시에 볼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게시자 NASA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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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과 관련된 여러 현상들이 가끔 언론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데, 이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 2018년 1월 31일에 일어난 슈퍼문은 블루문, 블러드문(개기월식)까지 합쳐진 세기에 한번 올까 말까한 수준의 희귀한 현상이었기 때문에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다.

이러한 신비로운 현상들은 평범한 우리 일상에서 소소한 구경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필자 또한 달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슈퍼문 (Super Moon)

슈퍼문기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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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형 사진
자료 설명 저작재산권이 기증된 저작물로,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게시자 최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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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Super Moon)은 근지점에 있을 때의 달을 말한다. 특히, 근지점에 있을 때의 달 중에서, 그때의 달이 보름달일 때를 말한다. 이 때 해수면 상승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가 년중 1년중 달이 가장 크다.

달은 지구 주위를 원에 가까운 타원형으로 공전한다. (달의 공전궤도 이심률은 0.05488이다.) 따라서, 근지점에 올 때가 있는데, 이때, 달이 평소보다 크게 보인다. (즉, 겉보기 크기가 평소보다 크다.) 이를 슈퍼문이라고 한다.

특히, 근지점에 있을 때의 달 중에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대략 357,000km 정도일 때, 그리고 이때의 달이 보름달일 때를 슈퍼문이라고 한다.

이 용어는 천문학에서 나온 용어가 아니다. 1979년에 점성술사 Richard Nolle가 만든 단어이다. 천문학에서는 슈퍼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천문학에서는 근지점과 원지점으로 부른다.

정확한 주기 및 발생 빈도는 알 수 없다. 달은 지구 주위를 한 달에 한 번씩 공전한다. 따라서, 근지점과 원지점은 각각 1년에 12번씩 발생한다. 이 중에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357,000km 정도일 때, 그리고 그때의 달이 보름달일 때의 발생 빈도는 알 수 없다.

미니문 (Mini Moon)일 때보다 약 14% 정도 더 크고, 약 30% 정도 더 밝다.

달이 근지점에 있지만, 그때의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357,000km 정도가 아니어도, 360,000km 가 넘어도, 달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가까이에 있을 때는, 커 보인다. 하지만, 이때의 달은 슈퍼문이 아니다.


블루문 (Blue Moon)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NH0hOwkft2U
자료 유형 비디오
자료 설명 블루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게시자 Storm Shield
라이센스 CC BY

블루문(blue moon)은 양력 날짜로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에서, 두 번째로 뜬 달을 일컫는 말이다.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다.

달의 공전 주기는 27.3일이고 달의 위상변화 주기는 29.5일 이다. 그런데 양력에서 한 달은 2월을 제외 하고 30, 31일이다. 이 때문에 한 달의 1일경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경에 다시 보름 달이 뜨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보름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보는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는 보름달을 불길한 것으로 인식하여 한 달에 두 번이나 뜨는 보름달을 재수 없는 것으로 인식하여 블루문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어원적으로 보면, 'blue'와 같은 발음인 옛 영어 단어 'belewe'에는 '배신하다(betray)'라는 뜻이 있는데,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배신자의 달(betrayer moon)'이라 칭한 게 지금과 같이 불길한 두 번째 보름달로서의 '블루문' 개념을 낳았다고 전해지는 것이다.

1년은 365일이므로 100년은 36500일. 여기에 24.25번의 윤년을 포함하면 100년은 36524.25일이 된다. 보름달의 경우, 주기가 29.53059일이므로 100년간 보름달은 1236.83번 뜨게 되고, 또한 100년은 1200월이므로 100년간 발생하는 블루 문의 횟수는 36.83번, 즉, 2.715년에 한번씩 나타나게 된다. 이는 윤달의 빈도와 같은데 여기서 1월과 3월에 보름달이 두번 뜨고, 2월에 뜨지 않는 것은 하나로 센 것이다.

실제로 파란 빛을 내는 달은 화산폭발이나 대형 산불로 인해 대기 중에 먼지의 농도가 짙어질 때 나타날 수 있다. 붉은 빛의 파장보다 약간 넓은 입자들은 미 산란(Mie scattering)에 의해 달로부터 도달하는 붉은 계열의 빛은 강하게 산란시키고, 다른 색의 빛은 통과시키면서 백색 푸른색 심지어는 녹색을 띤다고 한다. 실제로 1883년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토아(Krakatoa)화산 폭발로 인해 수일간 푸른 달이 관측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천문활동과는 관련이 없다.

블러드문 (Blood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