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달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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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은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5월 12일 (수) 01:2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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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호기심 많은 소녀 민리는 열매가 나지 않는 무실산 근처 마을에 산다. 아버지가 잠자리에서 들려주는 신비한 옛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잠시, 어머니의 한탄에 집안의 가난함을 떠올리고는 시무룩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민리는 집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달의 노인'을 찾아가기로 결심하는데…….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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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뉴욕의 한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로드아일랜드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박하고 진솔한 작품들을 써 내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양적인 판타지의 신비로운 세계를 한껏 펼쳐 보인 장편동화 『산과 달이 만나는 곳』으로 2010년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또한 달의 주기를 매혹적인 이야기로 풀어내고 환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직접 그린 『달케이크』로 2019년 ‘칼데콧 상’을 수상하여, 가장 권위 있는 미국의 양대 아동도서상을 모두 받은 작가가 되었다. 그 밖이 지은 책으로는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 『첫눈 오는 날』, 『빨간실』 등이 있다.

서평, 한줄평

▶ '중국판 오즈의 마법사'라는 전 세계의 호평! 2010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 개인서평

종착지에서 찾아낸 진짜 가치

어떤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많다. 나이도, 성별도, 사상도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이다. 이러한 틀을 깨는 힘을 나는 ‘용기’라고 칭하고 싶다. 호기심 많은 소녀 민리는 가난하다. 그리고 즐거운 옛이야기와 혹독한 현실 사이에서 마음고생도 한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하나의 힘이 더 있었다. 그것이야말로 용기다. 민리는 달의 노인을 찾아, 집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여행을 떠난다.

민리의 여행담이라는 큰 틀에, 여러 조력자들을 때로는 설화처럼, 때로는 현실처럼 섞어서 풀어내는 역량이 뛰어나다. 어려운 단어를 쓰지도 않고, 가지고 있던 것을 활용하고 맞물리는 과정을 보는 것이 직관적이면서도 흥미롭다. 동심과 상상력, 용기의 이면에 가려진 것은 무엇일까. 선조의 지혜? 가족의 화목? 서로를 향한 신뢰? 왕도적 성공 신화? 이 책에서 무언가 더 찾을 수는 있지만, 우선은 재미있게 보는 것을 추천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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