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자의 좌충우돌 생애기 - 엄마도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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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2일 (월) 18:43 판 (신숙자의 학창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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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모든 부모님께 대한 감사의 말

아빠, 엄마가 미안하다... 근데 아빠, 엄마도 아빠, 엄마가 처음이잖니...,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성동일 대사 中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님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나갑니다.

이제 갓 태어난 신생아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어머님들의 눈에는 자식들이 아무리 컸다고 하더라도 한없이 여리고 약한 자식으로 보일 뿐입니다.

이러한 자식에 대하여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시는 모습에 우리는 감사함을 느끼지만, 때로는 당연하다는 듯 여기고는 합니다.

오히려 '엄마 아빠는 나한테 왜 이럴까?', '엄마 아빠는 왜 나를 이해를 못해주지?'이런식으로 원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망을 들을 행동들은 결코 고의가 아닐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세월을 먼저 살아본 선배이자, 부모로서 조언을 한 것일 뿐일 것입니다.

이러한 조언의 내용이나 방법이 언제나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때문이지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장면 중에서 성동일이 딸에게 하는 문구가 생각납니다. '아빠, 엄마가 미안하다... 근데 아빠, 엄마도 아빠, 엄마가 처음이잖니...'

그렇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우리에게 대가 없는 아가페적 사랑을 처음부터 주신 것이 아니십니다. 엄마 아빠라는 첫 경험에도 불구하고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는 겁니다.

가끔은 부모님이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이유로 행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 이해를 하고 더욱 따뜻한 말 한마디로 보답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어머님들이 베푸는 아가페적 사랑은 매우 고귀하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사랑이지만

이러한 대가 없는 사랑에 무뎌지는 경우를 보고 있으면 마음 한켠이 아리기도 합니다.

당연한듯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아버지, 어머니도 누군가의 어여쁜 아들, 딸이었거나 진행형으로 누군가의 딸이기도 합니다.

쉽지 않은 이러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모든 어머님, 아버님들께 감사의 말로 이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박상현의 어머니이자 누군가의 딸인 '신숙자'



신숙자의 고향

여러분들은 전라북도에 위치한 지역인‘고창’이라는 지역을 알고 있는가요? 전라북도 고창군은 전라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선운산이라는 산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이곳에 위치한 선운사에는 겨울에는 천년기념물로 지정이 된 동백꽃 숲, 여름부터 가을은‘상사화(相思花)’ 즉 사랑의 고통을 상징하는 꽃인 꽃무릇이 절경을 이루는 장소로 유명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선운사는 많은 문학작품의 소재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서정주 시인이 살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속하는 고창 고인돌유적이 있으며

우리나라 읍성 중에서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축에 속하여 산책코스로도 이용될 정도로 가치가 높은 고창읍성 또한 이곳에 위치하지요.

더불어 이 지역은 복분자와 장어가 특산물로, 정기의 상징인 음식들이 특산물인 만큼 지역 자체가 굉장히 힘차고 활력이 도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산물인 청보리는 고창의 여름 특산물로, 드넓은 청보리밭에서 생산되는 청보리가 특산물이라면 청보리밭은 관광 콘텐츠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제가 왜 고창에 대하여 물어보고 설명을 하였을까요?

바로 필자의 어머니 ‘신숙자’씨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어머니이신 신숙자씨는 고창 중에서 선운사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지역인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의 용흥부락이라는 조그마한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용흥부락은 비록 시골이지만 선운산IC에서 자차로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한적한 시골마을로 예전에는 매우 정겨운 시골 농촌마을의 모습이었지만

지리적 특성 탓에 골프장과 복분자 관련 공장들, 별장이나 팬션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어 정작 원주민들은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고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향의 개발들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서 신숙자씨는 개발로 인하여 변경이 되는 고향의 모습이 새롭기는 하지만, 정겨운 마을의 모습이 사라지고

기존의 원주민들이 떠나감에 의하여 어릴 때 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어 고향에 갈 때에 반겨주는 사람이 적어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하셨습니다.


신숙자의 유년기 시절

신숙자씨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에 위치한 작고 한적한 마을인 용흥부락에서 태어났으며, 2남 3녀중 차녀이자 셋째로 태어나셨습니다.

위로는 큰외삼촌, 큰이모 2명이며 아래로는 작은삼촌, 막내이모 이렇게 남매가 구성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숙자씨는 유년기 시절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년기에 너무 힘든탓이었는지

아니면 너무 어려서 기억을 못하는지는 잘 모르시겠다고 하셨지만, 어찌됐든 기억을 잘 못하시고 외할아버지인 '신만균씨'께 들은 유년기 시절에 대한 내용으로나마 기억을 하고 계신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릴 적에는 사진기라는 물건을 몰랐다가 학창시절에 가서야 아셨을 만큼 사진조차 한장이 없어 추억을 회상하기도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신숙자씨가 어렸을때 어머니이신 외할머니가 다섯째인 막내이모 '신경숙'씨를 출산하시다 돌아가시게 되셨고 너무 어린 나이라 현재까지도 어머니의 성함, 즉 외할머니의 성함이 가물가물 하시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너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외할아버지 혼자 육아에 전념하셔서 5남매를 기르셨다고 합니다. 외할아버지 혼자 육아를 담당하셨기 때문에, 큰외삼촌과 작은 외삼촌은 어렸을 때 부터 외할아버지를 도와 농사에 전념을 하였고

신숙자씨는 큰이모와 함께 6~7살의 어린 나이 부터 살림을 도맡으셔서 매우 힘든 유년 시간을 지내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울다가 갑자기 운다고 외할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으시곤 집 밖에 쫒겨나 더욱 서럽게 우셨다고 하시는데

이때의 기억만큼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하십니다. 또한 외할아버지 혼자 5남매를 모두 기르시는 사정상 경제적 형편이 여유롭지 못하였으며, 한적한 시골이라는 특성 때문에 우리가 당연하다고 누리고 사는 여러가지의 문명의 이기를 접하시지 못하고

사신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는데, 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여 접한 쫀드기와 같은 불량식품은 너무 신기하고 맛있어서 눈에 아른아른 거렸다고 하십니다. 경제적, 지리적 형편 때문에 간식거리도 산을 뛰놀며 칡이나 나물, 열매들을 따서 먹는게 일상인

생활 속에서 이러한 인공적인 맛은 그야말로 혁명으로 다가온 셈이지요. 이러한 자신의 처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유년생활은 지금도 여쭈어보면 별로 대답을 하고 싶지 않아하시고, 말을 해주시지 않는 모습을 보이시곤 합니다.

신숙자의 학창시절

신숙자씨의 시련은 유년기에서 끝나지 않고 학창시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운명의 장난일까... 신은 정녕 없는 것인가...

가난하고 힘든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밝게 지내려 노력하는 신숙자씨에게 갑작스러운 병마가 찾아오게 됩니다. 신숙자씨는 초등학교 6학년 무렵

갑자기 힘이 빠져 매우 축 쳐지고, 몸 곳곳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등의 여러 증상들이 지속되었지만 가난한 가정 형편과, 한적한 시골마을이라는 거리적인 제약에 의하여 병원을 가는 것을 미루고 또 미루게 됩니다.

증상에서 알 수 있듯이 그냥 심한 몸살인가보다 라고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넘기거나 엄살로 받아들일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외할아버지는 끙끙 앓다가 신음을 토해내시는 어머니를 자꾸 앓는 소리를 낸다고

되려 꾸짖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계속해서 지속이 되고, 일상생활 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러 대학병원과 같은 큰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게 되었고, 여기서 당시에는 생소한 병명인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질병의 판정을 받게 됩니다. 오래 방치한 탓인지는 몰라도 꽤 심각하게 진행이 된 상태였고 이로 인하여 성장에도 문제가 생겨 성장판이 닫히는 등의 문제점도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심한 몸 상태에 의하여 학교를 몇주 씩 못나가기도 하는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작성자인 '박상현'도 선천적인 갑상선 질병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앓고 있는데 모체 유전으로 인하여 발병하는 질병의 특성상 신숙자씨는 이 질병이 자기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자책하시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가끔 작성자인 '박상현'은 이러한 신숙자씨의 모습이 안쓰럽고 이러한 자신의 원망이 담긴 생각을 신숙자씨가 더이상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곤 합니다.

신숙자의 20대 시절

신숙자의 30대 시절

이후 현재인 40대 까지의 삶

'박상현'의 엄마이자 '신만균'의 딸로서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