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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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7일 (토) 02:5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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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소개

《아리랑》은 조정래가 쓴 역사소설이다. 해냄 출판사에서 전집으로 출판했으며, 프랑스어로 편역되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전라북도 김제시를 배경으로 일본의 수탈과 우민화교육에 대해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일제에 협력한 친일 반민족행위자에 대한 고발, 사회주의계와 비사회주의계 독립운동가에 대한 언급은 역사소설로서 《아리랑》이 가진 특징 중 하나이다.
《아리랑》은 총 4부작으로 12권의 단행본으로 짜여 있다.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 그리고 광복때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역사적, 사실적, 시대 고발적이며, 민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시기의 역사적 사실이 반영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민중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조정래 작가의 의도는 일제 강점기에 치열하게 저항하며 수많은 고난을 끈질기게 버텨 낸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로 알게 함으로서 민족의 자긍심을 회복에 있다.


줄거리

제1부 - 아, 한반도 - 구한말 김제의 소작농 방영근은 빚 때문에 20원에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팔려 가고 만다. 일본인들의 엄청난 착취와 친일파의 만행 속에서 수많은 농민은 땅을 빼앗기고 만다. 나아가 반대 시위에 가담했던 농민들은 총살당하거나 징역형을 살게 된다. 이에 송수익은 의병 투쟁에 나서기 시작한다.
제2부 - 민족혼 의병 - 활동 중 부상을 당한 후 만주로 건너간 송수익은 독립군 대장이 된다. 자신과 함께 의병 활동에 참가했던 지삼출과 손판석도 가족들을 데리고 만주로 떠나고 감골댁네 가족도 합류한다. 한편 하와이에 간 방영근은 악독 농장주에 대항하여 한인회를 결성한다. 방영근의 동생 방대근은 신흥 무관 학교를 졸업한다. 방영근의 어머니 감골댁은 송수익을 추적하던 일본인 앞잡이에 의해 죽는다.
제3부 - 어둠의 산 - 관동 대지진으로 일본 내 조선인들이 무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부잣집 아들 정도규는 사회주의자가 되어 연해주 빨치산에 가담한다. 투쟁을 계획하던 송수익은 지인의 배신으로 관동군에 체포된다.
제4부 - 동트는 광야 -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송수익이 모진 고문 끝에 옥사한다. 송수익의 아들 송가원과 송중원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독립운동에 헌신한다. 일본군의 토벌 작전 앞에서 조선 독립군은 끈질기게 맞선다. 한인 20만 명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하고, 많은 독립군이 전사한다. 마침내 일본의 패전 소식이 들려오지만, 중국인들이 만주에 사는 조선인들의 농토를 빼앗고자 몰려온다. 조선인들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만주 벌판을 유랑한다.


등장인물

  • 감골댁 : 병이 든 남편의 약값으로 진 빚 때문에 맏아들이 하와이로 팔려 가는 인물. 그녀의 두 딸은 지주와 일본 앞잡이에게 수모를 당하는 수난을 겪다가 일본군에게 피살된다.
  • 송수익 : 양반 가문 출신의 진보적 지식인으로 의병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그러던 와중 일본군의 의병 대토벌 작전에 밀려 의병대를 해산하고 후일을 기약하는 인물이다. 후엔 만주에서 독립운동에 가담한다.
  • 방씨 : 감골댁과 부부사이이다. 동학군으로 활동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
  • 지삼출 : 송수익과 방씨의 동지로 의병활동에 참여하는 인물이며 빈농 출신이다. 구한말에는 동학 농민군으로 투쟁하기도 했다.
  • 송가원, 송중원 : 아버지 송수익의 뜻을 받들어 독립운동에 헌신하는 인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