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기본 정보

제목

엽기적인 그녀

출연진

1. 전지현(그녀 역)
2. 차태현(견우 역)

줄거리

대학생 견우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고모네 집에 방문하게 된다. 고모와 고모부는 일찍이 떠나보낸 자식과 닮은 견우를 많이 예뻐했다. 그런 두 분을 뵙고 집으로 가는 길에 견우는 지하철에서 술에 잔뜩 취해 보이는 그녀를 만나게 된다. 만취한 그녀는 앞에 앉아있는 한 노인 가발에 구토를 하게 되고, 눈이 마주친 견우에게 "자기야"라고 부른다. 남자친구로 오해 받은 견우는 혼자 수습을 하고 그녀를 여관에 데려다 놓는다. 잠시 더러워진 몸을 씻는 동안 그녀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게 되는데 견우는 우물쭈물 말하다 강간범으로 몰려 경찰서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다행히 오해가 풀려 경찰서를 나온 견우는 그녀에게서 온 전화를 받는다. 견우는 다시 그녀를 만났고 그녀와 술을 마셔 만취한 그녀를 업고 어제와 같은 여관으로 가게 된다. 그 사건 이후로 그녀와 견우는 자주 데이트를 하게 된다. 명랑하고 당돌한 성격의 그녀에게 항상 맞고, 놀림 당하지만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그렇게 둘은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고, 100일 째 되는 날 교복 데이트를 한다. 신나게 데이트를 즐긴 후 술에 취한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는데 견우와 마주친 그녀의 부모님은 견우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그렇게 헤어진 후 며칠 간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고 견우는 그녀를 잊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고 견우는 그녀를 만나러 약속 장소에 갔지만 거기에는 그녀와 그녀의 맞선남이 있었다. 그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견우는 맞선남에게 그녀를 위해 알아야 할 10가지를 알려주고 자리를 떠난다. 뒤늦게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견우를 만나기 위해 지하철 방송실도 무작정 가 견우를 찾고,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났지만 헤어져야 함을 알기에 더 슬픈 두 사람은 자신들이 쓴 편지를 타임캡슐에 담아 묻고 2년 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며 이별하게 된다. 그 사이에 견우는 그녀와 있었던 이야기를 PC 통신을 통해 게시하였고,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며 그로 인해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어느 날, 견우는 타임캡슐을 열어보기 위해 산으로 향했지만, 그녀는 오지 않는다. 그렇게 혼자 타임캡슐 속 편지를 읽어보는데 그녀는 사고로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는 상황에서 견우를 만났고, 견우에게서 그 사람의 모습을 찾으려고 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점점 견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또다시 1년이 지난 후 그녀는 타임캡슐이 있는 나무를 찾아갔고, 견우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견우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그렇게 둘은 기약 없는 이별을 했지만,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 죽은 연인의 어머니가 그녀에게 자신의 조카 견우를 소개해 주는 자리를 마련했고, 이 사실을 모르는 둘은 만남 장소 에서 극적으로 다시 재회하게 된다.

평가

엽기적인 그녀는 1999년대 PC 통신을 이용하던 시절에 나우누리 유머란에서 견우 74라는 닉네임을 쓰던 남자가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연재한 동명의 소설이 인가가 많아져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드라마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과 당시 떠오르던 배우인 전지현과 차태현을 주연으로 캐스팅 하여 영화가 매우 흥행하였고, 주연 두 사람 모두 작품 이후에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했지만, 원작과는 다르게 행복한 결말로 각색되면서 영화다운 해피엔딩으로 끝났고, 딱딱하지 않고 생동감 있는 연기와 엽기적인 그녀의 제목과 같이 전지현의 엽기적이고, 발랄한 연기가 찰떡같아 몰입이 잘 되는 영화이다. 엽기적인 그녀는 수많은 명대사를 쏟아내며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였다. 현재까지 매우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영화 중 한편으로 많은 관객들의 웃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한 최고의 로맨스 영화이자 코미디 영화로 평가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꾸준한 사랑으로 엽기적인 그녀는 2021년 개봉 20주년을 맞이해 리마스터링 작품이 나오기도 했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달성 기록

“운명이란 말야 노력하는 사람한테 우연이란 다리를 놓아주는거야”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 “전 결심했습니다. 그녀의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만 그녀의 옆에 있어 주겠다고...” “오빠같은 사람은 사랑이 뭔지 더 알아야돼요! 사랑이 뭔지 알려면 우리 모두 더 살아 봐야 된다구요!” “너 하늘이 왜 파란 줄 알아?? 나를 위해서야... 내가 하늘은 파랐길 바라니깐 파란거야.. 너 불은 왜 뜨거운 줄 알아?? 나를 위해서야... 내가 불은 뜨겁길 원하니깐 뜨거운거야...” “너 안믿겠지만 나 너의 미래를 보고온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