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줄거리

오르페우스는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아폴론)와 그의 9인의 뮤즈 중 우두머리였던 칼리오페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어려서부터 악기 연주와 노래를 잘했다. 아폴론은 그에게 헤르메스로부터 선물 받은 리라를 주어 연주하도록 했다. 그는 아르고스 호의 원정에 참가하여 악기를 연주해 폭풍을 잠재우고, 뱃사람들을 유혹하여 익사하게 만드는 마녀 세이렌들의 요사스런 노래로부터 동료들을 구하기도 했다.

원정에서 돌아온 오르페우스는 님프 에우리디케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아내로 맞았지만, 어느 날 그녀는 산책 중 양치기 아리스타이오스에게 쫓겨 도망가다가 독사에게 발목을 물려 죽고 말았다. 슬픔에 잠긴 오르페우스는 결국 그녀를 찾아 저승까지 내려가게 되었고, 그의 사랑에 감명을 받은 저승의 신 하데스는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돌아가도 좋다고 허락했다. 단 한 가지 그가 지켜야 할 약속은 지상으로 돌아갈 때까지는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거의 지상에 도착했을 무렵, 약속을 잊은 그는 뒤를 돌아보았고, 결국 그의 사랑하는 에우리디케는 영영 저승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있는 풍경

소개	내용
작가	니콜라 푸생
사조	바로크
종류	유화
기법	캔버스에 유채
크기	124x200cm
소장처	루브르 박물관,루브르 박물관 사이트

에우리디케가 뱀에 물려 죽기 전, 신혼부부가 짧은 행복을 누리고 있을 때의 풍경으로 생각된다.오르페우스의 노래를 듣는 에우리디케의 표정이 평화롭다. 그런데 화면 왼쪽의 님프는 놀란 표정으로 어두운 숲 그림자를 응시하고 있다. 인물들의 색조는 밝은 데 비해 원경의 성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하늘의 구름 등 배경은 어두워 어딘지 불길한 느낌이 든다

오페라

소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오페라> k.384, 3막

소개	내용
작곡가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
대본	라니에리 데 칼차비지
때,장소	태고의 그리스를 포함한 지구 황천의 극락세계
초연	1762.10.5, 빈 궁정극장
연주시간	1,2,3막 각각 35분
등장인물	오르페우스(A또는T),에우리디케(S),사랑의 여신(S),양치기와 님프 복수의 여신 등
형식	서곡 Allegro molto C장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구성

글루크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오페라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제1막

제1막에서 오르페우스는 친구들과 함께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그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에우리디케의 이름을 부르며 신들에게 지하세계로 내려가 아내를 데려오게 해달라고 애절하게 기도하자 마침내 사랑의 신 아모르(에로스)가 나타나 그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준다. 신들이 그의 정성에 감동하여 아내를 지하세계에서 데려올 수 있도록 허락했다는 것이다.

다만 거기에는 두 가지 전제조건이 있었다. 하나는 오르페우스가 직접 지하세계에 내려가 노래로 지하세계의 문지기들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지상으로 돌아올 때 절대로 그녀를 바라봐서는 안 되며 이 금기 사항을 그녀에게 발설해도 안 된다는 것이었다. 아모르는 오르페우스에게 만일 이 사항을 어기면 에우리디케는 영원히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르페우스는 가혹한 조건에 전율하면서도 천둥과 번개가 치는 가운데 지하세계로 향한다.

• 제2막

제2막에서는 오르페우스가 지하세계로 통하는 아케론 강가에 도착하자 복수의 여신들이 그의 앞을 가로 막는다. 그 강은 지하세계로 들어가기 전에 모든 영혼들이 건너야 하는 강이다. 이 부분은 신화의 내용과 약간 차이가 있다. 신화에서 죽은 영혼이 건너는 강은 주로 스틱스 강으로 묘사된다. 그 강을 지키는 것도 뱃사공 카론과 머리가 셋 달린 케르베로스였다. 어쨌든 아케론 강의 길목을 지키는 복수의 여신들은 살아 있는 사람인 오르페우스를 처음엔 통과시켜 주지 않는다. 그러나 오르페우스의 아름다운 노래와 리라 연주에 감동한 그들은 결국 그에게 길을 열어 준다.

마침내 오르페우스가 에우리디케가 있는 지하세계의 엘리시온에 도착한다. 엘리시온은 축복받은 사람만이 죽어 들어갈 수 있는 지하세계 속 파라다이스이다. 엘리시온의 영혼들이 오르페우스를 반갑게 맞이하며 편히 쉬라고 한다. 오르페우스도 그곳을 천국 같은 곳이라고 칭찬한다. 그러나 아내 에우리디케가 없다면 그 어떤 축복의 땅도 의미가 없다며 아내를 빨리 데려다 달라고 조른다. 엘리시온의 영혼들은 그의 사랑에 감동하며 에우리디케를 그에게 넘겨준다.

• • 제2막 정령들의 춤

• 제3막

제3막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지상으로 함께 돌아오는 장면이다. 남편의 뒤를 따라오던 에우리디케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며 남편에게 왜 자기를 쳐다보지 않는지 묻는다. 오르페우스는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시간이 없다며 빨리 가자고 재촉만 한다. 에우리디케는 점점 불안해하며 애정이 식어 버린 것이 아니냐며 오르페우스를 채근한다. 그러나 오르페우스는 절대 그녀를 똑바로 볼 수 없다. 그는 괴로워하며 말 못할 이유가 있으니 따라오기만 하라고 달래 보지만 에우리디케는 점점 남편의 태도를 의심한다.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우스에게 자신을 사랑한다면 한 번만 자신의 얼굴을 보아 달라고 계속해서 간청한다. 그래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에우리디케는 그의 사랑을 잃은 거라면 차라리 죽어 버리겠다고 외친다. 바로 그 순간 오르페우스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몸을 돌려 아내의 얼굴을 바라본다. 이와 동시에 에우리디케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만다.

결국 아내를 다시 잃은 오르페우스가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 아내와 영원히 하나가 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그 순간 사랑의 신 아모르가 다시 나타나 그를 제지한다. 아모르는 지순한 사랑과 정절은 보답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하며 에우리디케를 다시 살려준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는 다시 감격의 해후를 하고 아모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모르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더 이상 사랑의 힘을 의심하지 마라. 나는 이 음습한 장소에서 너희들을 데리고 나갈 것이다. 이제부터 사랑의 기쁨을 만끽하라.”

출처

: 소설가, 시인, 화가 등 구체적인 인물. 예) 한용운, 이태준, 최순우등 - 참조 인물: 역사적인 사건, 수상 등. 한국전쟁, 백상예술대상 등 - 참조 사건: 사찰, 박물관 지명(구체적인 장소) 등 예) 심우장, 길상사, 등 - 참조 장소: 작품 또는 저서. 예) 영월행일기, 소극장연극사 - 참조 작품 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