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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논란===
 
===정치적 논란===
  
공지영은 '''실천적'''이고 '''행동적'''인 작가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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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는 태백산맥을 집필한 이후 보수 관련 단체나 인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야 했는데, 대표적으로 이승만의 양자는 태백산맥을 이적표현물이라고 국보법 위반으로 고소하기도 하였다. 태백산맥 소설이 끝나고 말미에 (아마 2000년을 전후해 쓰여진) 고생담이 적혀있는데, 읽어보면 이 사람이 어떻게 버텼을까 싶을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다. 벌교에 위치한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을 가 보면, 하루에 몇 통씩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고한다. 직접 펜으로 쓰기를 고집하는 작가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신체적 고통도 만만찮게 겪었는데 하도 좌식 생활을 하다보니 여러 번 탈장이 찾아와 입퇴원을 반복했다. 하지만 작가 본인이 마음고생과 몸고생을 했던 것과는 별개로, 실제 태백산맥은 당연히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역사왜곡 수준인 묘사가 '매우' 많다.
공지영의 <[[동트는 새벽]]>이나 <[[고등어]]>와 같은 작품을 보면, 1960년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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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외에도 공지영의 작품을 보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하여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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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리랑'에서는 일제의 토지 조사 사업을 묘사하면서 일본 경찰이 반항하는 농민을 즉결처형하거나 일제가 쌀 수탈을 하는 장면들을 자주 묘사했었는데 이에 대해 이영훈은 부분이 사실과 다른 국수주의 선동이라고 조정래의 소설을 비판한 바 있다.
이렇듯 행동적이고 실천적으로 사회에 꼭 필요한 발언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곡 필요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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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작품을 예시로 작가가 어떤 사회이슈, 사회문제들을 다뤘는지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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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태백산맥뿐만 아니라 아리랑도 그렇고 조정래의 소설 전반에서 근거없는 묘사가 굉장히 많다. 작가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적당히 뒷배경을 만들고 본인은 그걸 진실이라 믿는다. 조정래 본인이 좀 반일에 대한 집착을 하는 면이 있어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300~400만 학살론을 줄곧 밀고 있으며 이것이 공론화되지 않은 것은 한국을 친일파들이 장악해서 그렇다고 <글감옥에서 가출옥>에서 주장하는데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대목들이다.
- <[[동트는 새벽]]>은 작가 본인이 부정개표반대시위에 참가했다고 구치소에 수감되었던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이를 통해 공식적인 작가로 등단했다.
 
  또한 작품 <[[고등어]]>는 1960년대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아낸 젊은 세대들, [[386세대]]에 대해 다룬 이야기다.<br/>
 
- 여성문제를 다룬 소설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공지영은 암묵적으로 [[페미니스트]]의 대표처럼 인식이 되었다.
 
  상황에 대하여 공지영은 방송 무릎팍 도사에서 이러한 관심이 부담스럽고 관련 단체에서 행동을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말했다.
 
  아마도 공지영은 여성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작품에 투영시키긴 했지만 대표로서 활동하기에는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br/>
 
-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인기를 끌었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공지영이 장기간 동안 사형수를 인터뷰하는 과정을 거쳐 쓴 책으로
 
  사회 속에서도 찬반논란이 뜨겁게 갈리는 사형제도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br/>
 
- 위와 마찬가지로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 또 한가지 있는데 바로 <[[도가니]]>이다. 실제로 광주에서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장애 아동에게 가한 비인간적인 아동학대, 성폭행, 그 외 악행들을 다룬 내용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작품이다.<br/>
 
- <[[즐거운 나의 집]]> 이라는 작품에서는 결혼과 관련한 자신의 사생활을 당당하게 드러내어 가정 속 여성들의 모습을 담아 많은 지지를 받았다.<br/>
 
- 공지영의 대표적인 수상이력 중 하나가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공지영이 <[[맨발로 글목을 돌다]]>에서 이루어낸 소설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 작품은 북한 납치범, 위안부 경험자, 아우슈비츠 수용자 등 서로 다른 시공간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이 역사적 폭력을 견디며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권영민 서울대 교수는 이 작품에 대해 "개인에 대한 폭력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구성법과 작품 세계를 드러낸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문학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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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리랑에 나오는 유림들의 묘사 역시 매우 악의적인 편이다. 역사 대하소설들이 대부분 그렇듯, 작품 내 여성 캐릭터에 대한 몰이해 및 대상화로 인하여 여성주의자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풀꽃도 꽃이다'에서는 한국 사교육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오직 엄마들의 그릇된 욕망만이 문제의 근원인 양 묘사하며 아버지들은 전혀 부정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영어 사교육 열풍을 비판하다 갑자기 '영어 잘 하는 외국인만 보면 중동이나 파키스탄 등에서 왔어도 헤프게 몸을 내주는 한국 여성'을 비판하는 데 수페이지를 할애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공지영은 인터뷰에서 발언하거나, 개인 SNS 계정에 글을 쓰는 등의 사회적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꽤 많다.
 
  
*조정래는 태백산맥을 집필한 이후 보수 관련 단체나 인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야 했는데, 대표적으로 이승만의 양자는 태백산맥을 이적표현물이라고 국보법 위반으로 고소하기도 하였다. 태백산맥 소설이 끝나고 말미에 (아마 2000년을 전후해 쓰여진) 고생담이 적혀있는데, 읽어보면 이 사람이 어떻게 버텼을까 싶을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다. 벌교에 위치한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을 가 보면, 하루에 몇 통씩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고한다. 직접 펜으로 쓰기를 고집하는 작가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신체적 고통도 만만찮게 겪었는데 하도 좌식 생활을 하다보니 여러 번 탈장이 찾아와 입퇴원을 반복했다. 하지만 작가 본인이 마음고생과 몸고생을 했던 것과는 별개로, 실제 태백산맥은 당연히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역사왜곡 수준인 묘사가 '매우' 많다.
 
  
*또한 '아리랑'에서는 일제의 토지 조사 사업을 묘사하면서 일본 경찰이 반항하는 농민을 즉결처형하거나 일제가 쌀 수탈을 하는 장면들을 자주 묘사했었는데 이에 대해 이영훈은 이 부분이 사실과 다른 국수주의 선동이라고 조정래의 소설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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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논란===
  
사실 태백산맥뿐만 아니라 아리랑도 그렇고 조정래의 소설 전반에서 근거없는 묘사가 굉장히 많다. 작가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적당히 뒷배경을 만들고 본인은 그걸 진실이라 믿는다. 조정래 본인이 좀 반일에 대한 집착을 하는 면이 있어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300~400만 학살론을 줄곧 밀고 있으며 이것이 공론화되지 않은 것은 한국을 친일파들이 장악해서 그렇다고 <글감옥에서 가출옥>에서 주장하는데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대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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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 이름이 많이 알려진 작가이나 그 명성에 비해 문학성은 낮다고 평가 받는다. 대하 장편소설이라는 특성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번뜩이는 기교나 새로운 문학 패러다임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필력도 같은 시대의 대작가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태백산맥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80년대 이전까지 빨치산이란 소재는 공산당을 욕할 때만 쓸 수 있는 것이었는데, 이 빨치산을 새롭게 다루면서 당시 민주화 바람을 타고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이지 이 작품 자체가 대단한 명작이라서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었다.
  
또한 아리랑에 나오는 유림들의 묘사 역시 매우 악의적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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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모두 합친다면 그 분량은 30권이 넘고, 해냄에서 출판한 책 속의 활자는 다른 도서에 비해 매우 빡빡한지라 원고 분량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외 수많은 단행본과 장편들(최근작으론 허수아비춤, 풀꽃도 꽃이다 1 2, 정글만리 1 2 3 등등) 도 많다. 원고 수만 놓고 본다면 대한민국에서 이만큼 쓴 작가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역 비하 및 기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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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만큼의 양에 비해 문학성을 획득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다. 이문열 작가는 비록 1990년대 홍위병 이후 예전만큼의 감수성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1980년대의 성취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한다.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등등 이런 흐름은 1990년대 금시조나 시인으로 이어졌고 동인문학상이나 이상문학상이 그 결과를 보증한다. 더 분명한 예를 들자면 김승옥이 있다. 김승옥은 <무진기행>이나 <서울, 1964년 겨울> <서울의 달빛 0장>으로 그 세대를 주름잡았고 문학의 흐름을 틀어 버린다. 사실 김승옥의 백미는 단편에 있으므로 그 분량이랄 게 거의 없는데, 김승옥의 성취는 현대문학사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장 큰 것이다.
공지영은 2020년 2월 28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대구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강조된 전국 '코로나19 지역별 현황'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그래픽을 이어 붙인 사진을 올리고 '''"투표 잘합시다"''' 그리고 '''"투표의 중요성. 후덜덜"'''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는 현재 대구 경북 지역에 우한 폐렴이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대구 경북 지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당이 아닌 점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진중권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지영을 비판했다.<br/>
 
또한 공지영은 2020년 3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하여 '''"박근혜 정부였다면 코로나 희생자가 더 많았을 것이다"'''라며 정치적 성향이 과한 발언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 6월 26일 (금) 18:19 판


소개

조정래는 전남 승주 출생.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대한민국의 소설가. 1943년 8월 17일 전라남도 승주군 쌍암면 죽학리(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에서 출생. 종교는 불교이며, 법명은 인천이다. 등단작은 '누명'. 대표작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정글만리 등이 있다. 소설이 하도 잘 나가서 서울특별시에 빌딩을 산 경력이 있으며 운전기사까지 따로 뒀다.

조정래의 작품세계는 《현대문학》에 《태백산맥》을 연재하기 시작한 1983년을 기점으로 하여 그 이전을 전반기, 그 이후를 후반기로 나눌 수 있다. 전반기의 작품에는 작가의 체험을 배제하고 사회의식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했다. 예를 들어 등단작인 《누명》을 비롯하여 단편소설 《거부반응》(1973)과 《타이거 메이저》(1973)에서는 반미의식을 주제로 다루었고, 또 다른 단편 《이런 식이더이다》(1972) 《빙하기》(1974) 《동맥(動脈)》(1974) 《마술의 손》(1978) 등의 작품에서는 산업사회의 비인간적인 면과 비정함을 그렸다. 중편 《청산댁》(1972) 《비탈진 음지》(1973) 《황토》(1974) 《유형의 땅》(1981) 《박토의 혼》(1983) 등에서는 연좌제의 잔혹함과 불합리성을 민족의 수난과 민중의 삶에 비유하였다.

그런 면에서 1983년 간행된 연작장편 《불놀이》는 작가의 작품 경향이 사회의식에서 역사성으로 옮겨가는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다. 뚜렷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분단이라는 민족적 비극이 빚어낸 인물들의 고단한 삶을 객관적으로 형상화하고 그러한 비극을 극복하는 길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장편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이 대표적이다.

《유형의 땅》으로 현대문학상(1981), 《인간의 문》으로 대한민국문학상(1982), 《메아리 메아리》로 소설문학작품상(1984), 《태백산맥》으로 단재문학상(1991), 노신문학상(1998)을 수상했다. 저서에 작품집 《황토》(1974)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1977) 《한, 그 그늘의 자리》(1978) 《유형의 땅》(1981) 《박토의 혼》(1991) 《조정래 문학전집》(1999)과 장편소설 《대장경》(1981) 《불놀이》(1983) 《어머니의 넋》(1988) 《태백산맥》(1986~1989) 《아리랑》(1994) 등이 있다.


수상경력

대회 년도 수상작
제 37회 현대문학상 1981 '유형의 땅'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수상 1982 '유형의 땅'
대한민국문학상 1982 '인간의 문'
대한민국 문학상 1983 '불놀이'
소설문학작품상 1984 '메아리 메아리'
성옥문화상 1988 '태백산맥'
동국문학상 1989 '태백산맥'
단재문학상 1991 '태백산맥'
노신문학상 1998 '태백산맥'

경력

년도 경력명
19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 등단
1973년 월간문학 편집장
1975년 소설문예 발행인
1977년 민예사 대표
1985년 한국문학 주간
1997년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2002년 보건복지부 금연홍보대사

작품목록

책표지 책 제목 출시일
불놀이.jpg 불놀이 1999
L.jpg 대장경 1999
마술.jpg 마술의 손 1999
상실.jpg 상실의 풍경 1999
그림자.jpg 그림자 접목 1999
ㅂ.jpg 비탈진 음지 1999
11.jpg 유형의 땅 1999
솔거.jpg 어떤 솔거의 죽음 2002
누구나.png 누구나 홀로 선 나무 2002
태백.jpg 태백산맥 2003
소설.jpg 한강 2003
아리랑.png 아리랑 2003
인간.jpg 인간연습 2006
오.jpg 오 하느님 2007
큰작가.jpg 큰작가 조정래의 인물이야기 세트 2007
황홀한.jpg 황홀한 글감옥 2009
허수아비.jpg 허수아비춤 2010
정글만리.jpg 정글만리 2013
시선.jpg 조정래의 시선 2014
푸르.jpg 풀꽃도 꽃이다 2016
중근.jpg 안중근 2018

논란

정치적 논란

  • 조정래는 태백산맥을 집필한 이후 보수 관련 단체나 인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야 했는데, 대표적으로 이승만의 양자는 태백산맥을 이적표현물이라고 국보법 위반으로 고소하기도 하였다. 태백산맥 소설이 끝나고 말미에 (아마 2000년을 전후해 쓰여진) 고생담이 적혀있는데, 읽어보면 이 사람이 어떻게 버텼을까 싶을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다. 벌교에 위치한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을 가 보면, 하루에 몇 통씩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고한다. 직접 펜으로 쓰기를 고집하는 작가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신체적 고통도 만만찮게 겪었는데 하도 좌식 생활을 하다보니 여러 번 탈장이 찾아와 입퇴원을 반복했다. 하지만 작가 본인이 마음고생과 몸고생을 했던 것과는 별개로, 실제 태백산맥은 당연히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역사왜곡 수준인 묘사가 '매우' 많다.
  • 또한 '아리랑'에서는 일제의 토지 조사 사업을 묘사하면서 일본 경찰이 반항하는 농민을 즉결처형하거나 일제가 쌀 수탈을 하는 장면들을 자주 묘사했었는데 이에 대해 이영훈은 이 부분이 사실과 다른 국수주의 선동이라고 조정래의 소설을 비판한 바 있다.
  • 사실 태백산맥뿐만 아니라 아리랑도 그렇고 조정래의 소설 전반에서 근거없는 묘사가 굉장히 많다. 작가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적당히 뒷배경을 만들고 본인은 그걸 진실이라 믿는다. 조정래 본인이 좀 반일에 대한 집착을 하는 면이 있어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300~400만 학살론을 줄곧 밀고 있으며 이것이 공론화되지 않은 것은 한국을 친일파들이 장악해서 그렇다고 <글감옥에서 가출옥>에서 주장하는데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대목들이다.
  • 또한 아리랑에 나오는 유림들의 묘사 역시 매우 악의적인 편이다. 역사 대하소설들이 대부분 그렇듯, 작품 내 여성 캐릭터에 대한 몰이해 및 대상화로 인하여 여성주의자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풀꽃도 꽃이다'에서는 한국 사교육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오직 엄마들의 그릇된 욕망만이 문제의 근원인 양 묘사하며 아버지들은 전혀 부정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영어 사교육 열풍을 비판하다 갑자기 '영어 잘 하는 외국인만 보면 중동이나 파키스탄 등에서 왔어도 헤프게 몸을 내주는 한국 여성'을 비판하는 데 수페이지를 할애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문학적 논란

  • 대중에 이름이 많이 알려진 작가이나 그 명성에 비해 문학성은 낮다고 평가 받는다. 대하 장편소설이라는 특성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번뜩이는 기교나 새로운 문학 패러다임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필력도 같은 시대의 대작가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태백산맥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80년대 이전까지 빨치산이란 소재는 공산당을 욕할 때만 쓸 수 있는 것이었는데, 이 빨치산을 새롭게 다루면서 당시 민주화 바람을 타고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이지 이 작품 자체가 대단한 명작이라서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었다.
  •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모두 합친다면 그 분량은 30권이 넘고, 해냄에서 출판한 책 속의 활자는 다른 도서에 비해 매우 빡빡한지라 원고 분량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외 수많은 단행본과 장편들(최근작으론 허수아비춤, 풀꽃도 꽃이다 1 2, 정글만리 1 2 3 등등) 도 많다. 원고 수만 놓고 본다면 대한민국에서 이만큼 쓴 작가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그러나 이만큼의 양에 비해 문학성을 획득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다. 이문열 작가는 비록 1990년대 홍위병 이후 예전만큼의 감수성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1980년대의 성취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한다.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등등 이런 흐름은 1990년대 금시조나 시인으로 이어졌고 동인문학상이나 이상문학상이 그 결과를 보증한다. 더 분명한 예를 들자면 김승옥이 있다. 김승옥은 <무진기행>이나 <서울, 1964년 겨울> <서울의 달빛 0장>으로 그 세대를 주름잡았고 문학의 흐름을 틀어 버린다. 사실 김승옥의 백미는 단편에 있으므로 그 분량이랄 게 거의 없는데, 김승옥의 성취는 현대문학사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장 큰 것이다.


연구또는 비평

제목 저자 비고
조정래 소설 연구: 분단소설을 중심으로(2002) 김옥연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학술정보원
조정래 '태백산맥'의 서사담론 연구(2012) 전영의 전남대학교 대학원
조정래 '태백산맥'의 연구: 인물과 삶의 양상을 중심으로(2006) 김복덕 학위논문(석사)
황홀한 글감옥: 조정래 작가 생활 사십 년 자전 에세이(2009) 박요철 참언론시사in북
조정래: 민족의 삶과 역사적 진실(2010) 유임하, 고명철 외 글누림 출판사
조정래 '아리랑'에 출연하는 공감연대 고찰(2014) 우수영 현대문학이론학회
조정래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동학담론(2017) 우수영 동학학회, 동학학보
조정래의 '태백산맥'연구(2014) 권은미 울산대학교 대학원
이데올로기의 갈등 속에 표현된 충효관념에 대한 검토: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중심으로(2005) 김희우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
태백산맥 문학기행: 진트재에서 선암사까지, 조정래 문학의 숨결을 찾아 떠나는 여행(2003) 한만수 해냄출판사
조정래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동학담론(2017) 우수영 동학학회, 동학학보
소설 태백산맥의 고장과 소중한 가을날(2003) 전국국어교사모임, 권정혜 한국연구재단(N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