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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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주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5일 (금) 16:0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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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작품설명

작품 '토막'은 식민지 조선의 삶의 어려움을 가장 전형적인 장소인 농촌을 무대로 그렸다는 데에 작가의 현실감각이 날카롭게 드러나 있으며, 이 희곡이 가지는 현실적·연극사적 의미가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하여 “이 만큼이라도 관객의 마음을 포착한 것은 작품이 예술적인 것보다 자기 표현에 굶주린 우리 관중에게 우리의 병든 현실을 추출해 준 데서 온” 것이라고 하였다.

한 작가가 ‘병든 현실’에 과감히 직면해서 쓴 작품으로, 솔직하고 침통하게 비극적 현실을 파헤치려는 작가정신을 잘 반영하고 있다.


줄거리

경선네는 소작농으로 근근히 지내다가 땅마저 빼앗기고 장리쌀 몇 가마 얻어먹은 것을 갚지 못하자 토막마저 차압당해 문전걸식과 행상으로 끼니를 잇다가 견디지 못하고 결국은 어느 추운 겨울밤 식구 모두가 정처없이 고향을 떠난다.

명서네의 삶 역시 경선네보다 별로 나은 것이 없다. 그런데 명서네는 장남이 일본으로 돈벌이를 간 것과 그를 기다리는 희망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유일한 희망도 아들의 죽음으로 무산된다.

아들은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사하여 유골만 돌아오고 어머니는 결국 미쳐버리고 만다. 이 작품의 주제는 식민지 시대 삶의 패배와 상실이며, 상실 뒤에 오는 허무이다.


'토막'은 1920년대의 우리 농촌을 배경으로 최명서(崔明瑞)와 강경선(姜敬善)이라는 빈농(貧農)들의 집안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일제에 수탈당하여 가난에 허덕이는 소작농의 참상을 소재로 한 것이며, 이러한 유의 농촌 드라마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출판 및 공연 정보

1931년 12월에서 1932년 1월에 걸쳐 ≪문예월간 文藝月刊≫에 게재되었으며,

1933년 2월극예술연구회(劇藝術硏究會)에서 공연하였다.

최근에는 2015년 국립극단 시즌 단원이 연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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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유치진 토막 A는 B를 집필했다


참고문헌

『한국신극사연구』(이두현, 서울대학교 출판부, 1966)

『유치진희곡전집』(성문각, 1971)

『한국현대희곡사』(유민영, 홍성사, 1982)

「유치진의 토막」(한상철, 『우리무대』 11, 1974)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