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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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민(1514081)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8일 (일) 23:53 판 (작성자 및 기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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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소개

대한민국의 시인으로 1959년 9월 22일, 경기도 김포시 출생.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시운동 동인을 통해 등단했으며. '제국호텔', '지금 여기가 맨 앞' 등의 시집을 냈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글쓰기와 시 창작을 지도하고 있다.

생태론적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생태론에 대한 질문에 "사실, 병들고 타락한 세계, 멸망을 향해 질주하는 이 문명을 시인이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누가 그걸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것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윤이나 성취감은 있을지 몰라도. 내가 믿는 올바르고 아름다운 세계, 인간과 우주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세계, 그 불가능의 세계에 대해 발언해야 합니다."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경기도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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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학력
구분 학교명 비고
대학교 경희대학교 졸업

약력

  • 1959년 경기도 김포 출생
  • 경희대 국문과 졸업
  • 경희대 국문과 박사과정 졸업
  • 시사저널 취재부장
  • 문학동네 편집주간
  •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부임


작품

세계관

녹색 깃발이 지구촌을 뒤덮은 가운데 한국시에서도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내세운 생태시(生態詩)

작품목록

  • 살아보니 행복은 이렇습니다
  •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 촛불의 노래를 들어라
  • 타인의 땅
  • 심장을 켜는 사람
  • 지금 여기가 맨 앞
  • 나는 문학으로 출가했다
  • 산책시편
  •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 이문재 산문집
  • 제국호텔
  •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


평가

눈부신 자부심과 연민의 시인

그와 내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모종의 수상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그의 모교인 경희대 도서관 앞 숲속 벤치에서 마주 앉았을 때, 나는 곧 우리에게 사소하면서도 흐뭇한 공통점 하나가 있음을 확인했다. 바로 전날 진창으로 술을 퍼마셔 눅진한 숙취를 안고 있었다는 것. 시인 이문재에게 통음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실 나는 속으로 마음이 놓였다. 아직도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것은, 그가 아직 살아 있다는, 새파란 시인으로 살아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아닌가라는 막연하면서도 비논리적인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찍이 나는 그의 시에서 이 세계에 대해 그가 갖는 연민이 자신의 몸을 통해 고통을 매개하는 방식으로 드러날 때 가장 환해지는 어떤 풍경을 보았는데, 그와 대면한 자리에서 그것의 민낯을 본 느낌이었달까. 그렇다면 내 확신이 막연하고 비논리적인 것이라고만은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 눈에 이문재는 우리 시단에서 퍽이나 특별한 좌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그가 시의 현장과 불가근불가원한 거리를 아주 섬세하게 조율하고 지켜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는 한 번도 뜨겁고 격렬한 주목의 대상이 되었던 적이 없지만, 또한 단 한 번도 잊혀지거나 생략된 적 또한 없는 시인이다. 그러니까 그는 언제나 생생한 시적 고유명사로 독자와 동료들 앞에 놓이는 시인인 것이다. 1982년 <시운동> 4집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업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34년째에 접어든 올해까지, 결코 다작이라고 볼 수 없는 다섯 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작년에 나온 가장 최근의 시집인 『지금 여기가 맨 앞』은 그 직전 시집 『제국 호텔』과의 공백이 무려 10년에 이른다. 그럼에도 그가 언제나 생생한 시인의 좌표를 잃어버리지 않았던 것은, 그의 작품이 갖는 생명성에 있을 것이다.(그의 옛 시집들은 출판권이 바뀌면서도 빠짐없이 재출간되고 있다.)

그는 많은 자리에서 시인은 ‘받아 적는 존재’라는 말을 했다. 들려오는 말이 있을 때 시인은 그것을 받아 적을 뿐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외부로부터 음악과 시어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릴 때 시인은 시를 토해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눈이 가리고 손이 묶인 사람처럼 한 글자도 쓸 수가 없다는 것. 이런 비슷한 얘기를 나는 돌아가신 소설가 최인호 선생으로부터도 들은 적이 있다. 선생 역시 “문학은 받아 적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내가 알기로 파블로 네루다도 비슷한 말을 기록으로 남겼다. “어느 날 시가 내게로 왔다.”

이문재와 최인호 선생, 그리고 네루다의 말은 어떤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문학이란, 자기의 의도나 의사와는 무관하게 (창졸간에) 주어지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문학의 어떤 성취나 다다름은 내가 그걸 이루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오히려 내 의도에서 문학적 욕망을 배제할 때, 다시 말해 어깨에서 문학적인 포즈나 힘을 뺄 때 다가올 수 있는 것이라는 것. 부를 때는 쳐다보지도 않다가 부르지 않을 때 살금살금 다가오는 고양이처럼 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일차적으로 쓰는 ‘문학적’이라는 조건절은 좀 경직되어 있고 어딘지 모르게 제도적인 억압성이 느껴진다. 내 경우만 해도 그러 한데, 나는 나 자신이 문학적인 긴장으로 팽팽해져 있을 때보다 외려 지극히 비문학적인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문학이 내게 들어오는 것을 자주 느끼곤 한다. 가령 내가 청중의 하나로 문학 강연장에 있을 때보다 술 몇 잔 걸치고 방심한 상태로 아무 생각 없이 지하철 승강장에 내려설 때 예기치 않게 소설의 한 문장이나 시가 들어오더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역설적이게도, ‘문학적’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가 일상에서 끊임없이 ‘비문학적인 상태’를 주문하는 어떤 태도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로써 ‘비문학적인 것’이 곧 ‘문학적인 것’이라는 초월적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다.

문학이 예사롭지 않은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데, 인과나 순리 체계를 간단하게 무시하면서 어떤 진실에 육박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나 (문학적 진실에 가닿는) 비문학적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문학적인 태도란, 좀 어렵게 들릴지 모르지만, 문학적 모험을 수없이 거쳐서 겨우 다다른, 또 다른 차원의 고도화된 문학적 태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갑고 고맙게도 여기, 내 눈의 “맨 앞에” 그러한 문학적 태도를 체화한 듯한 한 시인이 (방심한 자세로) 앉아 있다. 그는 자신의 젖은 구두를 벗어 해에게 보여준 눈부신 자부심과 연민으로 똘똘 뭉친 시인이다. (김도언의 시인의 얼굴 - 김도언)


수상 내역

  • 2007년 제7회 노작문학상
  • 2005년 지훈문학상
  • 2002년 제17회 소월시문학상 지구의 가을
  • 1999년 제4회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 1995년 김달진문학상

관련 자료

관련 웹사이트

블로그 (詩 아침) 이문재 시인의 시 '농담'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hjoo1&logNo=221215796682&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관련 기사, 칼럼자료

[혼돈의 시대… 시인에게 사랑을 묻다] 이문재 - 속도지상주의에 저항하는 도시생태론자의 초상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17555

학술논문

이혜원, 이문재 시에 나타난 생태의식, 문학과환경 제16권 제3호2017.09155 - 185 (31 pages).

관련 영상자료

시는 언제 완성되는가 -이문재 https://www.youtube.com/watch?v=IJID8nE2KLY

관계도

네트워크 그래프

중앙 백지로 나오는데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원본파일

https://drive.google.com/file/d/1VqwNLgf0IVDDhUbBnKJN-yixPRzB7sC6/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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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inks
  • 이문재 김포 태어나다
  • 이문재 류시화 친구이다
  • 이문재 지금_여기가_맨_앞 창작하다
  • 이문재 꽃이_져도_너를_잊은_적_없다 창작하다
  • 이문재 경희대학교 졸업하다
  • 이문재 교수 직업이다
  • 이문재 시인 직업이다
  • 이문재 2007년_제7회_노작문학상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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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논문 이혜원,_이문재_시에_나타난_생태의식,_문학과환경_제16권_제3호2017.09155_-_185_(31_pages). 포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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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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