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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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 신라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2,100여 년 전인 기원전 57년, 한반도 동쪽에 자리한 사로국에서 시작되었어요. 박혁거세가 세운 신라는 작은 국가였어요.

4세기 후반, 신라의 제17대 왕인 내물왕이 주변 소국을 정복한 뒤 왕권을 강화했어요. 이때부터 신라는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한 힘 있는 나라로 성장했지요. 6세기 후반, 제24대 왕인 진흥왕 때에는 강한 군사력으로 한강 주변 지역을 차지하고 고구려를 공격하는 등 삼국 통일의 기반을 다졌어요. 그러다가 마침내 7세기 후반, 제30대 왕인 문무왕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삼국 통일을 이루었지요.

통일 후 신라는 정치, 경제, 문화가 더욱 발달했어요. 불국사, 석굴암과 같은 귀중한 문화유산도 이 시기에 탄생했지요. 지리적으로 가까운 당나라와 왜뿐만 아니라 멀리 아라비아 상인들과도 교류1)했어요.

그러나 왕족과 귀족 간의 다툼이 심해져 점차 혼란에 빠진 신라는 제56대 경순왕이 고려에 항복하면서 935년에 멸망했어요.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신라의 천 년 역사가 담긴 살아 있는 박물관이에요. 신라 시대 초기부터 통일 이후까지 신라의 역사를 보여 주는 유적과 유물들로 가득하지요. 경주 곳곳에 남아 있는 유적지와 수많은 문화재들은 국보로 지정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