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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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1896년 1월 20일 ~ 1951년 6월 22일)

소개글

김명순(1896년 1월 20일 ~ 1951년 6월 22일)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시인, 소설가, 언론인, 영화배우, 연극배우이다.

초명은 탄실(彈實), 자는 기정(箕貞), 호는 탄실(彈實), 망양초(望洋草, 茫洋草), 필명은 탄실, 망양초, 망양생(望洋生, 茫洋生)이다.

생애와 문학활동

등단 이전

김명순은 1896년 1월 20일 평안남도 평양군 융덕면에서 지주이면서 문신 관료였던 김희경(金羲庚)의 딸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산월(山月)이라는 이름의 기생 출신으로, 김희경의 소실이었다. 김인숙(金仁淑), 혹은 김인정(金仁貞)이라고 기록되는데, 그의 아버지에게 첩이 많았던 탓에 이러한 혼란이 생겼다. 그의 필명인 탄실(彈實)은 그의 아명이었다. 당시로서는 개화적인 집안 분위기 덕에 서녀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고, 1903년 평양 남산현학교에 입학하였다.

1905년 평양 사창골 야소교학교로 전학갔고, 1907년 졸업한 뒤 경성으로 유학하였다. 그가 진명여학교(進明女學校) 보통과에 입학한 직후 어머니는 사망하였다. 1912년 진명여학교 보통과를 제4회로 졸업했는데, 졸업 평균성적이 94점으로 2등이었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글짓기에 재주가 있어 국권 피탈 후 이를 개탄하는 시를 집필하기도 하였다. 1913년 일본으로 유학, 시부야의 국정여학교 3학년에 편입하였으나 4학년 2학기를 수료하고 중퇴하였다.

그의 학교 중퇴는 자의라기보다는 타의에 의한 것이었다. 김명순은 1915년 7월 도쿄 변두리 아오야마 연병장 근처 숲에서 일본군 소위 이응준으로부터 강간당했다. 이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국정여학교 측에서는 김명순을 졸업생 명부에서 삭제하였다. 여학교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였다.

1915년 초에 귀국, 1916년 4월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하여 1917년 3월에 졸업한다. 그 뒤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다.

문학 활동

1917년 최남선이 발행하던 잡지 <청춘(靑春)>의 소설 현상모집에서 단편소설 「의심의 소녀」가 당선되어 2등으로 등단하였다. 특히 춘원 이광수가 그의 작품을 격찬하였다.

김명순은 가부장적인 결혼 구조를 부정 및 비판하였고, 독립적이고 동등한 연애 관계가 옳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 속에서 여성해방에 대한 의식을 가졌고, 이광수의 작품과 그의 자유연애사상 역시 지지하였다. 일본으로 유학한 김명순은 1919년 동경여자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다. 이때 만난 전영택의 소개로 <창조>지의 동인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당시 필명은 망양초(望洋草), 망양초(茫洋草)로, 이때부터 본격적인 문필 활동이 시작된다.

1920년 2월에는 김일엽이 창간한 잡지 <신여자>지의 필진으로 참여하였고, 1920년 발간된 <폐허(廢墟)>지의 동인으로도 활동하였다.

뿐만 아니라 매일 신보에서 기자로 활동, 배우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그러나 그에 대한 남자 문인들의 지속적인 성적 공격과 문단에서의 소외, 조선에서의 추방 등 복합적으로 억압된 상황에서 자기모순이 심화되었다고 보여진다. 나중에는 생활고로 인해 1945년 해방후 돈이 없어 귀국을 못할 정도였으며, 도쿄의 청산 뇌병원(정신병원)에 강제입원당하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김명순과 여성혐오

김명순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1세대 여성 문인이었으며 여성으로서 첫 시집을 발간한 작가였다. 그러나 1915년 그의 강간 사건을 언론은 김명순이 이응준을 짝사랑하다가 실연하자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도했고, 국내 문인 김동인은 자신의 단편소설 김연실전에서 김명순의 출생과 자유연애사상에 대한 지지를 이유로 들며 강간을 당해도 되는 사건처럼 정당화하였다.

이후로도 방정환, 김기진 등의 남성 문인들의 김명순을 향한 공격은 계속되었으며, 그들은 자신의 작품에서 김명순신여성들을 안주거리로 삼기 일쑤였다.

작품 및 저서


기타(수상내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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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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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김명순 의심의 소녀 창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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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김연실전 대상이다

참고문헌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