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김상열(1941~1998)

개요

극작가 김상열은(1941년 8월 8일~1998년 10월26일) 탁월한 연출감각으로 뮤지컬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을 만큼 국내 뮤지컬 계의 독보적 존재로 활약한 인물이다.

생애

1941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1966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67년 극단 가교에 입단하여 같은 중앙대학교 출신인 최주봉·박인환·양재성·윤문식·김진태 등과 무대현장 경험을 쌓았다. 1968년「햄릿」을 첫 연출작으로, 이후 1977년까지 극단 가교의 상임 연출을 맡았다. 브레히트 이론에 심취하여 서사극 형식을 무대연출과 자신의 희곡에 도입했다. 「종이연」(1979),「등신과 머저리」(1981),「언챙이 곡마단」(1982) 등이 브레히트 서사극 수법을 수용한 초기 대표작이다. 1978년에는 극단 현대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임연출로 활동하면서, 희곡을 발표하는 한편 뮤지컬 연출로도 영역을 넓혔다. 1984년에는 우리극단 마당 세실극장 대표를 1987년까지 역임하며 소극장운동을 펼쳤다. 1988년엔 극단 신시를 창단, 대표를 맡았으며 창단 공연 「애니깽」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정극·뮤지컬·악극·마당놀이·텔레비전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 활동을 펼쳤다. 「」(1978),「언챙이 곡마단」·「애니깽」·「우린 나발을 불었다」(1990) 등 뛰어난 희곡을 발표, 연출하였다. 한편 1980년대에는 뮤지컬 「에비타」(1981),「뿌리」(1982),「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1984),「님의 침묵」(1984) 등과 「피터팬」(1982),「올리버」(1983) 등 대형 어린이뮤지컬의 연출로 한국 뮤지컬계를 주도했다. 텔레비전 방송극 작가로도 활동했으며, MBC마당놀이 「구운몽」(1989),「배비장전」(1989) 등을 쓰고 연출하는 등 마당놀이 양식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1990년대에는 악극「번지없는 주막」(1993),「굳세어라 금순아」(1995) 등을 쓰고 연출함으로써 대중극으로서의 악극 열풍을 일으켰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 개·폐회식, 대전 엑스포 개·폐회식, 고성 세계 잼버리 대회 개·폐회식, 부산 동아시아 경기대회 개·폐회식 등 세계적인 이벤트도 그의 손을 거쳤다.

그의 작품세계는 크게 4가지 경향으로 대별되는 바, 첫째는 전통극의 현대화, 두 번째는 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판, 세 번째 서사극·마당놀이에서 볼 수 있듯 무대공간의 확대와 형식 실험, 네 번째 악극·뮤지컬·마당놀이 등 대중극 양식이다. 그는 현역 연출가로서 무대현장과 관객의 반응을 생동감 있게 직결시킨 희곡을 썼으며,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개척과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작품세계

김상열은 이윤택, 오태석 등과 함께 80년대 연극의 서사화 경향을 주도했던 극작가이다. 다양한 작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1970~1980년대 시대적 상황을 폭 넓게 표현하였다. 사회 및 현실비판극, 역사극, 정치극, 기록국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서사적인 극작기법에 기인한다.

이 서사적인 극작기법은 브레히트 서사극 이론에 기인하였다. 김상열의 희곡작품 속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기법은 당시 많은 극작가들이 당대의 사회 및 현실을 그려내기 위해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적 양식에 기인하였다. 그의 작품 속에서 사용되는 노래는 대부분 시적인 것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시청자의 이성적인 판단을 촉진시킨다. 또한 김상열은 작품에서 배우들을 퇴장시키지 않고 무대 위에 남아 극을 바라보게 한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은 자신의 배역을 연기한 후에 관객의 입장에서 극을 바라보는 것이다.

김상열은 이렇게 의도적으로 관객들의 고정된 역사인식과 편견들을 해체시키기위해 소격효과기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특히 이것은 언챙이 곡마단에서 중요한 역할로 사용된다. 왜냐하면 언챙이 곡마단은 비정상적 유형의 인물 창출 내지 상황의 기괴적 요소 등으로 인하여 사실주의 연극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작품들을 단순한 역사극으로 보는 것을 막기 위해 극 속에서는 극중극기법 말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격효과기법을 사용한다. 예시로서 광대를 등장시켜 악기를 연주하고 해설까지 한다. 즉, 광대는 무대전환과 연기 그리고 진행을 동시에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소격효과기법의 효과를 받는다.

또 다른 것으로는 인물들의 대사 속에 드러나는 시각차이를 부각시키는 것이다. 같은 사건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등장인물과 대사를 만들어 놓음으로서 관객들에게 객관적인 시선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다각적인 시선을 갖게한다. 다음으로는 의상과 소품이나 무대장치를 통한 효과이다. 등장인물들은 역사극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소품을 사용한다. 이를테면 조선시대 배경인 극에서 현대적인 의상과 핸드폰, 야구조끼나 수영복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대표적인 세가지 장치로인해 김상열은 소격효과기법을 적극 사용하며 관객들에게 다각적인 시선을 갖게 유도했다. 특히 이러한 작품들은 사극과 같은 사실극에서 변증법적 연극을 지향한다는 특징이 있다.

작품 및 저서

작품

배비장전

우린 나발을 불었다

애니깽

언챙이 곡마단

오로라를 위하여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번지없는 주막

마당놀이 황진이

어린이뮤지컬 요술피리

어린이뮤지컬 머털도사

연극,무용극 오로라를 위하여

이천년의 사랑

TV극본,시나리오 동방의 북소리

TV극본 엄마의 손

TV극본 꽃 바람 안개


저서

희곡집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1998)

사후 출간된 희곡집 〈〉(2007)

에세이집 〈광대와 시인〉(1998)

<사랑 코트에 사람이 살고 있었네〉(1998)


연극대본 저서 출처 공연의 모든 것-플레이DB http://www.playdb.co.kr/artistdb/detail.asp?ManNo=11774
포스터 일시 제목 장소
등신과 머저리.PNG 2011.11.02 ~ 2011.11.13 등신과 머저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우린 나발을 불었다.PNG 2008.11.07 ~ 2008.11.29 우린 나발을 불었다 아루또 소극장 (소담소극장)

경력 및 수상내역

경력

·1966년 ~ 극단 가교 상임연출자

·1977년 ~ 극단 현대극장 상임연출

·1984년 ~ 1986년 극단 마당 세실극장 대표

·1988년 ~ 극단 신시 창단

·1991년 ~ 한국 연극 연출가 협회 부회장

·1991년 ~ 한국 뮤지컬 협회 부이사장

수상내역

·1975년 작품명 '까치교의 우화' - 문화공보부 희곡 공모에 당선

·1976년 작품명 '유랑극단' - 제12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최우수상

·1978년 작품명 '' - 삼성문화재단 희곡공모에 「길」이 당선

·1978년 작품명 '멀고 긴 터널' -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연출상

·1979년 작품명 '멀고 긴 터널' - 제15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출상

·1981년 작품명 '그대의 말일 뿐(등신과 머저리)' - 제17회 백상예술대상 회곡상

·1987년 작품명 '갈매기' - 제23회 백상예술대상 TV극본상

·1990년 작품명 '우린 나발을 불었다' - 제14회 서울연극제 작품상

·1992년 작품명 '오로라를 위하여' - 제16회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

·1993년 작품명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제17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1994년 작품명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제30회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1998년 대통령 표창 「세계연극제」.

·1999년 제 5회 한국뮤지컬 대상 「특별상」.

관련 인물

  • 한보경 : 김상열의 배우자이자 연극 배우

관련 단체


김상열 기념관(연극 사랑의 집) 위치

지도를 불러오는 중...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김상열 극단 신시 A는 B를 창단했다
김상열 한보경 A는 B의 배우자이다
김상열 애니깽 A는 B를 창작했다
김상열 소격효과기법 A는 B을 사용하였다
김상열 한국희곡작가협회 A는 B에게 상을 받았다
김상열 뮤지컬 A는 B를 연출했다

참고문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김상열연극사랑회

다음백과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 정윤서

기여자 : 서성민, 손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