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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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소개
『외롭고 높고 쓸쓸한』(문학동네, 1994)에 수록된 안도현의 시이다.[1] 스며드는 것과 함께 안도현하면 떠오르는 시 중 하나이다.
안도현 시인은 이 시로 '연탄재 시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시의 제목을 ‘연탄재’라고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지 싶은 이 짧은 시는 시인이 1990년대 초 제 스스로 뜨거운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을 가슴 깊이 넣어 두고 살 당시, 그러니까 전교조 해직교사 시절의 작품이다. 그는 시작노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첫 줄의 명령형과 끝줄의 의문형 어미가 참 당돌해 보이지요? 밥줄이 끊긴자의 오기 혹은 각오가 이런 시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 시의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따지듯이, 나무라듯이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었습니다.화자는 무슨 자격으로 이렇게 함부로 말할까 하고 생각해 보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시를 볼 때마다 제목을 고칩니다.‘나에게 묻는다’라고요."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 이 여인을 돌로 쳐라” 간음한 여인을 앞에 두고 바라사이 사람들에게 하신 예수의 어법으로 시인은 우리들 위선의 무리에게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고 골고루 묻고 있다. [2]
우리나라 명시전집 대부분에 들어있으며,윤동주의 서시와 나태주의 풀꽃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함께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시이다.
관련항목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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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 너에게 묻는다는 안도현의 시이다. |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우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