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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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개요

〈동승〉은 1939년 동아일보 주최의 '제2회 연극경연대회’에서 상연된 함세덕의 단막극이다. 함세덕이 친구들과 함께한 금강산 여행 중 본 동승의 이미지에서 착상을 얻어 작품화되었고, 그가 초기에 가지고 있던 낭만적인 정서가 잘 녹아 있는 작품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1949년에 <마음의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하였고, 1991년에는 극단 연우무대의 한국현대연극의 재발견을 통해 다시 공연되었다. 그 후 <동승>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리메이크 되기도 하였다.

줄거리

14살의 어린 사미승 도념은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속에 남모르게 세상에 대한 동경을 키운다. 그러나 엄한 주지승의 밑에서 애만 태울 뿐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절에 자식을 잃고 슬픔에 잠긴 미망인이 불공을 드리러 온다. 미망인은 도념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고, 도념도 그녀에게서 모성을 느껴 그녀를 따라 환속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주지승은 이를 강력하게 제지하였고, 도념이 미망인에게 목도리를 주기 위해 토끼를 죽인 일에 대한 엄벌을 내린다. 결국 도념은 눈이 내리는 어느 날, 몰래 절을 떠난다.

작품 설명

  • 이야기
 이 작품은 자식을 잃은 여인과 부모를 모르는 어린아이 사이의 사랑 이야기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희곡이 단순히 속세의 삶에 대한 관조나 초월적 사랑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삶에 대한 강한 애착과 갈증을 담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 소년이 눈이 퍽퍽 내리는 날, 절이라는 안전한 세계를 버리고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를 찾아 홀로 떠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상징하는 것은 삶에 대한 강한 갈증과 집념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이희환, 〈함세덕론: 닫힌 시대, 무대의 열림을 향하여〉, P318)


  • 구성
 〈동승〉은 관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극의 시작 장면, 급전 장치, 파국부의 효과적인 장면 처리 등이 특징으로 드러난다. 이 밖에 재 올리는 장면을 이용한 구경꾼들의 왁자지껄한 분위기와 이에는 전혀 무관심한 도념의 태도, 또 절의 금칙 사항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도념의 행동은 주인공의 심리와 연관된 특별한 의미 구조로서 주목된다. 단막극 형식을 빌렸지만, 희곡 구성의 기본을 깨뜨리지 않고 5단계 구성을 완벽하게 갖추었다는 점 또한 확인된다. 

(권영민, 현대문학대사전)

공연·영화 정보

  • 공연
공연 이미지 공연일 공연 정보
이미지 없음 1939 동아일보 주최 ‘제2회 연극경연대회’에서 상연.
이미지 없음 1946 이화여전 공연, 함세덕 연출.
이미지 없음 1947.05 조선교육연예연구회 공연.
이미지 없음 1991. 9월 ~ 10월 연우소극장 공연, 극단 연우무대
동승공연1.jpg 1991.12.01 ~ 1991.12.14 문예회관 공연, 극단 연우무대
이미지 없음 1993.04.15 ~ 1993.05.16 명보아트홀 공연, 극단 신협
동승공연2.jpg 2004.11.05 ~ 2004.11.07 노원문화예술회관 공연, 세종 오페라단


  • 영화
영화 이미지 개봉 시기
마음의 고향.jpg 1949 .02.09 마음의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개봉.
동승영화.jpg 2003.04.11 영화 동승 개봉


관련 영상

  • 2003년 4월 11일에 개봉한 영화 〈동승〉.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동승 함세덕 동승함세덕에 의해 창작되었다.

참고문헌

  • 이희환, 〈함세덕론: 닫힌 시대, 무대의열림을 향하여〉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양지수

기여자: 조효지